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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어르신들 건강 지켜드릴게요”

경희대 봉사동아리 3년째 한방진료봉사 【상주】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봉사동아리 지란회(회장 이찬하)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 상주 함창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무료 한방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함창청년회의소(회장 신동기)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에는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한의학적 관점에 입각한 진단(문진, 맥진)과 상담을 하고 침술(일반침, 약침, 화침 등), 뜸, 부항 등을 시술하면서 환제로 만들어진 한약도 제공하고 있다.이번 봉사활동을 주선한 함창청년회의소는 1980년 창립된 이후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어려운 이웃 집수리 봉사, 연탄 지원, 환경미화원 식사 제공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와 연계한 의료봉사 활동은 벌써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힘겨운 농사일로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데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의 의료봉사 활동을 하게 돼 매우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신봉철 함창읍장은 “대다수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피서지를 찾는 등 자신의 시간을 갖는데도 불구하고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이 감사하기 이를데 없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8-04

상주시 `천정부지 물가` 잡기 총력전

【상주】 상주시는 최근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물가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상주시는 하반기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28일 유관기관, 직능단체장, 관련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경제의 부담 완화와 지역물가의 안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서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민·관이 해야 할 역할을 분담하고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물가관련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중앙시장 상인회원, 물가모니터 요원, 공무원 등과 함께 부당 요금인상 근절하기, 건전한 상거래 등을 홍보하기 위해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특히 상주시는 물가안정 종합대책에 따라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경제기업과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0개의 합동지도반도 구성했다.합동지도반은 앞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무우, 배추 등 중점 품목 48개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조사해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서되 물가 상승분위기에 편승한 부당 요금인상 업소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상하수도와 쓰레기봉투 요금, 정화조 청소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관련부서 대책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물가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8-02

농작업안전모델 시범마을 육성

외남면 송지리 주민 대상 유해 작업개선안 등 발굴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농업시설 피해 및 농작업 재해로 인한 경제·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을 육성하고 있다.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외남면 송지리 주민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의식 향상과 농약 안전관리, 유해 작업개선 등 쾌적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해 농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를 줄일 계획이다.또 농약중독 방지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활기찬 건강 생활촌 조성과 강소농(强小農) 육성에도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1차년도인 2011년에는 주민들의 농작업 안전의식에 대한 기초 조사와 그동안 마을에서 발생됐던 크고 작은 농작업으로 인한 재해 발생 사례를 조사한다.아울러 참여농업인에 대한 건강검진과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교육 및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자 개개인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안을 도출한다.특히 농촌진흥청과 산업의학, 인간공학, 작업치료 전문가로 구성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작업안전사업 추진단`의 컨설팅과 지도도 이뤄진다.한편 2009년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업 재해율은 1.46%로 산업전체 재해율 0.70%보다 높으며 농작업재해 사망률 또한 인구 10만명당 한국(32), 미국(14), 핀란드(7)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농작업 사고에 대한 안전의식 향상이 크게 요구 되고 있는 실정으로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여성화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의 농작업 안전관리 및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7-29

경북 사과 첫선… 예년보다 수확량 늘어

예천 아오리·상주 복숭아 경북 북부지역 출하 한창 【상주·예천】 한 여름 땡볕속에 영글은 경북지역 사과들이 시중에 첫선을 보였다. 상주와 예천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사과주산지에서 올해 재배된 각종 사과 품종들이 공판장에서 첫 경매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상주시 외남면에 있는 남상주농협 외남지점(조합장 황의구)는 지난 26일 올해 생산한 상주사과와 복숭아 각각 9t을 처음으로 출하했다.예천군에서 생산된 여름사과 아오리는 지난 24일 서울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첫 출하됐다. 이번에 출하된 아오리는 예천 상리면과 하리면, 감천면 일대 20농가에서 5t을 상장했다. 이날 도매시장에서 15㎏상자당 최상품 6만원, 상품 5만원, 중품 3만원에 경락됐다.사과는 때 이른 장마로 인해 지난해보다 약 5일 정도 늦게 출하됐지만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많다.여름에 출하되는 아오리 사과는 속살이 황백색이며 조직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인데 전국적으로 상주, 예천, 문경 등지에서 제일 먼저 출하된다.사과와 복숭아가 첫 출하된 이날 남상주농협 외남지점에서는 상주시장과 과우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가격형성과 풍년을 기원하는 출하기원제를 올렸다.황의구 조합장은 “첫 출하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재배한 농산물이 제값에 팔려 부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또 예천군에서 생산된 아오리 사과는 호박벌을 이용한 자연수정방법과 미생물제재, 완숙퇴비 사용 등 친환경공법으로 생산됐다.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많으며 8~14.5도의 높은 당도와 신맛이 적어 타지역 사과보다 높은 가격에 경매된다.올해 예천 아오리는 200여 농가에서 76ha를 재배, 1천여t이 생산된다. 9월 초순까지 서울과 대구, 안동 등 대도시 공판장에 출하돼 20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예천군은 국내 최고의 사과수출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품질 사과생산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과수농가의 소득 증대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곽인규·정안진기자ikkwack·ajjung@kbmaeil.com

