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사랑의 김장 전달 줄이어
【상주】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온몸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지만 상주지역에서는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모닥불 같은 온정이 피어나고 있다.
지역내 큰 봉사단체인 상록회(회장 장대환)는 지난 3일, 6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 80가구에 800kg(10kg/1통)을 전달했다.
상록회는 1985년에 창립된 사회봉사단체로 향토문화 창달을 위한 전통문화행사 재현과 시민을 위한 문화공연 개최, 장학사업 등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남원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회장 김달연·박말분)는 4일 김장김치 300여 포기를 담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50여세대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강정대(바르게살기협의회 상주시 전 회장)씨와 화남면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회원들도 같은날 배추 400여포기로 김장김치 담가 상주시장애인단체에 보냈다.
모동면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영미)는 최근 김장 담그기 행사를 하고 250여 포기의 김치를 지역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 50여세대에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신흥동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박희창·김종숙)도 동주민센터 전정에서 직접 가꾼 배추 20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가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 가정 등 45가구에 직접 전하고 20㎏짜리 쌀 13포대와 국수(소면)를 각 마을 경로당에 보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