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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 참가

상주시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협력하는 마을리빙랩의 성공사례를 널리 홍보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성과를 전국에 소개한다. ‘2025 지방시대 엑스포’는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정책 추진성과 및 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다. 상주시의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기본사회 분야 우수사례 20건 중 교육 부문(총 7개 분야) 대표 사례로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 상주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4단계 교육, 현장탐방, 자격증 취득, 마을 특화사업 등의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 생태계를 조성했다. 이는 지역 공동체 회복뿐 아니라 새로운 지역활력을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올해 경상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에서 도내 최다인 4개 마을이 선정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우리 지역이 스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상징”이라며 “작은 마을의 변화가 지역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20

상주 함창명주 메이커스페이스 오픈식 가져

상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함창명주를 시장변화에 맞게 재정립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함창명주 창작 거점공간인 ‘함창명주 메이커스페이스’오픈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메이커스페이스 현판제막식, 공간 라운딩 및 전시관람, 섬유기반 창업자의 바느질 워크숍 등으로 이뤄졌다.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브랜드 창출팀 공모사업이다. 청년예비창업가를 육성하는 장인학교를 운영하고 함창명주 공동브랜드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에서 함창명주 특별전을 개최한데 이어 8월에는 서울 공예 플랫폼 ‘일상여백’에서 열리는 여름 전시 판매전 ‘농잠, Nongjam’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청년기업 아워시선(대표 이민주)은 지역 장인과 협업해 전통과 현대, 지역과 도시를 잇는 브랜딩을 구현하고 있다. 함창명주가 단순한 직물을 넘어, 전통 문화유산이자 현대적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명주라는 지역 자원을 배우고 청년 본인들의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이 공간이 더욱 활성화 돼 청년일자리가 창출되고 생활인구가 유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20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상주시협의회 제22기 출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회장 정용운) 제22기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지난 19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장, 자문위원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기 출범식 및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민주평통 상주시협의회 자문위원 62명은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의 임기로 활동한다. 정용운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수석부회장, 부회장, 6개 분과위원회가 평화통일 의견수렴 및 정책건의 지역평화 통일기반 조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출범식은 개회식,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임원인준 및 임명, 제22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등 보고, 2025 주요사업보고 및 협의회 운영 관련 자문위원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용운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제22기 민주평통 상주시협의회는 62명의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평화공존의 길을 지역에서부터 실천하겠다"며 "미래세대 청소년의 평화 감수성 교육과 더불어 지역사회 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과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 중심의 소통형 평화통일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민주평통 상주시협의회 제22기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역의 통일역량 강화와 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9

상주시, 지적재조사 사업 은척 봉상 등 4개지구 선정

상주시가 2026년도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지 4개지구 1118필지, 66만9000㎡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는 은척 봉상지구(은척면 봉상리 23번지 일원), 은척 우기지구(은척면 우기리 449-1번지 일원), 외서 우산지구(외서면 우산리 13번지 일원), 낙동 상촌지구(낙동면 상촌리 527번지 일원)다. 상주시는 그동안 지적불부합으로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았던 지역을 사업지구로 선정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31개 지구, 총 1만789필지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은척 봉상지구는 구조물(상가, 주택) 등이 밀집해 이웃토지와 경계가 불일치해 분쟁이 빈번했다. 은척 우기지구, 낙동 상촌지구와 외서 우산지구는 과거 측량기술의 한계와 지역별 위치 오차가 누적돼 지적공부의 공신력 저하와 토지소유자 재산권에 대한 제약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에 상주시는 국비 2억4300여만원을 확보해 2026년 1월부터 약 2년간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주민설명회 개최, 동의서 징구 및 사업지구지정, 책임수행기관 위탁, 토지현황 조사 및 지적재조사 측량, 임시경계점에 대한 의견접수, 경계 결정 및 경계 확정, 사업 완료 공고 및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 조정금 지급 및 징수 순으로 이뤄진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일치시켜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명확한 경계 설정으로 재산권을 보호하는 등 토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지 면적 증감으로 발생한 조정금의 취득세를 비롯해 양도소득세, 등기 비용 등이 면제돼 시민 부담도 경감된다. 최낙정 행복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지구별 토지소유자 총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토지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9

