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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갓지은 쌀밥에 간고등어 한점… `환상의 궁합`

【안동】 “갓 지은 쌀밥에 안동간고등어 한 점, 정말 입맛 도는 만남입니다”안동간고등어와 안동백진주쌀이 추석맞이 `짝짓기` 선물용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추석을 앞두고 (주)안동간고등어(대표 김재문)와 (주)한국라이스텍(대표 최해천)은 최근 양 업체의 특산물 합작 상품인 `안동백진주쌀과 안동간고등어`의 새로운 세트상품을 선보였다.백진주쌀과 안동간고등어는 국내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안동백진주쌀과 국민생선으로 자리매김한 안동간고등어가 전국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유통하는 윈-윈 전략 상품이다. 두 제품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특산품 시장에 불어 닥친 심각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 스스로가 자구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 안동의 대표 특산품인 안동백진주쌀과 안동간고등어의 혼합상품 선물세트는 두가지를 각각 살 때보다 저렴한 비용이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재문 안동간고등어 대표는 “특산품 짝짓기 세트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로 전국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올해도 안동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라는 자부심으로 전국에 백진주쌀과 안동간고등어로 차려질 건강밥상을 위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백진주쌀과 안동간고등어`선물세트는 안동간고등어 인터넷마케팅센터(www.godunga.co.kr)에서 구입할 수 있고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3-09-12

“고교평준화, 내가 시의원이라면…”

【안동】 안동시의회가 운영하는 지방의회 모의체험이 학생들에게 의회를 역할과 기능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안동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7명은 지난 6일 오후 2시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생들은 의장, 의원, 공무원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후 토론 의제인 `안동시 고교 평준화를 위한 조례 안`을 상정하고, 조례안을 발의 제출한 교육장 역을 맡은 학생에게 조례안 내용 등에 대한 질의와 찬·반 토론을 하기도 했다.토론에서 교육기회의 형평성과 교육의 평등성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이념을 살리기 위해 평준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 입시 위주의 사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준화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표결로 결정되는 등 실제 지방의회 본회의 장면을 방불케 했다.이날 의장 역을 맡은 권혜령 학생은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 의원과 공무원들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급생활에서도 모든 문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의사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대 하반기부터 지방의회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안동시의회는 지금까지 모의의회 체험만 10회에다 본회의 방청 6회 등 총 16회에 걸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했다.박원호 부의장은 “학생들에게 모의의회 역할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 제고, 토론을 통해 학내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높이는 등 민주주의 역량강화를 위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09-10

“안동 `봉밀주` 정말 좋네” 입소문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전통 발효주 봉밀주(蜂蜜酒·사진)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류 생산 업체인 미드드림은 올해 초 연구원으로부터 봉밀주 생산 기술이전을 받아 전용 제조 설비를 갖추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미드드림에 따르면 제품 생산 직후 주류 전문 유통회사 _MS와인을 통해 출시 2개월 만에 1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고 주문량도 갈수록 늘고 있다.또한 업체 측은 전국 유명 백화점과 대형 마켓 매장 개설을 비롯해 선물용 대량 구매처 확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빠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잇다.봉밀주는 동의보감에 보양과 정기가 부족한데 유용하다고 전해질 정도로 풍미가 탁월한 술이지만 지난 1907년 일제의 주세령 공포로 생산 기술이 단절됐다. 그러나 연구원이 핵심 기술인 고농도의 꿀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주조용 발효 효모를 개발하고 발효조건 등 관련 연구를 거듭해 옛 맛을 되찾은 것.석현하 연구원장은 “봉밀주 제조 기술 개발은 단절됐던 전통 명주의 명맥을 되살리고 기업체의 수익과 고용확대를 동시에 창출하는 다각적인 효과를 얻은 사례”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09-09

