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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앗!우리 지역도…”

【안동】 지난 17일 수많은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안동시가 유사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시는 18일 건축담당부서 직원 12명과 건축사 3명을 3개조로 편성해 오는 2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로 샌드위치 경량철골이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다중이용 건물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시설이나 판매시설, 나이트클럽 같은 위락시설과 복지시설 등을 전수조사하게 된다.점검결과 위험시설물로 진단될 경우 공공시설은 위험요인에 대한 응급조치를 병행해 대책을 강구하고,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명령과 함께 관리인이 직접 보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또 안동시는 해빙기를 대비한 안전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사고위험이 높은 대형공사장, 노후건축물, 절개지, 축대나 옹벽, 도로변 낙석위험지역 기타 재난취약 분야에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현재 안동의 경우 아파트를 신축하다 중단한 공사장 3곳을 비롯해 신축아파트 공사와 도로개설공사 등 각종 공사장 17곳, 노후축대 옹벽 23곳, 임동면 농협주유소 건물 등 총 49곳이 위험시설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이같은 시설물은 겨울철 한파와 강설 등의 영향으로 지반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지반침하, 구조물 균열 등 구조적인 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점검에서 재난 우려 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보수·보강작업을 펴 해빙기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하겠다”면서 “생활주변의 각종 위험요인과 재난우려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읍면동사무소나 재난안전상황실(전화 054-840-5336번)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2-19

뮤지컬 `원이엄마` 안동서 감동의 무대

【안동】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원이엄마의 편지` 중430년 전 안동의 실존 인물인 이응태와 그의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원이엄마`가 14일부터 1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뮤지컬 `원이엄마`는 1998년 4월 안동시 정상동 고성 이씨 이응태의 무덤 이장 과정에서 나온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 한 켤레와 이응태의 부인 `원이엄마`의 애절한 한글 편지를 소재로 제작됐다.특히 이 애절한 사연은 당시 국내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상세히 보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저널 `내셔널지오그래픽`, `엔티쿼티`, `중국 국영 CCTV-4` 등을 통해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조명 받으며 많은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이번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사랑이 가지는 의미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원이엄마`와 이응태, 두 사람의 인연을 맺는 과정과 사랑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이번 공연은 청송에서도 이어 열린다. 지역에서 제작된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지역을 순회하는 공연으로 발전돼 지역 문화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공연 예매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 andongart. go.kr) 및 전화 054)840-3600번을 통해 할 수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2-14

스타기업 지식재산권 역량강화 지원

【안동】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한 `IP스타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시행한다.`IP스타기업 육성지원 사업`은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출원건수가 3건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IP Start-Up` 사업과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출원건수가 3건 이상 또는 등록 1건 이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IP Scale-Up`사업으로 구분·시행된다.지원 대상은 안동, 문경, 의성 소재 기업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권리소멸, 무효조사를 위한 선행기술조사와 국내·외 특허 및 상표 출원비용, 브랜드 개발 및 리뉴얼 사업 등이 구분 지원된다. 특히 브랜드 개발은 안동시 소재 2개 기업과 문경 소재 1개 기업을 선정, 브랜드 개발, 리뉴얼 및 권리화에 건당 최대 2천500만원까지 지원된다.또 선행기술조사의 경우 전액, 국내 특허 최대 100만원, 상표 최대 25만원, 해외상표 최대 250만원, 국제특허(PCT국제단계, PCT국내단계)에 각각 300만원과 700만원이 지원된다.그러나 기업형태에 따라 사회적 기업은 총 금액의 5%, 소기업 10%, 중기업은 30%의 자부담이 있다.`IP Start-Up`사업은 사업예산범위 내에서 연중 수시로 접수 받고 `IP Scale-Up`사업은 이달 21일까지 안동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http://www.ripc.org/andon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02-12

