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이 가능한 수준의 인력, 시설 및 장비, 연구능력 등을 서류 및 현지평가를 통해 점검하고 지난 26일 안동병원 임상시험센터를 최종 승인했다.
임상시험센터는 질병의 예방·진단·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수술 등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구기관이다. 연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안동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분야별 시험책임자로 20여명의 전문의 과장을 선임하고 약사, 연구코디네이터, 모니터링요원, 행정지원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상연구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Institutional Review Board)를 운영해 임상시험 대상자의 권리보장과 인권을 보호하는 등 임상시험센터의 윤리성, 안전성 등을 자체적으로 검토·평가하게 된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