안동간고등어, 명절선물 큰 인기

【안동】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안동간고등어가 전국에서 쇄도하는 주문 물량을 맞추느라 분주하다. 안동간고등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관련 수산물 방사능 괴담에 수산물 소비위축 등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추석특수를 맞아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안동을 대표하는 향토특산품 안동간고등어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인정한 국민생선으로 올해도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명절 선물용 상품을 마련했다.최근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느라 임원 등 전 직원이 철야작업에 투입될 정도로 최근 안동간고등어 생산라인은 밤낮 할 것 없이 풀가동 되고 있다.안동간고등어 측은 최근 정부의 `연근해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안전하다`는 발표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오랜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추석 명절선물로 중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한손(두 마리)당 1~2만원 대 저가의 안동간고등어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그동안 안동간고등어는 브랜드화 된 국내산 유일의 생선특산품으로서 소비자들의 신뢰 속에 명절선물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15년 전 1997년 IMF 외환위기 직후부터 한손 9천원 대 추석명절 상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온 안동간고등어는 경기가 어려울 때 일수록 더욱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다.안동간고등어는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생산시스템으로 고등어 원물을 위생적이면서도 100% 국내산 고등어를 사용하는 한편 50년 간잽이의 손맛을 더해 창업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김재문 ㈜안동간고등어 대표는 “안동간고등어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데 사력을 다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안동간고등어가 안동의 대표 특산품으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09-06

“안동특산물과 함께 추석을 풍성하게”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 왔다. 이 시기가 되면 친지들에게 줄 마땅한 선물을 구하느라적잖은 고민이 아닐 수 없다.최근 안동지역의 특산품이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만~3만원대 저렴한 가격부터 1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로 소비자들에게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안동 특산품은 안동사과,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안동한우, 안동고추를 비롯해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안동국화차, 안동산약(마), 잡곡세트(친정나들이), 산양삼 세트, 참마보리빵, 상황버섯, 안동메론, 웰빙농산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단호박 등 30여 가지에 이르고 있다. 우리 쌀로 빚은 안동소주는 전통의 향과 맛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추석과 설 명절을 전후한 판매량이 연간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민속주 안동소주의 판매량이 급등하고 있다.안동사과는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로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과 올해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번씩이나 대통령상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안동사과는 국내 유명 대형유통업체에 추석 선물용으로 지난해 보다 32% 확대된 5만4천 세트가 납품되고 있고, 이달 9일부터 TV홈쇼핑을 통해서도 판매된다.또한 등푸른 생선의 대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안동간고등어는 1만원 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명절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대도시 백화점과 유명쇼핑몰로부터 선물용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생산된 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와룡농협에서 참살이 시대에 걸맞게 찰흑미, 기장쌀, 찰현미, 좁쌀, 수수쌀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잡곡을 소포장해 3종과 6종 세트로 1만8천원에서 7만원대로 다양하게 내놓은 `친정나들이` 선물세트도 주문이 늘고있다.와룡 최고의 특산물인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도 3㎏, 5㎏, 10㎏들이로 소포장해 `속깊은 고구마`란 브랜드로 9월말부터 판매에 들어가고 일본 홍콩 등으로부터 수출에 큰 호평을 얻은 단호박도 현재까지 152t이 수출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남안동농협에서 생산되는 `i좋은-고춧가루`와 청어람 참기름 세트, 우리땅 우리콩 재래된장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만을 고집하며 2만원에서 10만원 대의 선물세트를 출시해 하루 100~200여 건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안동의 특산물은 전자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 (www.andongjang.com)를 이용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2013-09-05

안동시, 무단휴경·불법임대농지 집중 점검

【안동】 안동시는 최근 도청신도시 조성, 각종 도로망확충사업 등 산업화에 따른 우량농지 잠식이 매년 증가하고 농촌인구 고령화와 이농으로 휴경농지의 면적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시행한다.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3개월간 시행하는 농지이용실태조사는 담당공무원과 이·통장, 보조원 등이 현장을 직접 답사해 휴경여부, 재배작물, 실제경작인 등 소유농지에 대한 이용실태를 모두 조사한다.조사결과 농지법 시행일 이후 취득한 농지 중 정당한 사유 없이 휴경 또는 임대차 등으로 소유자 본인이 직접 경작하지 않고 있는 농지에 대해서는 처분명령을 받고, 타인에게 매도할 때까지 매년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물게 된다.또 해당 농지 내에서 농지전용허가 등 적법한 절차 없이 건축행위, 묘지조성, 자재야적, 폐기물적치, 절·성토 등 농작물 재배 이외 타 용도로 사용하거나 토지의 형질변경을 초래한 경우에도 원상복구 명령, 고발조치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다만 소유자 본인이 질병이나 사고 등 건강상 이유나, 수감, 해외장기채류, 고령, 먼거리 거주 등으로 인해 부득이 경작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입증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농지임대수탁사업)에 맡기면 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09-04