2011-07-28

상주 지천동 `Green 마을` 선정

【상주】 상주시 신흥동 9통(지천동, 통장 이재곤)이 올해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본부에서 공동으로 추진 중인 Green마을에 선정됐다. 올해 경북도에서는 상주시를 비롯해 김천시, 영천시, 성주군 등 4개 지구를 시범마을로 선정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총 72개 마을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Green마을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신(新)새마을운동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마을 주민 스스로 전기와 수도를 절약하고 자전거타기 운동 등 저탄소 녹색성장운동을 펼치는 것이다.상주시 지천동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초사업비를 지원받아 공용시설인 마을회관(1층 : 회의실 및 경로당, 2층 : 체력단련실, 찜질방, 휴게실)에 에너지 및 전기의 절약을 위해 기존의 형광등을 LED 등(燈)으로 교체했다.LED(Light Emitting Diode) 등(燈)으로 교체시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하고 수명은 일반 전구보다 50~100배나 길어 반영구적이다.지천동 Green마을은 연말 평가를 대비해 400여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천솔밭의 제초작업을 비롯해 꽃길조성 사업 등에도 모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아울러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위한 방안도 모색 중에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운동의 주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7-26

상주 상공회의소 설립 추진

내년부터 활동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상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공업 발전을 위한 `상주상공회의소`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주상공회의소설립 추진위원회(회장 (주)올품 변부홍 대표)는 지난 21일 상주 청리산업단지내 (주) 나노 상주공장에서 성윤환 국회의원과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한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상주 상공회의소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상공회의소 설립과 더불어 상공인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회계·노무관리 등의 컨설팅이 가능해 지역 상공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주시는 1차 산업에서 2·3차 산업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공장증설과 신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도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이러한 가능성에 공감하면서 “상공회의소 설립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상공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다짐했다.한편 추진위원회는 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해 올해 초부터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연매출 50억 이상의 업체 대표 50여명으로부터 설립동의를 받아 설립요건은 갖춘 상태다.이번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9월 총회를 거쳐 연내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7-26

“특수교육 학생도 알뜰히 살펴야죠”

상주 용운중 현장체험 교육 장애학생 동참 【상주】 상주시 공성면에 있는 용운중학교(교장 장준재)가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 대상 학생 6명을 참여시켜 지난 18~19일 양일간 현장체험 교육을 하는 등 장애 학생에 대한 각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용운중학교는 올해부터 특수학급을 신설하고 특수교사와 일반교사들이 상호협력해 개별화교육 프로그램(I.E.P)를 작성, 맞춤식 교육을 하는 등 통합교육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이 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사회생활 능력 향상을 위해 3월초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에 어울림 봉사단(용운고)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실습을 하고 있다.어울림 봉사단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간에 일대일 사랑의 연결고리를 맺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언제든지 선배들로부터 도움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이번 체험교육은 지금까지 교실에서 공부한 내용을 실제생활 장면에서 잘 할 수 있나, 없나를 알아보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찾아내 다음 학기에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를 구성하는데 참고하기 위해 기획됐다.첫째 날에는 직행버스와 무궁화호 기차를 이용해 대구역으로 가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오찬을 하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입한 뒤 지하철역에서 각자 준비한 용돈으로 토큰을 발매해 봤다.둘째 날에는 김천농협에 들러 농협에서 하는 일을 알아보고 오후에는 최근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트랜스포머 3을 관람했으며 하나로 마트에서 생활용품을 직접 구입해 보기도 했다.한편 용운중학교의 이 같은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거두자 학부모들도 2학기에 진행될 특수교육 프로그램에 큰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7-22

상주 국민체육센터 여름방학 수영특강

【상주】 상주시 복용동에 있는 국민체육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방학특강 수영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수영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수영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학 중 건전한 여가선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체육센터 관계자는 밝혔다.방학특강 수영교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지난 19일부터 한 달간 운영되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 2개 반으로 편성했다.수영교실에서는 당초 각 반별로 20명씩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밀려 접수당일 마감이 되자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이에 따라 체육센터는 5명을 더 늘려 이틀째 모집정원을 모두 채웠다조병두 상주시 문화체육과장은 “수영교실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겨울방학에는 1개반을 더 증설해 운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상주시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체육관을 비롯해 야외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종합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9년 11월 개관 이후 일일 평균 600여 명의 시민과 생활체육인들이 찾고 있는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2011-07-21