민요 명창 등용문 상주 전국 민요경창대회 열려

국악 인재 발굴과 전통문화 보급의 요람이 되고있는 전국 단위 민요경창대회가 상주에서 열렸다. 상주문화원(원장 김홍배)은 19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제26회 상주 전국 민요경창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 대회는 전국의 신진 국악인에게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요의 발굴·보존과 계승·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17개 시도에서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쳐 명실상부 민요 명창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상주는 삼한시대 공갈못을 배경으로 ‘공갈못 연밥따는 노래’를 탄생시켜 예로부터 민요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다. 이 노래는 상주를 대표하는 민요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노동요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상주 모심기 노래’와 김소희 명창이 1950년대에 창작한 ‘상주아리랑’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불리고 있다. 대회의 권위 있는 시상 내용도 눈길을 끈다.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시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며,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신인부 장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학생부 장원은 경북교육감상을 수여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우리 민요는 세대를 넘어 전승돼 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 같은 대회를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9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 해양교육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나라 내륙에서 최초로 개관한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김언식)이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최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오세경), 진도국민해양안전관(운영대표 김민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과 해양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해양활동이 다양화되고 해양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협약이라 그 의미가 크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의 이익 증진과 상생발전의 기틀 마련,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시너지 발휘, 상호 홍보 협력을 통한 공동 인지도 상승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3월 21일 개관한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1길 144-10에 위치해 있다. 부지면적 3423㎡에 건평 3000㎥, 2층 규모에 수영장, 숙박동, 연수동, 강당, 체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들의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양 안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상주시에서 건립한 기관이다. (사)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위탁운영을 맡아 해양 프로그램 개발·운영, 해양 안전 교육, 해양 문화 체험, 초등학생 수영 실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언식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실질적인 해양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8

상주 딸기 경북도 ‘Berry-Good Project’ 첫 수출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Berry-Good Project’참여 시군 중 상주시가 처음으로 딸기 수출 테이프를 끊었다. 남상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석배)은 지난 17일 농협경제사업장에서 2025년산 상주 딸기 약 80kg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 ‘Berry-Good Project’에는 상주, 포항, 고령 3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 프로젝트의 대표 단지로 재배 기술·포장재 개선 등에 있어 가장 빠른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주 딸기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수출 전략 품목이며, 높은 당도와 신선도로 ‘프리미엄 딸기, 럭셔리 딸기’로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번 수출 품종인 ‘금실’은 대표적인 Gold 품종이며, 진한 풍미와 단단한 과육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출을 한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회장 김성구, 총 13농가)는 상주시 유일의 ‘수출용 딸기 생산단체’로 2022년 11월 결성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사이 수출물량 약 900%, 수출금액 약 500%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등 ‘Berry-Good Project’ 목표 달성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수출길을 연 상주 딸기는 수출용 딸기 농가가 거둔 값진 결실”이라며 “상주시가 대한민국 딸기 수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8

상주곶감 전국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깊어 가는 가을, 곶감의 본향 상주에서 ‘제23회 상주곶감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마라톤협회 주최, 전국마라톤협회 영남지사, 상주시육상연맹 및 상주마라톤클럽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토너 87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충의사, 경천섬, 상주보 일원으로 달리는 4km, 10km, Half, Full 코스로 진행됐다.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 상주의 아름다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였다. 행사장 내에서는 국민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 사인회, 기록 인증 포토존 설치, 완주 매달 각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상주시 농특산품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곶감을 무료로 지급하는 등 상주곶감을 전국에 널리 알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상주경찰서의 긴밀한 협조 아래 새마을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회, 상주시 MTB, 자율방범대 등 200여 명이 도로 통제 및 안전관리 요원으로 투입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23회째를 맞는 이번 전국마라톤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많은 분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상주의 도약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7

상주 성주봉자연휴양림에서 멋진 만추의 추억 안고 가세요

임금의 자태를 지닌 상주 성주봉자연휴양림이 저물어 가는 가을에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시 은척면에 있는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요즘 수려한 자연경관과 원색의 황홀한 단풍이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고 있다. 또한 휴양림 내에는 황톳길, 숲속의 광장, 목재문화체험장, 황토찜질방, 사우나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체험 활동부터 사색과 휴식, 건강 산책까지 동시에 아우를 수 있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은 숲의 그늘과 자연의 소리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설이다. 황톳길 중간에는 황토볼 구간이 있어 발바닥 지압 효과와 걷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가을 숲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황톳길 산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숲속의 광장은 책을 읽거나 차 한잔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창문 너머로는 단풍이 든 휴양림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탁 트인 전망 덕분에 숲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나무의 숨결을 느끼는 목재문화체험장은 나무를 직접 만지고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목공예 활동과 목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목공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어린이 놀이방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목재와 친숙해질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가을철에는 목재의 따뜻한 색감과 향취가 더해져 특별한 매력을 전한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성주봉자연휴양림은 휴식뿐 아니라 체험·교육·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휴양지”라며“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7