추석 앞두고 농산물 출하물량 크게 늘어

【안동】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출하물량 증가함에 따라 경매시간을 앞당기고 추가 현지선별장을 운영하는 등 출하농가 편의도모에 분주하다.지난달 30일까지 농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에 출하된 물량은 4만6천835t으로 거래가격은 994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천297t(762억원)보다 29%나 늘어난 수치다.올해 출하물량 가운데 사과 비중은 농산물 총 거래량의 67%(금액 76%). 물량 3만1천246t, 거래가격은 754억원으로 도매시장 총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도매시장 내 안동농협과 안동청과를 통해 경매되는 사과 물량은 하루 20㎏들이 1만7천 상자. 물량이 몰릴 경우 증축된 경매장까지 가동되면 하루 3만 상자까지 경매가 가능하다.경매가격도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주 초 도매시장에 입고된 최고상품 홍로 20kg 1상자가 2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아오리도 최상품이 9만원에서 최하 4만원까지 경매되고 있다.이처럼 사과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도매시장은 현지선별장 3곳을 추가로 운영하고, 매일 오전 9시에 시작되던 경매를 2일부터 30분 앞당기기로 했다.안동농협은 1일부터 14일까지 북후면 월전리 달밭사과작목반에서 선별장을 운영하고, 11월말까지 풍천면 참외작목반 선별장에서도 사과선별장을 운영한다. 또 안동청과도 서후면 교리에서 하루 각 700여 상자씩 현지선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도매시장 관계자는 “대목을 맞은 도매시장에 꾸준히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시간 대기하는 출하농가 편의를 위해 경매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장휴게실 두 곳을 마련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매시장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정기휴장해 22일 오후 1시 이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3-09-02

안동요양병원, 복지부 인증자격 획득

【안동】 안동병원 산하 안동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인증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6월26일부터 3일간 인증심사를 받은 안동요양병원은 최근 개최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인증자격을 획득했다.의료기관인증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전문조사위원의 인증 조사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달성한 의료기관에 주어진다. 인증을 위한 평가지표는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가치, 환자진료, 진료지원(경영·안전·환경관리)체계 등 약 200여개 이상에 달한다.올 3월부터 처음으로 시작된 요양병원에 대한 의료기관인증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10년사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요양병원의 질과 환자 안전을 위해 철저한 인증조사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인증의료기관의 유효기간은 4년이며, 인증원 홈페이지(www.koih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08년 7월에 개원한 안동요양병원은 노인환자 치료 및 요양에 적합하게 설계해 고객중심형 고품격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병원은 노인질환의 치료, 요양, 재활을 위한 전문의 10여명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직원이 배치돼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08-30

안동 7남매 다둥이네 “새식구 또 생겼어요”

【안동】 안동 최대 다둥이 가족은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거주하는 이영일(44)·김미옥(39)씨 부부다. 지난 20일 이 부부 사이에 3남5녀 중 막내인 상수 군이 태어나면서 모두 8남매가 됐기 때문이다. 동네 어르신들도 이들 다둥이 가족 자녀들의 재롱에 연일 웃음 꽃을 피우고 있다.장녀인 경헌(16)양과 장남인 상민(14)군은 중학생이고, 차녀인 희경(11)양과 유경(9)군은 어엿한 초등학생이다. 민경(7)·성경(5)·상호(3)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각각 다니고 있다.맏이 경헌 양과 막내 상수 군의 나이 차이는 무려 16년, 김미옥씨는 “저와 남편 모두 아이를 무척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8남매가 됐다”며 “장녀 경헌이가 엄마·아빠보다 동생들을 더 잘 챙기고 있다. 남매간에 서로 사랑과 우애를 나누며 함께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힘든 것도 모두 잊게 된다”며 밝게 웃었다.8남매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김씨는 대부분의 가정처럼 교육비, 양육비, 생활비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려면 정부에서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더 적극적인 보육정책과 교육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안동시는 이 부부에게 연 5만원의 세자녀 이상 진료비와 폐렴예방접종, A형 간염 예방접종과 셋째아 이상 건강보험료 3만원을 비롯해 월 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풍산읍 매곡2리 권영기 이장은 “아이들이 인사도 잘 하고 두 부부가 재미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을 정도로 요즘처럼 아이 울음소리가 듣기 어려운 시절에 젊은 부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3-08-29

인터넷서 베낀 관광지 소개가 선진지 견학 성과물?