1박2일 영어캠프 “추억 만들고 자신감 얻었어요”

상주 외남초교 【상주】 상주 외남초등학교(교장 이희용)는 지난 18일부터 1박2일 동안 전 교직원과 학부모 등 30여 명이 입회한 가운데 전교생이 참여하는 Oenam English Festival을 열었다.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길러주고 영어생활권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웃고 즐기며 놀이하는 가운데 영어를 온몸으로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학생들은 페이스페인팅과 반티셔츠, 학교 유니폼 등으로 분장을 하고 영어 수업시간과 방과후 학교에서 담임 및 원어민선생으로부터 배운 학습내용을 전교생과 여러 교사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누렸다.특히 운동장에서 펼쳐진 캠프 파이어에서는 반짝이는 별빛 아래 훨훨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며 아름다운 추억과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이희용 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가정과 지역에서 영어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7-21

산수헌에서 우복 종부를 만나다

상주박물관 도록 발간전시회는 내달 말까지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김호종)은 지난 4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 열리고 있는 상반기 특별기획전 `산수헌에서 우복종부를 만나다`의 도록사진을 발간했다. 도록에는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에 있는 우복 종가의 14대종부가 들려주는 우복 선생의 이야기와 산수헌의 사랑채, 안채 유물, 종부 관련 사진 등이 실려 있다. 이번 상반기 도록은 현재 상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 전시된 유물 이외에 우복 정경세 선생의 장자인 정심의 시권, 교지 등을 포함해 60여점의 전시물을 우복 종부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담아냈다.상주지역의 대표적 유학자인 우복 정경세 선생의 14대 종부를 중심으로 전시된 `산수헌에서 우복 종부를 만나다`는 현대사회에서 종가 종부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되새겨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우복 종가의 안채에서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종부를 전시의 중요 테마로 삼은 이번 전시의 도록은 `우복가에 들어서다` `우복할뱀을 이야기하다` `우복할뱀을 모시고 그리다` `우복가에서 살아가다` 등 네 부분으로 짜여져 있다.첫 번째 이야기는 우복 종부가 들려주는 혼인에 관한 이야기다. 우복종가의 안채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과 종부의 삶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안채의 유물을 그렸다.두 번째 이야기는 `우복할뱀을 이야기하다`로 우복 정경세 선생의 벼슬 이야기와 애틋한 마음이 담긴 아버지로서 우복 선생 그리고 우복 정경세 선생의 교지와 친필로 적은 필첩인 우복당수간, 정심의 교지 등을 담았다.세 번째 이야기는 `우복할뱀을 모시고 그리다`로 종가의 대표적인 역할인 봉제사와 접빈객에 관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네 번째 이야기는 `우복동에서 살아가다`로 우복 14대 종부가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우복동의 의미와 말 그대로 오늘을 살아가는 종부의 일상을 그렸다.상주의 한 대표종가의 종부를 테마로 한 이번 전시 도록은 유물 중심의 설명에서 벗어나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한 현장감 있는 설명과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삶의 주체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상주박물관 특별전시실을 찾으면 바로 `산수헌에서 우복종부를 만나다` 특별기획전을 접할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7-20

상주시의회 전가의 보도 어디갔나

【상주】 집행부에 대한 예산 삭감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상주시의회(의장 김진욱)가 지난 15일 폐회한 제139회 제1차 정례회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상주시의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정례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회기 중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추경 예산안은 현재 무양청사에 있는 민원실을 남성청사로 이전하는데 따른 설계용역비 1억6천500만원과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연맹가입비 10억원이다.상주시는 당초 남성청사로의 통합청사를 추진하다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현재 무양청사에 있는 민원실만 남성청사로 이전키로 하고 이번 회기에 설계용역비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했다.의회는 이를 심의 하는 과정에서 해당 상임위인 총무위원회(위원장 남영숙)와 예결위(위원장 정윤재)가 찬성 4명, 반대 5명으로 부결했지만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관행을 깨고 본회의에서 12:5로 가결했다.특히 민원실 이전 문제는 시민들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주민편의, 시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충분한 공통 분모를 찾은 뒤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이에 대해 상주시민 의정참여단(단장 유희순)은 “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먼저 시행한 사업에 대해 예산 승인을 해 준 것은 스스로 의회의 권위를 실추시킨 것”이라며 “상임위와 예결위의 결정이 다르지 않은데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수정동의안을 제출하고 이에 동조해 수정동의안을 가결한 것은 의원들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의회 방청후기를 냈다.이번 정례회에서 시의원들을 상대로 한 집행부의 집요한 설득과 로비가 이뤄졌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어 시민들의 반발 수위가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