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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자체 예산 `허투루` 못 쓴다

【상주】 주민들이 스스로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대해 공부를 하고 집행내역을 감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의정참여단(대표 유희순)`은 지난 11일 오후 상주문화회관 소강당에서 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민 예산학교 첫 강의를 열었다.강사로는 서울 풀뿌리자치연구소의 하승수 변호사가 나와 `지방자치단체예산 어떻게 바라보고 감시하고 참여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했다.이날 하 변호사는 예산전반에 대한 이해와 예산서 읽는 법, 주민참여 예산제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하 변호사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너도나도 예산을 많이 끌어 오겠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들어올 돈이 늘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며 “예산을 많이 끌어오는 것보다 쓸 돈을 제대로 써서 낭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그는 덧붙여 “예산감시의 초점은 필요하지 않은 일, 타당성이 없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에 참석한 주민 박모씨(45)는“정보공개청구권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이 제도를 활용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끊임없이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15

`인공수분` 없인 배 농사 망칠 판

지난해 바이러스 발생으로 벌 집단 폐사 방화곤충 크게 부족 적기 인공수분 절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와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장 이한찬)은 꽃가루 매개 곤충인 벌이 지난해 집단 폐사함에 따라 올해는 배 안정 착과를 위해 반드시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올 겨울에는 몇몇 과수에 동해를 입힐 정도로 한파가 심했고 3월에도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상이 잦았으며 여기에다 바이러스로 인한 벌 집단 폐사로 배 꽃가루 수정을 시키는 벌까지 부족한 실정이다.따라서 안정적인 착과를 위해서는 꽃가루를 미리 확보하고 적기에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배 꽃가루 자가 생산시는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 즉 개화 1일전부터 개화 직후 약이 아직 터지지 않은 시기에 꽃을 따 개약 후 꽃가루를 채취해 인공수분을 하면 된다.인공수분은 개화 당일부터 4~6일까지 가능하지만 바람이 불거나 건조하고 고온인 조건에서는 암술의 수명이 하루 정도로 짧아질 수 있으므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인공수분 시기는 과원의 꽃이 50%정도 개화됐을 때 2~5번화에 인공수분을 하며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리면 안정 결실을 위해 인공수분을 다시 해야 한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정적인 꽃가루생산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5월 20일까지 운영하는 한편 개화기 이상기후에 농가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14

웃음 치료로 `하하`ㆍ건강 관리로 `튼튼` 인생 2막 즐긴다

상주 외서면 대전 2리 농촌건강장수마을 선정 【상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으로 지난 4일부터 5월 18일까지 외서면 대전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2개 마을을 육성했고 올해는 외서면 대전리 1개 마을을 선정했다.앞으로 이 마을은 3년간 연차적으로 농촌 노인들에게 건강생활실천, 평생학습·사회활동, 안전생활환경정비, 경제활동 등의 목표를 세워 독립적이고 성공적인 노년생활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교육에서는 웃음치료, 노년기 건강관리, 실버 리크리에이션 등 농촌노인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교육을 함으로써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강사진은 웰빙생활건강연구소 남병웅 소장 등 6명으로 웰빙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오전 시간을 이용해 총 20회의 교육을 할 계획이다.매주 월요일은 웃음치료, 노후대책, 정신건강관리 등을, 수요일은 전통문화 계승과 건강관리를 위한 실버 리크리에이션 교육, 금요일은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요법, 통증완화 요법 등으로 진행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활기찬 농촌, 건강하고 당당한 노년생활, 농촌노인이 행복한 우리 농촌마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등 종합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상주시의 농촌건강장수마을은 2005년에 지정된 이안면 양범1리와 2006년 지정된 사벌면 덕담1리 마을 그리고 올해 선정된 외서면 대전2리 마을 등이 있다./곽인규기자

