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주한 美대사 첫 지방 방문
【안동】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가 13일 한국 문화 탐방을 위해 안동을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의 지방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안동을 찾은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안동대학교를 방문해 박물관을 둘러본 뒤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안동시청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차례로 둘러보는 등 한국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리퍼트 대사는 14일 병산서원과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소주박물관 등을 시찰한다. 또 특수학교인 영명학교에서 전통음식 요리수업과 학생들과 축구도 함께 할 예정이다.
미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문화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을 첫 방문지로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안동을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이징대학교 중국어, 스탠퍼드대학교 정치학을 전공한 리퍼트 대사는 1999년 민주당 상원정책위 외교국방정책 보좌관을 시작으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외교정책보좌관, 미 해군특수부대 정보장교,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보안담당 차관보, 국방부 장관실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