안동 스포츠마케팅 성공작

【안동】 안동시가 올해 공격적 스포츠 마케팅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6회 전국 안동강변농구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단위 엘리트 28개 종목과 생활체육 16개 종목 개최를 확정했다.상반기인 3월 전국 U리그 5권역 축구대회 등 4개 대회, 4월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등 8개 대회, 5월 안동시장배 전국장애인 탁구대회 등 3개 대회, 6월 제16회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전국실업볼링대회 등 6개 대회가 123일간 열린다.하반기에도 제8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 등 11개 엘리트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생활체육대회도 4월부터 열리는 전국동호인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16개의 전국단위대회가 열려 지난해 못지않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몰두한다. 올해 5억원을 들여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안동스포츠 클라이밍장을 조성하고 용상체육공원 농구장도 보수한다. 또 안동체육관을 도색과 내부인테리어로 깔끔히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시는 올해 유치한 일부 종목의 경기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관광도시와 청정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형동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스포츠산업이 21세기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산업인 만큼 앞으로도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2-12

정기인사 후 돌연 사직 지선 출마 공무원 눈총

【구미】 구미시가 지난 1월 중순 정기인사 이후 1개월 만에 또다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인사권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이는 경북도의원 출마를 위해 이홍희 투자통상국장과 박상우 주민생활지원국장 등 2명이 최근 전격적으로 명퇴신청 및 사직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구미시는 이 국장은 지난 17일, 박 국장은 20일 각각 명퇴 신청과 사직서를 수리한 뒤 이달 말께 승진 및 전보 등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승진 및 전보 인원은 4급 2명, 5급 2명, 6~9급 각각 2명씩으로 총 12명에 불과해 사상 초유의 초미니 인사가 될 전망이다.통상 구미시의 인사는 대규모는 400~500명, 소규모는 200~300명으로 지난 1월 24일에도 승진 및 전보로 344명을 인사이동했다.이처럼 사정이 꼬이자 구미시 공무원들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임기 만료 전 갑자기 사표를 낸 2명의 국장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한 구미시청 공무원은 “도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낼 결심을 했다면 지금이 아닌 지난 연말을 택했더라면 인사권자의 부담도 덜어주고 후배들에는 승진의 기회를 열어주는 존경받는 선배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는데 갑자기 사표를 내 자신들은 물론 구미시의 모양새만 구겼다”며 불만을 표시했다.구미시 총무과 관계자도 “국장급 간부공무원의 업무공백 상 인사를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애초에 사직할 의사가 있었으면 정기인사를 단행한 한달 전에만 했어도 또다시 인사를 해야 하는 일은 없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2

국민 열中 1명꼴 안동 찾는다

【안동】 매년 우리나라 국민 10명당 1명이 안동시 주요관광지를 다녀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안동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05년 300만을 돌파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500만을 돌파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세계유산도시로 거듭난 2010년 530만 관광객이,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에도 불구하고 518만 명으로 선방한데 이어 2012년과 2013년에는 550만 명이 안동을 찾았다.지난해 관광객들은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비롯해 도산서원, 봉정사, 안동문화관광단지, 산림과학박물관, 안동한지, 한국국학진흥원, 독립운동기념관 등 크고 작은 29곳의 관광지를 찾았다.이에 따라 2020년까지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 청사진도 밝은 편이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새로운 세계유산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유한 유교목판도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달 중 결정되리라 예상된다.이밖에 △개목나루 △권정생어린이문학관 △소천음악관 △임하호수상레저타운 △원이엄마테마파크 △도산면 서부리 예술마을 △와룡면 태리 자웅암 테마파크 △생활변천사테마파크 △3대 문화권사업 △세계포럼 등도 이르면 올해부터 문을 열 예정으로 있어 1천만 관광객 시대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신도청시대 개막과 함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갈 것”이라며 “안동이 세계유산을 보유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시민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2-11

