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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앗!우리 지역도…”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4-02-19 02:01 게재일 2014-02-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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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에 유사구조물 긴급점검
【안동】 지난 17일 수많은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안동시가 유사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18일 건축담당부서 직원 12명과 건축사 3명을 3개조로 편성해 오는 2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로 샌드위치 경량철골이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다중이용 건물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시설이나 판매시설, 나이트클럽 같은 위락시설과 복지시설 등을 전수조사하게 된다.

점검결과 위험시설물로 진단될 경우 공공시설은 위험요인에 대한 응급조치를 병행해 대책을 강구하고,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명령과 함께 관리인이 직접 보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안동시는 해빙기를 대비한 안전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사고위험이 높은 대형공사장, 노후건축물, 절개지, 축대나 옹벽, 도로변 낙석위험지역 기타 재난취약 분야에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안동의 경우 아파트를 신축하다 중단한 공사장 3곳을 비롯해 신축아파트 공사와 도로개설공사 등 각종 공사장 17곳, 노후축대 옹벽 23곳, 임동면 농협주유소 건물 등 총 49곳이 위험시설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같은 시설물은 겨울철 한파와 강설 등의 영향으로 지반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지반침하, 구조물 균열 등 구조적인 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점검에서 재난 우려 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보수·보강작업을 펴 해빙기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하겠다”면서 “생활주변의 각종 위험요인과 재난우려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읍면동사무소나 재난안전상황실(전화 054-840-5336번)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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