【안동】 안동시의회가 해외연수 후 작성하는 보고서 내용을 공무국외여행규칙에서 벗어난 인터넷 정보로 짜깁기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7월, 4박6일 일정으로 의원 14명, 사무직원 5명 등 총 19명이 태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해외연수보고서를 인터넷에 떠다니는 흔한 정보들과 방문국가와 방문지 일반현황만 소개하는 알맹이 없는 내용들로 채워 말썽이다.안동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에는 해외출장 후 20일 이내 보고서 형식을 분량 20쪽 이상 논문형식이라고 명시했고, 주요 업무수행사항, 관련정보 분석내용, 건의사항을 담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처럼 보고서 작성요령과 기준이 명시돼 있지만 현재 안동시의회 홈페이지 해외교류활동란에 게시된 보고서는 규칙과 판이하게 다르다. 문제의 보고서는 총 14쪽으로 이중 6쪽이 참가의원 명단과 연수일정, 연수개요이고, 나머지 8쪽은 국가와 왕궁, 사원 등을 소개하는 내용뿐이다. 특히 나라와 왕궁, 사원을 소개하는 분량 중 상당수는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아 사실상 베낀 것이나 마찬가지다.그러다 보니 보고서라기보다 기행문에 가까워 정책제안이나 벤치마킹한 의견 등은 아예 찾을 수 없을 정도다. 그나마 `풍부한 지하자원과 무한한 개발여력은 국제적인 발전과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는 내용이 고작인데다 보고서 어디에도 연수국의 특징을 안동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앞서 지난 6월초 안동시공무국외연수심의위원회는 해외연수 계획서 및 타당성 심의를 통해 관광선진지 견학에 따른 연수목적과 계획을 세우고 안동에 접목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보강해야 한다고 평가한 뒤 연수를 허락했지만 결과적으로 엉터리 보고서로 혈세만 탕진하고 시민들을 우롱한 것이다.안동시의회 한 관계자는 “사실상 적당한 시기마다 무리를 지어 해외여행을 떠난 것이지 선진지 견학을 배우러 간 것이 아니다” 면서 “의원들의 자질이 드러나는 부실 보고서를 막기 위해서라도 의회가 연수 전에 무엇을 보고 배워 정책에 반영할 것인지 개별적으로 계획서를 받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08-28

안동, 세계유산 등재 잇따라 추진

【안동】안동지역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010년 7월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봉정사까지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먼저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대구 도동서원, 영주 소수서원 등 9개 서원과 함께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이르면 2015년에 등재여부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봉정사는 영주 부석사 등과 함께 한국의 전통산사로 묶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쯤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거쳐 2017년 이후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목판은 세계기록유산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문화재청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해 심의 과정을 거쳐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여부가 확정되면 2015년 세계기록유산자문위원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인류무형유산 등재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아리랑에 이어 올해 `김치와 김장문화`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과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한국의 탈춤`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손상락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담당은 “병산서원과 봉정사의 세계유산등재,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목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완성될 경우 안동은 세계유산과 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유일한 도시로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8-28

안동, 사회인야구 메카로 우뚝… 경북북부리그 확대 이끌어

【안동】 안동이 경북북부지역 사회인야구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안동 사회인야구팀은 지난 1999년 창단된 `물돌이네`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3팀이 전부였다. 그러나 낙동강변에 리틀야구장 1면과 성인야구장 2면 등 3개 야구장 시설이 마련되면서 현재 안동시에만 동호회 14개 팀과 직장인 6개 팀 등 20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따라서 지난 2005년부터 12개 팀이 참여한 사회인야구리그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출범 당시 12개 팀에 불과했던 것이 33개 팀으로 늘었고, 참가팀도 안동위주에서 경북북부로 확대됐다.올해 안동시와 안동의료원 후원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경북북부 사회인야구리그에는 안동을 중심으로 영주, 문경, 의성, 봉화, 영양, 청송, 예천 등 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경기는 최강부인 1부와 2부, 루키부까지 리그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1부 리그 8개 팀을 비롯해 2부 리그 12개 팀, 루키리그 13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리그 성적에 따라 상위 1~2위 팀이 상위리그로 승격된다.안동시 생활체육관계자는 “경북북부리그와는 별도로 단기 토너먼트대회인 안동시장기, 안동시연합회장기대회를 운영하고 동절기야구대회도 준비 중”이라며 “동호인들이 열정을 쏟아 낼 수 있는 다양한 대회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제6회 청풍호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에서 안동 자이언트야구단이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 선수상과 투수상, 감독상을 휩쓸기도 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3-08-27