사방사업 조기추진, 피해 최소화

【안동】 남부지방산림청이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9일 남부지방산림청은 지구 온난화 등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가 빈발함에 따라 산사태취약지역 중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73억의 예산을 투입해 예방사방사업(사방댐 42곳, 계류보전 30km, 산지사방 8ha)을 조기 추진한다고 밝혔다.산림청은 지난해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조기에 착수, 산사태 취약지역(174곳 88㏊) 등 위험지역을 장마기 이전에 점검·보수해 인명 및 재산 피해 등 국유림 내 산사태로 인한 산림피해를 예방했다.특히 산림청은 주민의 안전을 우선 생각하는 예방사방사업이 되도록 지역주민이 요청하는 지역에 사방댐 4곳, 계류보전 5곳(5.2km), 산지 보전 4곳(2.6ha)을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또 사업 전에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하는 등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견고한 예방사방사업이 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산림청 관계자는 “올해도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방댐 및 사방사업 사전설계를 조기 완료했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연결되는 산사태 발생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2-10

“컴퓨터 배우며 나이도 잊어요”

【안동】 안동시가 무료로 운영하는 정보화교육장에 60대이상 노년층이 전체 80%를 차지할 정도로 컴퓨터 배움열기로 가득하다. 안동시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정보화교육 강좌를 무료로 개설하고 있다. 1개월 과정의 `시민컴퓨터 무료강좌`의 경우 매월 신청자가 수용인원을 초과하고 있고 2월 강좌의 경우도 접수당일 60명의 정원이 마감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1995년 시작한 시민무료컴퓨터 강좌는 지난해까지 모두 7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지난해도 434명이 수료했다. 특히 노년층의 참여열기가 가장 뜨겁다. 2월 강좌 참여자 60명 가운데 60~70세 이상이 54명으로 80%를 차지할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이처럼 노년층이 컴퓨터 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것은 농촌지역에도 컴퓨터 사용이 상용화되면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들과 이메일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고 집에서도 간단한 조작을 통해 바둑 등 인터넷 게임 외에도 각종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시청내 전산교육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민정보화 교육은 컴퓨터 기초에서부터 컴퓨터 활용, 스마트폰, 이미지 편집 등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컴퓨터 기초과정`은 일반상식과 인터넷 기초 등을 교육하고 `컴퓨터활용 과정`에서는 엑셀과 한글 등의 문서편집을 교육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활용과정`과 사진편집 및 동영상 제작 등 이미지편집 과정으로 나눠 교육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년층을 위한 건강강좌도 함께 진행한다. 시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월2회 교육시작 전 30분씩 건강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수강생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과정별 30명씩 모집하며 연간 교육계획 및 강의 과목 편성은 시 홈페이지(www.andong.go.kr) 생활정보 메뉴 `정보화교육`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안동시민 누구나 쉽게 IT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내실을 기하고 전산시설 및 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2-07

안동 문화재 307점으로 늘어나

▲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전의이씨 문중 소유 난졸재 이산두 선생의 영정이 최근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안동】 안동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경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초 풍산읍 상리리 전의이씨 문중 소유인 난졸재 이산두 선생의 영정이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481호로 지정됨에 따라 시가 보유한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는 307점으로 늘어났다.이번에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영정은 18세기 후반의 초상화 양식을 잘 간직한데다 영정제작 유래에 대한 문헌기록이 잘 남아 있고 희소성에 대한 가치도 높게 평가됐다.그러나 아쉽게도 이 영정은 모두 2점이나 1점은 훼손이 심해 지정되지 않았다.현재 시 보유 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국보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안동 봉정사 대웅전,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징비록, 하회탈·병산탈 등 5점이다.시가 보유한 보물은 안동 동부동 5층전탑을 포함해 39점이고,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중요무형문화재가 2점이다.또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이 사적기념물로, 용계은행 나무 등 천연기념물도 7점을 보유하고 있다.이밖에 2곳의 명승지와 하회마을 북촌댁과 같은 중요민속문화재 28점, 안동포짜기 등 무형문화재 5점, 유형문화재 70점, 문화재자료 74점 등 수백 점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이는 경주가 보유한 325점의 문화재보다 18점이 적은 수치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올해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보수, 전통사찰보존 등 문화유산 보수사업에 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심중보 문화예술 과장은 “안동의 문화재가 해마다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지정문화재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문화유산보수사업에 충분한 예산이 배정된 만큼 꼼꼼하고 체계적인 문화유산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2-06

