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나라·원이엄마 제작 호평<BR>부용지애·퇴계연가도 선보여
【안동】 안동시가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다채로운 뮤지컬 공연으로 문화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문화융성을 주도한다.
안동시는 21일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스토리텔링한 창작 공연물들이 양의 해인 을미년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문화자원과 역사인물을 소재로 한 공연물 `왕의나라`와 `원이엄마`가 뮤지컬로 제작되고 `부용지애`는 실경수상뮤지컬로 제작된다. 또 퇴계 선생의 지고지순한 인간애를 담은 `퇴계연가`와 마당놀이 `웅부전`, 오페라 `아 징비록` 등 지역문화콘텐츠로 기획된 작품 6편이 선보인다.
`왕의 나라`는 올해 5월 서울국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지난해 대구공연에 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이엄마`는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노랫말로 그려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학술지 앤티쿼티, 중국 공영방송 CCTV 방영 등으로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찬사를 받아 세계인을 감동시켰고 올해 역시 그 감동을 이어간다.
특히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는 웹툰 작가 박소희 씨와 시놉시스 및 대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또 다른 감동을 준비 중이고 `퇴계연가`는 올해 5~9월 매 주말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판 신명 마당놀이 `웅부전`은 지역 배우를 캐스팅하는 등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인데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호국애민 정신을 소재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아 ! 징비록`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문화자원과 인물 등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과 오페라가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인력 양성과 문화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