2011-04-13

“역시 상주배”… 수출 `승승장구`

외서농협, 4년 연속 `최우수 과실류 수출단지` 인정상주꿀배사벌조합도 설립 후 첫 우수단지 평가받아 【상주】 상주지역내 배 수출단지가 전국 최우수 과실류 전문수출단지로 인정받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농수산식품부가 올해 원예전문수출단지에 대한 운영실태 평가를 한 결과 상주 외서농협(조합장 지종락)에서 관리하는 대미배수출단지가 4년 연속 최우수 단지로 인정을 받았는가 하면 상주꿀배사벌영농조합(대표 이동근) 또한 단지 설립 후 처음으로 우수단지 인정을 받았다.이번 원예전문수출단지에 대한 운영실태평가는 농수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 155개 단지를 대상으로, 2010년도 수출실적, 농식품 안전성관리, 단지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한 것이다. 최우수단지로 인정받을 경우는 수출물류비 12%를, 우수단지는 8%의 중앙정부지원(지자체지원 별도)을 더 받게 된다.아울러 내년도 신선농산물수출경쟁력제고사업 지원에서도 수출우수단지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차별지원 원칙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부진단지는 지원에서 제외된다.외서농협 대미배수출단지 등의 분발 덕분에 상주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3천852t(782만7천달러)의 농산물 수출 실적을 올려 전년(3천431t, 615만달러) 대비 127%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이에따라 상주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를 4천t(110억원)으로 잡고 목표달성을 위해 수출물류비 지원,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 물류시설개선, 전문가초청 수출컨설팅, 수출경쟁력제고사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수출농산물은 기본적으로 식품안전성과 고품질이 전제돼야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저가 수입 농식품과의 차별화가 급선무”라며 “아울러 수출이 활성화 되면 국산농식품을 찾는 국내 소비층이 두터워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4-11

상주 남원동주민센터에 가면…

【상주】 상주시 남원동주민센터(동장 유지상)가 주민편의 극대화와 시정홍보를 위해 톡톡 튀는 민원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남원동주민센터는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의 응원용품을 전시하면서 희망자에게는 유니폼, 선수 사인볼, 응원머플러 등을 원가에 판매하고 있다.상주상무 축구사진전시회와 동시에 이벤트로 시작한 `응원용품 판매사업`은 주민들이 상주상무축구단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함은 물론 응원 참여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또 `태극기 보급사업`은 지난해부터 동 번영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으로 지금까지 300여기의 태극기와 국기 걸이대를 무료로 설치해 줬으며 주민센터내에 국기 판매 창구도 설치해 현재까지 80여기를 팔았다.`시민 무료 자전거 대여사업`과 `집합건물에 대한 동정게시판 설치사업` 또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시민 공용자전거 12대는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월평균 130여명의 방문객이 빌려 타고 있으며 동정게시판은 320여 곳에 설치를 해 시정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유지상 남원동장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일선 행정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편의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4-08

상주고 교장 선임 문제로 `시끌`

【상주】 상주지역 내 최고 명문 사학이자 유일한 인문계 학교인 상주고등학교가 최근 교장 선임 문제를 놓고 잡음에 휩싸이면서 시민들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상주고등학교는 통상 매년 12월 말 담임과 부장 인선을 마무리 하고 학급을 편성해 신년도 계획을 세운다. 이에 따라 지금쯤이면 인사준비 등으로 분주해야 하지만 올해는 학교장 선임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몹시 어수선한 분위기다. 학교는 조성옥(61) 현 교장의 임기가 내년 2월말로 마감됨에 따라 이미 새로운 학교장으로 현직에 있는 박모 교감을 선임키로 하고 올해 3월 학교장 자격연수까지 받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외부 교장을 영입키로 해 교사와 학부모, 동문, 시민 등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교장 영입과 관련, 동문 반대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정모(57)씨는 “사립학교에 있어 강력한 동기 유발을 할 수 있는 내부승진을 배제하고 낙하산 인사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교와 교직원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이런 일들은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상주고등학교는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크게 향상된 학교이며 경상북도의 학력향상중심학교로 지정돼 있는데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인정을 받을 만큼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학교주변의 평가다. 그러나 재단 측은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상주고등학교보다 대학진학율이 크게 저조한 대구 모 고교의 정년이 임박한 교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 관계자들의 반발과 함께 평지풍파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사태와 관련, 13일 오후에는 남상도(59) 상주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이 재단이사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퇴직 교장은 “사학의 경우 교장 자격연수를 보냈다는 것은 교장 임용을 전제로 한 의사결정이라 봐야 할 것”이라며 “학교가 혼돈에 빠지면서 지금까지 애써 쌓아 온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재단 관계자는 “교장 선임 문제는 8명으로 구성된 학교법인 상주학원 이사회에 위임해 놓은 상태”라며 “누구를 선임하더라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계속되겠지만 학교와 동창회, 이사장 등이 충분히 협의해 좋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상주학원(이사장 강신호)이 운영하는 상주고등학교는 현재 53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2만여 동문을 배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2-14