안동시 산지유통 경쟁력제고 두팔 걷어

【안동】 안동시가 우수한 안동농산물의 산지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자 두 팔을 걷었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산지유통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5개 사업에 4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2017년까지 시설 신설 및 보완사업에 총 244억 원을 투자한다.시는 먼저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 지원사업과 안동사과 대도시 공판장 출하 물류비 지원 사업, 농산물 유통센터 출하용 박스 지원, 홍고추 규격출하용 박스 지원, 통합마케팅조직육성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산지유통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특히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은 지난해 2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2억8천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이 예산은 주로 농가교육과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농가조직화와 공동선별비용, 시설장비사용료, 디자인 개발을 위한 상품화 홍보마케팅, 통합조직 운영 사업에 투입된다.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지유통조직 통합 및 수직계열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자체 단위 산지 유통 종합계획 평가에 선정되면서 공선회(공동선별·공동계산조직) 육성에 나섰다.시가 산지유통종합계획으로 육성할 공선회 핵심 전략품목은 동안동농협의 사과, 안동농협의 생강, 안동와룡농협의 고구마, 북안동농협의 산약(마), 서안동농협의 수박, 남안동농협의 고추 등 6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2-05

안동 `암산얼음축제` 시단위 승격 이번엔?

【안동】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시 단위로 승격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3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암산얼음축제를 시 단위 행사로 승격시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 암산얼음축제에는 35만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대구, 부산, 포항 등 남쪽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대부분 강원도 화천 등지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와 눈꽃축제 등을 찾기에는 거리가 멀다보니 천연빙질에다 경관이 수려한 암산얼음축제장에서 겨울을 만끽한 것으로 분석된다.권 시장은 “북쪽에 화천 산천어 축제가 겨울 대표축제라면, 남쪽에는 암산얼음축제가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면 단위에서 개최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 단위 행사로 승격시키고 축제기간도 닷새에서 열흘로 늘여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권 시장은 또 “이번 축제에서 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은 물론 즐길 거리와 체험거리 등 프로그램 부족을 성토하는 관광객도 많았다”며 이를 적극 해소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4월 안동시는 암산얼음축제를 지역 유망축제로 선정해 시 단위로 승격시키고자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나 남후면민들로 구성된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일부 시의원과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등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시 단위로의 승격이 무산된 바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2-04

안동시 “범죄 꼼짝마” 우범지대 CCTV 확충

【안동】 안동시가 올해도 각 지역 우범지대를 중심으로 CCTV(폐쇄회로)를 확충한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범죄율은 낮추고 범인 검거율을 높이는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CCTV를 어린이 보호구역과 우범지역, 주요도로 등으로 대폭 확충하고 시 전역에 설치된 CCTV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관제시스템까지 갖춘다.안동시는 올해 각 읍·면·동과 도시공원 등 38곳에 11억원을 들여 103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풍천면 병산리와 임하면 금소리, 길안면 묵계리 등 21곳의 주요길목에 차량번호인식 카메라 25대와 동영상 카메라 23대 등 48대를 설치한다.또 강남유치원과 가톨릭상지유치원, 안동서부초등과 송현초 등, 운안공원과 태화공원 등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도심공원 17곳에도 55대의 CCTV를 설치한다.이와 함께 방범용과 도시공원, 어린이 보호구역, 산불감시, 불법주차단속, 쓰레기불법투기단속 등 안동지역 1천274대의 CCTV를 관제할 통합관제센터도 마련된다. 이 센터는 30여억 원으로 중구동주민센터 인근에 건립돼 올해 1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효율적인 통합관제를 위해 안동시와 안동경찰서에서 관제인력을 공동운영하고 안동교육지원청도 관제센터 운영 예산을 일부 지원하게 된다.안동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안동시에 설치된 모든 영상정보를 관제할 경우 운영의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각종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예방이 가능해 지역사회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29