상주의료복지사협, 경북도 내 최초 노인건강돌봄지도사 30명 배출

경북도 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상주의료복지사협)이 ‘노인건강돌봄지도사 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도내 처음으로 30명의 건강리더를 배출했다. 이번 지도사 양성과정은 경상북도와 사단법인 지역과 소셜비즈가 주관한 ‘2025년 돌봄서비스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뤄졌다. 교육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연합회의 협력으로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해 지난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총 6회차(18시간)로 진행됐다. 총 32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30명이 최종 합격해 지역에서 활동 가능한 노인건강돌봄지도사 1기가 공식 출범했다. 이는 경상북도 내 첫 사례로, 주민이 직접 지역 돌봄 인력을 양성하는 새로운 공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상주의료복지사협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니어 일자리 10개를 확보해 지역 내 어르신이 취약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북에서 내년 3월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이번 1기 배출은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돌봄 사례가 될 전망이다. 상주의료복지사협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며 “이번 1기 배출을 시작으로 보수교육 운영, 어르신 방문건강 체크, 취약노인 생활지원, 노-노 케어 시범사업 등 지역 기반 돌봄 생태계를 확장하는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22년 11월 1차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11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1월 9일 마을숲의원을 개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6

상주시 평생학습원, 변화하는 학습자 특성에 발맞춰요

상주시가 빠르게 변화하는 평생교육원 학습자의 수준과 특성에 부응해 강사 역량강화에 나선다. 시는 1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2025년 강사은행제 등록강사 역량강화 교육’수강생 70명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현재 평생학습원 강사뱅크에 등록 후 강사로 활동 중이거나 혹은 앞으로 강사로서 활동하고 싶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과정은 변화하는 학습자 특성과 강사의 역할, 평생학습 전문강사의 핵심역량, 강사의 자기돌봄, 집단토의 워크숍 등 총 4개 과정으로 편성된다. 강사 교육은 12월 2~3일 양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 중 평생교육강사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상주시 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송부하거나 직접 방문해 지원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의 경우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상주시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평생학습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전화(평생교육팀054-537-604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권양희 평생학습원장은“양질의 평생학습 도시를 지속하는 데 평생교육 강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강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희망자들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6

상주시,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 개최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가 지난 12일 센터에서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과 품목별연구회, 일반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향후 농촌지도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분야별 성과 발표를 통해 농업기술 사업의 방향성과 향후 재배기술의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특히 기상 변화에 따른 작목별 애로사항과 문제 시 됐던 병해충 발생동향을 평가회 책자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화판과 전시를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 아울러 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음료 시음 홍보와 사업분야별 애로사항, 사업추진 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농업인들의 현장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상이 빈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신기술보급과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업의 도시 상주의 명성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3

상주시 낙동면지편찬위원회 방대한 분량의 면지 발간

인적·물적자원이 빈약한 농촌지역 면 단위에서 장기간의 노력 끝에 방대한 분량의 면지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낙동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신병희)는 지난 12일 낙동면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낙동면지’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면지 발간을 축하하며, 낙동면의 역사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함께 되새겼다. 이번에 발간된 낙동면지는 낙동면의 역사와 문화, 인물, 발전상 등을 체계적으로 총망라해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켰다. 2021년 9월부터 집필에 착수해 약 4년간의 길고 고된 편찬 작업 끝에 결실을 거뒀다. 총 1700쪽 분량으로 제1편 낙동면의 연혁부터 자연.인문지리적 환경, 역사, 정치와 행정, 산업경제, 교육, 사회단체, 종교, 문화, 성씨, 인물, 우리마을, 부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면지편찬위원회는 책자 3500여 부를 인쇄해 지역민과 출향인사, 국가기관, 지역 내 기관·단체 등에 배부했다. 이를 통해 낙동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 공동체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신병희 낙동면지편찬위원장은 “낙동면지는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편찬 과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기봉 낙동면장은 “낙동면지는 오랜 기간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낙동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면민 모두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3

