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 8만대… 2.1명당 1대<BR>공영주차장 건립 등 조례 개정
【안동】 안동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8만대를 넘어 인구 2.1명당 1대 시대를 맞았다. 이에 안동시는 주차장 추가 확보와 기존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주차난 해소책 마련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주차난이 극심한 안동터미널 앞 8천779㎡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하 208면, 지상에 99면을 갖춘 공영주차장이 올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도심 주거 밀집지역 곳곳에 필요한 마을공동주차장 사업으로 지금까지 11곳에 151면을 확보했다.
올해도 용상동과 안기동 등에 30면 정도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률이 저조한 소규모 기계식 부설주차장의 신규 설치를 제한하기 위해 20대 미만의 기계식 주차장 설치는 금지할 방침이다. 20대 이상 설치 시에도 30% 이상 자주식 주차장 설치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동시 주차장 조례`를 지난해 12월 개정했다. 특히 86% 이상을 차지하는 10년 이상 노후 기계식 주차장의 자진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계식 주차 장치를 철거하고 자주식으로 설치할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2분의 1의 범위에서 완화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방치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2단식 기계식 주차 장치에 대해서도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