안동, 정예화된 친환경 축산업 육성한다

【안동】 안동 축산업이 보다 친환경적이고 정예화된 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26일 안동시에 따르면 그동안 무분별한 축산 행태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축산경쟁력을 추락시킨 비효율적 측면을 개선해 국내·외적으로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할 방침이다.올해 시가 중점을 둔 축산정책은 △동물복지 확대를 통한 친환경 축산물 생산 확대 △한우번식기반 구축 △안동한우·참마돼지 명품브랜드 육성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 △조사료 생산여건 개선 등 5가지다. 따라서 시는 반려동물에 국한된 것으로 인식된 동물복지를 경제동물까지 확대하고자 축사환경개선에 1억5천만원을 투입한다.또 가축송풍기와 퇴비운반 장비에 1억6천600만원을 지원하고 분뇨처리시설개선에 12억원, 양계농가 환경개선에도 1억5천700만원을 지원해 축산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구제역 매몰이후 우수 형질의 한우암소기반 재건에도 적극 투자한다.한우번식기반 구축사업에 1억2천만원을 들여 번식우 농가에 인공포유기와 자동급이시스템을 지원해 브랜드 안동한우의 새로운 기반을 다진다.여기에다 안동한우와 안동참마돼지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고 안동한우 불고기축제와 한우홍보사절 선발, 지속적인 안동축산물 브랜드 홍보, 축산물작업장 시설물 개보수에도 3억6천만원을 투입한다.특히 가축방역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총 1억8천700만원을 들여 소 부루셀라병 예방접종에 나서고 전염병차단 방역 장비지원에도 2억2천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사료 생산·확대를 위해 총 15억5천600만원이 지원되고 양돈농가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액비살포차량, 간이저장탱크설치, 살포용장비지원 등에 2억7천500만원이 투자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한·미, 한·중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들이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늘여 갈 것”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27

안동, 정신문화수련 요람으로

【안동】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전국 최고의 정신문화수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지난해 안동을 찾아 정신문화를 연수한 인원은 7만여 명으로 전년도 6만여 명에 비해 17% 정도 늘어났다.안동 소재 대표 정신문화연수원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병산서원 등 5곳이다.정신문화연수생들의 대부분은 수도권이나 대구 등 타 지역 출신으로 조사됐다. 2002년 처음 224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매년 연수생이 늘어 지난해만 3만5천564명을 배출했다.특히 개원 초 교원과 공무원, 학생 위주의 연수생이 주를 이룬 반면 최근에는 BK기업은행, 신한, KB외환, NH, 삼성증권, 우리은행, 한국금융연수원 등 금융업계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추세다.또 KT, 한국남부발전, 코리안리재보험, 한국전력, 한국표준협회,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기업체 임직원들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기업체 연수생은 2007년 70명 남짓이었으나 2009년 920명으로 껑충 뛰어올라 2012년 2천766명에 이어 지난해는 4천53명으로 대폭 늘어났다.이밖에 병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등에서도 지난해만 4만여 명에 육박하는 연수생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세계 인문정신의 가치 정립을 주도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다보스포럼을 모델로 세계 석학들이 모이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넘어 21세기 세계정신문화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22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감칠맛 `안동간고등어`