주홍빛으로 물든 `곶감의 고장` 상주

시가지 가로수마다 탐스런 감 `주렁주렁` 【상주】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 속에 까치밥 정도로나 남겨 뒀을 법한 주홍빛 감이 아직까지 가로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상주시내 곳곳의 가로변에는 곶감의 본고장임을 알리기라도 하려는 듯 감나무 가로수에 탐스러운 감들이 그대로 알몸을 드러내고 있어 길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상주시가 도시의 특색과 미관을 살리기 위해 식재해 놓은 감나무 가로수에는 겨울을 거부하는 주홍빛 가을의 자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최근 제8회 곶감 마라톤에 참여한 전국의 마라톤 매니아들이 탐스럽게 익은 감을 보고 감동과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감나무 가로수는 시가지내 주요 도로와 북천변, 복룡동 시민 문화공원 등에 식재돼 있으며 식재 본수는 도심지에만 500여 그루, 사벌면 승마장 가는 길에 400여 그루가 있다. 송재엽 상주시 산림공원과장은 “명품 감나무거리를 만들기 위해 병해충 방제는 물론 가지치기 등 연중 철저한 관리를 해왔다”며 “내년부터는 도로변 상가 등과 결연해 자기 집 주변 감나무는 본인들이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국도 3호선 변에도 명품 감나무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2-07

상주 사벌면, 서울 가양2동서 시정홍보·농특산물 판매

자매도시 주민들 훈훈한 농촌사랑 【상주】 상주시 사벌면(면장 채영준)이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벌면사무소 직원과 지역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원 등 25명은 최근 자매결연을 한 서울시 강서구 가양2동(동장 한정현)을 방문해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시정 홍보와 농특산물 판매 활동을 벌였다. 도·농간 교류 활성화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1월 자매결연을 한 사벌면과 강서구 가양2동은 그동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영농체험활동, 한마음 화합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상주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와 화령장전투 전승행사를 널리 알리고 대풍을 맞은 사벌면의 우수농산물을 소개했다. 이에 가양2동 자치위원과 주민들은 사벌배와 쌀 등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사벌면은 자매도시 방문 외에도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시의 역점시책과 각종 면 행사 등 지역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고 고향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0-08

상주곶감 품질 고급화

【상주】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대표 박경화)은 7일 상주시 헌신동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곶감 생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곶감 선별장 및 유통센터 건립 착공식을 했다. 이는 상주곶감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 집중화를 비롯해 공동선별, 포장, 가공 등으로 상주곶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시도된 것이다. 이날 착공식은 상주곶감선별장 및 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경과보고에 이어 박경화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대표의 기념사, 축사, 건설개요 보고, 착공발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상주곶감선별장 및 유통센터는 상주시 헌신동에 부지 1만3천734㎡, 지상 4층, 건축면적 3천570㎡(1천80평) 규모로 총 사업비 57억8천2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상주곶감 집하-공동선별-포장-저장-유통의 일원화 기능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 접견실, 인터넷쇼핑몰운영센터, 유아방, 연구실, 소비자상담실, LED전광판 등의 시설이 구비된다. 사업 추진방향은 산·학·민·관 자문단을 구성해 전통식품 및 Haccp기준에 적합토록 건립하되 곶감 외에도 상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친환경농산물을 흡수 유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월께면 떫은감과 곶감을 이용한 2차 가공상품 13종을 생산할 계획이며 OEM 또는 ODM 방식의 생산시스템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8