안동 임동면 대곡리 금수천 7가구, 마실 물 없어 고통

【안동】 안동시 상수도 보급률은 현재 88%에 이른다. 지난 2010년 구제역이 창궐하기 전 84%와 비교 수치상은 늘었지만 아직도 물때문에 고통받는 곳이 있다. 식수로 부적합하거나 식수가 절대 부족한 마을만도 10여 곳이다.안동시 임동면소재지서 14km 떨어진 대곡리. 가파른 산길로 2km를 더 올라가면 해발 400m에 7가구가 모여 사는 `금수천`이란 마을이 있다.마을주민 우시윤(63)씨는 5~6년 전 설치된 마을상수도의 물만 마시고 나면 설사 등 몸에 이상이 생긴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수차례 안동시에 수질검사를 의뢰했지만 안동시는 시료만 채취해 갈뿐 결과는 통보해 주지 않았다. 결과 통보는 해당 지역 주민의 요구가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지칠 대로 지친 우씨는 결국 사위에게 검사결과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0일 받은 검사결과 자료에는 `경도 187mg/L(기준치:300mg/L), 증발잔유물 616mg/L(500mg/L), 황산이온 212mg/L (200mg/L)등 먹는물관리법 기준에 부적합`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설사의 원인으로 꼽히는 황산이온은 기준치를 넘었으며 침전물인 증발잔유물도 기준치를 초과했다.수년간 침전물 때문인지 물 끊이는 전기기기도 수시로 교환한데다 보일러실 물탱크와 수도꼭지도 매번 구멍이 나거나 막히는 바람에 교환하기 일쑤여서 우씨는 늘 물속에 해로운 것이 있을 것으로 의심했다.이때문에 동네주민들은 돈을 주고 생수를 사먹는다. 동네 아주머니는 “이상한 물 때문인지 돈을 들여 생수를 이용한지 꽤 오래됐지요. 우리 집에 가면 침전물 때문에 망가진 전기포트가 3개나 있어요”라며 마을 상수도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취재결과 물을 끓였다가 식히거나 물을 받아 놓으면 바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침전물을 숟가락으로 긁으면 마치 콘크리트 표면을 긁는 것처럼 굳어있었다.댐을 2개나 보유한 안동에서 정작 물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마을이 있다는 것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안동시의 입장을 들어봤다. 마을 상수도 담당자는 금수천 마을에 시상수도가 보급되려면 최소 15억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시상수도 관로가 지나가는 곳에서 불과 2km정도 떨어진 마을이지만 지대가 높아 관로매설 이외에도 가압장 시설 등이 더 들어가 예산이 다른 곳보다 두 배 이상 소요된다는 것.그러나 이 마을과 비슷한 지형을 가진 정상동 아늑골의 경우 가압장 설치를 해서 시상수도 관로가 마을 끝에까지 이어져 있다. 사는 곳에 따라 먹는 물조차 차별 당해야 하는가. 금수천 마을 주민들의 식수고통이 하루속히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08-23

“안동호·운문호 건너 성묘 가요”

【안동·청도】 안동호에 가로막힌 벌초·성묘객들을 위해 안동소방서와 2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청도 운문댐도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을 위해 선박 운항을 한다.안동소방서와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추석 전·후인 다음달 4일부터 10월4일까지 1개월 간 안동호 내 성묘·벌초객들에게 구조정과 쾌속정으로 특별수송을 제공한다.선박 이용을 원하는 벌초·성묘객은 이달 26일부터 특별수송기간 중 안동소방서 수난119구조대 (054-821-4119) 또는 수운관리사무소 (054-840-6561)로 신청하면 된다.지난해 선박 특별수송을 이용한 벌초·성묘객은 총 291명으로 집계됐다.청도군과 K-water 운문권관리단(단장 변일환)도 추석을 앞두고 9월1일, 7일, 8일 등 3일간에 걸쳐 댐유역내 육로접근이 어려운 공암리, 오진리 지역의 벌초와 성묘편의를 위하여 선박을 운항할 예정이다.K-water 운문권관리단은 운문댐 담수이후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의 벌초와 성묘를 돕기 위하여 청도군과 합동으로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데 매년 500여명 이상이 선박을 이용하고 있다.선박이용을 희망하는 성묘객은 당일 오후 3시까지 K-water 선착장(공수리, 가락골 등 공암방면) 또는 청도군 상수원관리사무소 선착장(먹방공동묘지 등 오진방면)에 도착하여 신청후 승선하면 된다.전화문의는 K-water 운문권관리단 (054-370-7212), 청도군 상수원관리사무소(054-370-6348)./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201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