“이러이러!”여명의 영덕군 강구항. 소몰이꾼은 고등어 가득 실은 달구지를 끄는 소의 걸음을 연신 재촉한다. 무거운 짐 실린 달구지는 청송의 황장재 넘어 해질 무렵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르게 되면 간잽이들은 고등어 배를 갈라 왕소금을 뿌린다.“아직은 간고등어가 아니야. 안동 가야 제 맛이 나고, 진짜 간고등어 이름을 얻는 게야. 암, 안동간고등어라야 제 맛나는 간고등어인게지” 노래인양 흥얼대는 간잽이들의 말이다.1980대 초 작가 신경림 선생의 글에선 봉화 살던 전우익 선생이 서울로 그를 만나러 갈 때 안동장에 들러 안동간고등어를 비닐봉지에 둘둘 말아 싸간다. 뱃길 닿지 않는 내륙에서 안동간고등어는 그렇게 세월의 깊이만큼 감칠맛을 이어 왔다.1999년 안동간고등어는 국내 최초로 위생적인 비닐포장 상품으로 브랜드 출시했다. 유교문화의 꽃을 피웠던 안동. 의례가 많고 접빈예절을 중시했던 이곳의 전통과 문화를 `안동간고등어`로 스토리텔링하자 안동간고등어 선물 포장 상품은 날개 돋친 듯 전국에 팔리기 시작했다.설날과 추석과 같은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이제 안동간고등어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선물이 됐다. 맛있고, 건강에 좋고, 상품의 가격은 주고받는 사람마다 서로 부담 없으면서도 품격이 있기 때문이다.올해도 예년보다 이른 설날을 맞게 된 안동간고등어업체들은 이미 지난 연말부터 주말 없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전국의 대형마트, 유명백화점, 고속도로 휴게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밀려드는 대량주문과 TV홈쇼핑의 주문 증가로 평일에도 연장근무가 불가피하게 됐다.오상일 안동간고등어협회장은 “오랜 세월동안 안동간고등어의 변함없는 인기의 비결은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는지, 어느만큼 정성을 쏟아 제품을 잘 만드는지 고객들이 먼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안동간고등어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 제1호 수산물로서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내산 고등어로만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내륙의 생선으로서 제1회 수산물브랜드대전 영예의 대상을 받은 안동간고등어는 국내 수산물 브랜드화의 우수사례로, 향토식품 산업화의 성공사례로 수없이 소개되면서 후발 주자들의 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안동간고등어는 안동시공식농특산물쇼핑몰 안동장터(www.andongjang.com)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문의처는 전화 054)859-0571·054)853-0545·054)853-5088번.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20

안동 수출 효자종목은 `사과`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지역 농·특산물을 해외로 수출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안동사과`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 수출 물량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따른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지난해 안동시의 전체 농특산물 수출물량은 5만4천여t에 5천29만7천달러. 2012년 5만여t, 4천720만달러 보다 8% 증가했다. 특히 사과는 지난해만 401t이 수출될 정도로 안동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이 같은 성과를 위해 안동시는 신선농산물 제고사업으로 수출단지에 수출기반에 필요한 각종 농자재를 지원했다. 과수농가에도 교미교란재, 노린재트랩 등을 지원하는 한편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재배를 유도하고, 수분용꽃가루, 착색봉지, 반사필름 등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각종 농자재를 지원했다.배, 메론, 단호박, 딸기, 감자 등 1차 농산물 외에도 마, 고춧가루, 콩 등 가공품 수출도 괄목할 성과를 나타냈다. 이가운데 감자의 경우 홍콩시장에만 61t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해외시장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농협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인 가공품(마, 고춧가루)을 미국에 이어 몽골과 영국으로 수출하는가 하면 식품통관 심사가 까다로운 호주에도 수출하기도 했다.농산물 수출에는 권영세 안동시장도 발 벗고 나섰다. 권 시장은 홍콩 등 해외시장 현지에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안동시의 농·특산물을 판매·홍보했다.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마케팅 행사지원과 수출업체, 외국바이어 상담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출길을 여는데 큰 보탬이 됐다.임중한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올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물량 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 수출단지 농자재 지원 등 지역 농·특산물을 대량 수출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했다”면서 “수출관련 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시장접근 전략과 소비자의 소비성향을 분석하는 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전략 협의와 해외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