캐프 `스노우커버` 해외 시장서 `쾌속질주`

일본 수출 이어 유럽서 선풍적인 인기 【상주】 상주시 외답동의 자동차 와이퍼 전문기업 (주)캐프(회장 고병헌)가 최근 와이퍼 외에 신제품인 `스노우커버`를 개발, 국내외 시장을 상대로 본격 판매에 돌입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년간의 끈질긴 연구 결과로 개발에 성공한 스노우커버는 출시와 동시에 일본과 유럽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캐프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지난달 말 일본의 오토박스(일본 최대 자동차 용/부품 마트)에 스노우커버 7천여 세트(2억 8천여만원)를 첫 수출했다. 캐프는 올 겨울 일본에서만 2만여 세트 이상이 주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도 스노우커버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스노우커버가 출시와 동시에 해외시장으로부터 주목을 끄는 이유는 타이어와의 밀착성이 매우 뛰어나 성능이 우수하고 소음이 적은데다 최첨단 소재 사용으로 긴수명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캐프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의 직물타입 스노우체인과 비교했을 때, 등판성 및 내구성, 제동력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우레탄이나 사슬형 체인의 단점인 장착의 어려움과 주행시의 심한 소음, 진동에 의한 차량 훼손 등의 문제점을 완전 해결했다. 캐프는 이러한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독일의 TUV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캐프 영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제품이 우수한 만큼 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국내도 올 겨울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스노우커버에 대한 매출이 크게 신장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는 카센터와 같은 전장 대리점을 주력으로 용품 대리점과 특판 대리점을 적극 활용해 단시일에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주와 유럽, 일본의 A/S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캐프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자동차 와이퍼 분야에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만큼 또 다른 신제품 개발에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며 “캐프가 독자 개발해 최근 수출을 개시한 스노우커버도 머지않아 해외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7

개인 소유한 국가지정문화재 상주박물관 기탁·기증 줄이어

정기룡장군 신패 등유물 5점 모두 기탁 【상주】 최근 상주시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기증,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풍양조씨 후손으로 소장자인 조용중(29)씨와 숙부인 조철희(50)씨는 보물 제1003호 `조정 임진난 기록`과 보물 제1004호 `조정 종손가 소장문적`을 상주시에 기증했다. 또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종손인 정호경(43)씨도 그동안 진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보물 제669호 `정기룡 장군 유물` 중 신패를 회수해 상주박물관에 기탁했다. 조용중씨는 “대대손손 물려받은 보물을 시민들과 상주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공개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검간 조정 선생의 충효정신을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기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간 조정 선생은 조선 선조 · 인조 때의 학자인 정구·김성일의 제자로 임란시 창의해 의병활동을 주도했으며 특히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임진난 기록은 임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정기룡 장군 유물은 이번에 신패가 기탁됨으로써 5점 모두가 상주박물관에 보관·전시될 수 있게 돼 장군의 유적인 충의사와 함께 관광자원 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낙동면 승곡리에 있는 양진당(보물 제1568호)은 검간 조정 선생이 1626년 건축한 것으로써 조정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추원당(경상북도 기념물 제141호)이 남아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7