상주 윤문욱 대표, 농업인의 날 대통령상 수상

상주시 청리면의 윤문욱(37) 청청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식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윤문욱 대표는 상주시 대표 농산물인 ‘상주쌀 미소진품‘과 ‘검정콩 빛나두‘ 를 재배하며 지역 식량자급 기반 확충에 앞장서 왔다. 밀-콩, 콩-조사료 2모작 생산단지 조성, 논콩 재배단지 확대, 병해충 방제 추진, 고령농업인 농작업 대행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농업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국립식량과학원 ‘스타청년농업인‘ 으로 위촉돼 청년농부스쿨 운영과 함께 여성농업인 교육 강의를 맡아 선진영농기술과 경영 노하우 전파에도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와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상주시 청년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거둔 값진 결실이며, 시가 그간 추진해 온 식량산업 육성 정책의 성과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 육성과 더불어 미소진품, 빛나두 등 상주 농산물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2

‘상주시민 문화재 사랑’… 소장 유물 박물관 기증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에 보관된 유물 대부분이 기증, 기탁된 것으로 파악돼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잘 대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개관한 상주박물관의 경우 기증·기탁 유물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전체 유물 6만7907점 가운데 약 73%에 달하는 4만9699점이 총 489명의 기증·기탁자를 통해 수집됐다. 이렇게 모인 유물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를 아우르며, 상주사(尙州史) 연구와 전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핵심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총 5707점의 유물이 새롭게 기증·기탁됐으며, 특히 2024년 ‘상주시 역사기록찾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유물 전체가 이관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 주요 기증, 기탁 내용은 창녕조씨 이재공 종중(대표 조희열) 유물 322점, 이승수 경주이씨 집안의 무과교지 및 고서 37점, 천주연 씨의 ‘상주시 역사기록찾기 공모전’ 관련 사진, 고문서 등 근대자료 85점이 기증됐다. 또한 조성욱 종손(풍양조씨 가규종가) 고서와 고문서 340점, 조웅희 씨의 고서와 고문서 258점(2차 기탁), 창녕성씨 청죽공 종중 83점이 기탁됐다. 이에 상주박물관은 지난 10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제6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소중한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기탁한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2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기증·기탁한 100여 명과 그 가족들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기증전시실과 수장고를 관람했고, 상주시장은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영석 시장은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기탁한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시와 학술 연구에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물 기증·기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주박물관 학예팀(054-537-5709)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2

상주 경천섬에 또 다른 야간 명물 탄생

상주지역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의 범월교에서 화려한 조명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지는 경관분수가 물을 뿜기 시작해 색다른 명소 탄생을 알렸다. 상주시는 경천섬 범월교의 경관분수 제작·설치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경천섬 주차장 일원에서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도·시의원, 지역 내 주요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통수식에서 조명과 음악에 따라 분수가 솟구치는 화려한 연출은 경천섬의 비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관광 대박을 예감케 했다. 경천섬 범월교 경관분수는‘경천섬 테마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1월까지 총사업비 약 19억 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범월교 양안 148m 규모로 설치했으며, 에어슈트, 고보조명, 인터렉티브 조명 등 첨단 장비를 갖춰 10여 곡의 음악과 함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경천섬 테마화 사업’은 이번 경관분수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인데 현재 기반시설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경천섬 내에 특화정원을 조성하고 산책로, 계류장,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특색있는 관광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경천섬은 상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넘어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1

