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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산물 산지유통 경쟁력 제고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01-14 02:01 게재일 2015-01-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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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동안동·남안동농협<br> 시설 보완에 127억원 투입

【안동】 안동시가 올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의 산지유통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27억원을 투자한다.

안동시는 13일 지역의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이 부족하고 낙후돼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외면을 당해 왔으나 올해 3개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수취가격을 높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올해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은 능금농협 66억원, 동안동농협 36억원, 남안동농협 25억원이 각각 국·도비로 배정됐다.

안동시 남후면 능금농협 산지유통시설 확충사업은 입·출고장과 선별 포장장, 제함실, 저온저장고, 사무실, 세척라인, 선별기, 유통장비 등을 갖추고 연간 7천t의 사과를 처리하게 된다. 동안동농협은 면단위 전국 최대 사과생산지인 길안면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을 통해 집하장과 선별포장장, 선별기, 삼면포장기, 부대시설, 유통장비, 조각사과 처리시설 등을 갖춰 연간 4천500t의 사과를 처리한다. 안동양파의 주산지인 남안동농협은 25억원으로 집하장과 저온저장고, 예냉실, 건조장, 유통장비, 점보박스 등을 설치해 연간 6천t의 양파를 처리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안동 농산물에 대한 상품성이 향상되는데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유통협상에서 교섭력을 가지고 나아가 안정적인 시장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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