낙동강·백두대간 `생태관광거점` 급부상

이야기숲 등 다양한 국책사업으로 `관광상주` 부푼꿈 【상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과 함께 상주지역의 숨은 보물인 낙동강과 백두대간이 생태관광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4대강 살리기사업을 비롯해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백두대간 생태관광자원 개발사업,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이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낙동강과 관련해 상주는 낙동강 어원의 발생지이자 낙동강 700리 본류의 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낙동강의 상주구간은 33.4km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는 2개소의 보가 설치돼 지역관광자원으로 연계된다. 또 1천400억이 투자되는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과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983억원)`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3대 문화권 조성사업으로 2010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백두대간은 속리산국립공원을 포함 69.5km가 상주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유일한 학교(폐교)인 공성면 인성분교에는 67억원을 투자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센터`가 건립되며 `백두대간 거꾸로나라 이야기숲 조성사업(737억원)`도 3대 문화권 조성사업 평가보고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도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상주시 화북면 우복동 일대에 추진되는 `백두대간 거꾸로나라 이야기숲 조성사업` 사진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정감록 십승지인 우복동(牛腹洞)이라는 길지(吉地)를 배경으로 대안적인 삶의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자원 개발사업이다. 즉 건강(나이를 거꾸로)과 음식(먹을거리를 거꾸로), 숙박(집을 거꾸로)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개교 30주년, 동의보감 400주년을 기념해 전략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한(韓)테라피 연구원과 자연의학 국제교류전시관 등 RD 기능도 함께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10-06

쌀국수, 상주 특산품 만든다

쌀소비 촉진·쌀값안정에 크게 기여국립식량과학원과 2차 협의회 가져 【상주】 도내 최대의 쌀 주산지인 상주시가 쌀 소비촉진과 쌀값 안정을 목적으로 쌀국수 생산에 몰두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쌀국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쌀국수 발전방안 협의회를 갖고 올해 상주시 연원동 인근에 조성한 쌀국수 원료곡 시범단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상주시는 쌀 식품 가공산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산단지 조성과 가공업체 연계 유도를 골자로 이미 국립식량과학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8일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밀양)에서 1차 협의회를 가진 후 두 번째다. 협의회에서는 CJ 등 국내 유명 쌀국수 산업체를 비롯해 상주쌀연구회 회원, 국립식량원 관련 연구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국내 쌀국수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 제도적인 문제점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협의회가 끝난 다음 참석자들은 상주시에서 쌀국수 원료곡 생산을 위해 연원동 인근에 시범적으로 조성한 고아미벼 생산단지를 찾아가 벼 생육상황 등을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고아미벼는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에서 개발한 쌀국수 전용품종으로 일반벼와는 달리 아밀로스 함량이 27%나 돼 다른 첨가물 없이 쌀만으로도 국수를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신소재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국내 쌀국수 산업이 활성화되면 연간 6천t씩이나 수입되는 외국산 쌀국수를 대체할 수 있어 100억원 이상의 외화절감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과장은 “이를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학교급식 등 대량소비처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 건의와 더불어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수성 쌀국수 전용품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이번 쌀국수 산업 2차 협의회를 계기로 쌀국수를 상주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9

농업경영체사업 호응 높다

【상주】 농가유형별 맞춤형농정과 농가단위 소득안정보전직접지불제 등을 염두에 두고 농관원에서 시행해 온 농업경영체등록사업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상주출장소(소장 임흥기)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개별농가의 신청에 의해 자율등록 방식으로 추진해 온 농업경영체등록사업이 등록대상 농가 1만7천277호 중 1만5천722(91%)호가 등록을 해 예상등록률 80%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등록 내용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도입될 농가유형별 맞춤형농정과 농가단위 소득안정보전직접지불제 등 획기적인 농림정책 수립과 집행을 위한 기초 자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성이 관건이다. 따라서 농관원은 연말까지 등록을 필한 농가에 대해 중복신청 필지 혹은 농경지가 아닌 필지를 등록한 사례 등 오류사항을 가려내고 내년도에는 현장까지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연말까지 등록률 95%를 목표로 농업경영체 현장등록보조원(12명)과 지도공무원(10명)을 동원, 미등록 농가를 찾아가 등록을 촉구할 방침”이라며 “아직까지 신청을 하지 못한 농업인들은 서둘러 주민등록지 관할 농관원에 신청서를 제출해 올 연말까지 등록을 마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경영체등록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농관원 상주출장소(☏ 536-6060)로 문의하거나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를 참고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