드론·로보 합작 ‘공중·지상 배송’ 성공

드론산업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드론과 로보의 합작으로 ‘도어 투 도어’를 구현해 큰 관심을 끌었다. 상주시는 지난 10일 경천섬 일원에서‘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1단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3월부터 추진해온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1단계 성과를 보고하고, 핵심기술인 ‘공중(드론)과 지상(로보) 연계 물류 배송시스템’의 안정성을 실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사업비 10억 6000만원(국비 4억 4000, 시비 6억 2000)이 투입된 이 사업은 경천섬 일원에서 무인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내 5개 전문기관과 컨소시업을 구성해 경천섬 맞춤형 드론, 지상로보 개발 등에 착수했으며, . 9월에는 드론배송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특별비행허가를 취득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인 무인드론 배송실증 테스트 비행을 시작해 안정성 확보와 기술 검증을 거쳐 이날 최종 시연을 하게 됐다. 성과보고회 중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공중-지상 연계 입체배송 시연’이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로보의 이동과 드론 이ㆍ착륙 과정을 지켜보며 실시간 스크린 중계를 통해 드론 비행 및 배송 전 과정을 시청했다. 시연은 경천섬 방문객이 실증앱을 통해 커피숍의 커피를 주문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주문이 접수되고 제조된 커피를 실은 지상로보가 드론배송센터 내 드론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드론은 무인 안전점검패드를 통해 기체의 이상 유무를 스스로 확인한 후 로보와 커피를 싣고 경천섬 내 배달점까지 안정적으로 운송을 했다. 배달점에 도착한 뒤 드론에서 내린 로보가 고객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함으로써 배송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후 배송을 완료한 지상 로보는 다시 드론에 올라 배송센터로 안전하게 귀환해 모든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기존의 드론 배송시스템은 배송물품을 배달점에 낙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연은 지상로보가 드론에 직접 탑승해 이동하고, 배송지에서 주문자에게 배달하는 ‘도어 투 도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상주시는 이번 1단계 실증 사업으로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년도에는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보의 학습데이터 축적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고,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상주시를 명실상부한 드론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드론 배송의 성공적인 시연은 상주시를 비롯한 6개 참여기관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1단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주형 드론서비스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주말마다 경천섬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1

담수식물 ‘물꼬챙이골’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국내외에 널리 자생하는 담수식물 ‘물꼬챙이골’에서 미백 효능이 확인돼 화장품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담수식물 ‘물꼬챙이골’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ICID)에 신규 등재했다고 밝혔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 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자료집으로, 전 세계 화장품 원료의 국제 표준명칭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등재된 원료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명칭으로 통용되며, 해외 시장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다. ‘물꼬챙이’, ‘큰바늘골’ 등으로도 불리는 물꼬챙이골은 국내 습지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러시아·일본·중국·유럽 등 해외에도 널리 분포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팀은 물꼬챙이골 추출물에서 미백(멜라닌 생성 억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해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와 더불어 물꼬챙이골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로서의 국제적 사용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로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 소재 발굴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1

향교에서 즐기는 서양 전통 클래식 선율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시민들에게 가을 한때 감명 깊은 음률을 선사했다. 상주향교는 지난 8일 시민과 향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차향 넘치는 행단(杏壇)음악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음악회에서는 먼저 서울지역 목관악기 연주단체인 ‘아르누스 목관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졌다. 플루트 김희선, 오보에 강영구, 클라리넷 오호연, 호른 육경진, 바순 홍지훈이 출연해 ‘라데츠키 행진곡’, 영화 ‘여인의 향기’ost, 서부영화 메들리 등으로 목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원장 조재석)의 명륜여성합창단(지휘 장은식, 단장 김진숙)이 ‘인자의 나라’, ‘사랑으로’를 불렀으며, 바리톤 황중철이 ‘시간에 기대어’, ‘희망가’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아르누스 목관앙상블이 스웨덴 팝 그룹 ‘ABBA’의 히트곡을 편곡한 음악과 김동조의 ‘농촌의 아침’을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에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다도반이자 상주다례원(원장 임현숙) 단원들이 마련한 찻자리는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아르누스 목관앙상블’ 공연팀은 지난 2008년 창단된 전문 연주단체로,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목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오페라, 발레, 교향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명희 전교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아름다운 가을날을 맞아 차향과 함께 지친 심신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며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명륜당 뜰이 울리도록 신나게 즐기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주민전시회 개최

상주시가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협력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리빙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8일 이틀간 이안면 복지회관 회의실에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이안에 한복있다’ 주민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안면 양범1리 주민들이 한복을 주제로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들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한복인형과 호박브로치, 향주머니, 노리개 키링 등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안면 마을리빙랩 연구원들은 ‘한복’이라는 자원을 가지고 매주 마을회관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해왔다. 인근 한국한복진흥원, 함창명주테마파크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이안면의 마을리빙랩 주제인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마을 공동체 확산’을 실현해 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서는 주민이 제작한 인형 한복을 전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화와 수익 창출까지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안면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까지 연결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이 상주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계절근로자 파견하는 베트남 까마우성 대표단 상주시 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파견키로 한 상주시와 베트남 까마우성이 상호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계절근로자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베트남 대표단은 후인 치 응우엔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까마우성과 상주시가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방문으로 두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주시는 이번에 방문한 까마우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상호 교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후인 치 응우엔 부위원장은 “베트남 까마우성의 근로자들이 상주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이뤄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력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