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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올해 상주시 기업인상 2명 선정…2일 시상

상주시가 올해 기업인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해 2일 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은 신후감 삼백레미콘(주) 대표, 최우수상은 김재곤 범성.팩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상주시 기업인상은 기업 건실도,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삼백레미콘(주)은 1990년 설립된 지역 건설 제조 기업으로, 34년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신후감 대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인정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안전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한국산업표준(KS)과 한국아스콘협동조합연합회 단체표준인증 등 제품의 객관적 수준을 높이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범성.팩은 과일완충재 시장에서 20년간 도전과 혁신을 통해 완충재 품질 경쟁력을 높였으며, 7건의 실용신안 기술개발 성과를 거뒀다. 김재곤 대표는 상주시 소방안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적인 기업가로 인정받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기업인상 수상자들은 지역 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인재들”이라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인들이 지역 경제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02

상주 헌신 일반산업단지 옆 국도변에 새 명소 될 소공원 오픈

상주시가 헌신 일반산업단지 옆 국도변에 지역의 역사와 정서가 실린 물레방아를 주제로 소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소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석을 앞두고 전면 개방했다. 소공원에는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직경 5.0m의 물레방아와 폭 15m, 높이 7m의 인공폭포를 설치했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이주해야 했던 지역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만들었다. 또한, 과거 금광에서 금을 선별하기 위해 물레방아가 설치돼 ‘물방골’이라 불리던 지역의 유래를 기억하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염원도 담았다. 따라서 이 소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산업단지 개발로 사라진 마을의 추억을 되새기고, 물방골의 정체성을 살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헌신 일반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은 단순한 공원조성이 아니라 지역의 정서를 담은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를,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명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02

상주, 친환경 농업인이 만든 토마토즙 학교 급식

상주지역 친환경농업인들의 작품인 유기농 토마토즙이 오는 13일 학교급식을 시작으로 소비자들과 만난다. 상주친환경농업연합회(회장 차대식)는 10~25년 경력의 유기농 농가들이 재배한 고품질 토마토(1~2화방 상품성 높은 원물)를 원료로 유기농 토마토즙을 개발했다. 100ml용량의 스파우트파우치 용기로 된 제품이며, 상주친환경농업연합회가 직접 수매·가공해 품질을 크게 높였다. 토마토 95%에 유기농 아가베 시럽 5%만을 첨가해 정제당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으며, 과육과 섬유질을 살린 제조 방식으로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 10월 13일 상주중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초·중·고 5개 학교에 1110개(100ml)를 학교 급식용으로 먼저 공급한다. 앞으로 광역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경북 전역의 학교급식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건강과 지역농업을 지키는 이 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 소비자 건강 증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선도 사례이자,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역 농가와 협력해 만든 건강한 식품이 소비자를 찾아가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는 물론 친환경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02

상주시, 자매결연 기관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성황리 개최

상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자매결연 기관과 협업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상주시는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본부동 주차장에서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6개 중앙부처기관 32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농특산품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상주시, 제천시, 순창군이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상주시에서는 상주로컬푸드유통사업단, 노음산옛날할매곶감, 만복가해월농원, 모동21 등이 참여해 곶감, 반건시, 표고버섯, 참기름, 포도, 꿀, 와인 등을 판매했다. 현장에는 시음·시식 코너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농특산품의 품질과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의 추석맞이 전상품 할인 이벤트 홍보도 병행해 온라인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노렸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을 운영하며 답례품을 알리고, 지역 대표 관광지와 행사를 소개했다. 상주시는 이번 행사가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석 준비의 부담을 줄여주고, 농가와 지역에는 판로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관광과 연계한 교류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01

상주자전거박물관, ‘내 인생의 첫 추억 세발자전거’ 특별기획전 개최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이 ‘내 인생의 첫 추억 세발자전거’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1960년대와 외국의 세발자전거를 비롯해 1930년대 문학작품 속에 등장하는 세발자전거까지 다양한 세발자전거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다. 9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자전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지나간 시간 안의 세발자전거’, 제2부는 ‘작품 속 세발자전거’, 제3부는 ‘두 발로 세바퀴를 힘차게 굴렸던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 그리고 제4부는 ‘다른 나라의 오래된 세발자전거’로 이뤄져 있다.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제1종 자전거전문박물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이러한 특별기획전뿐만 아니라 문화학교 운영, 학술대회 개최 등 전시 및 교육 박물관의 전문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특별전과 연계해 자전거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구를 개발해 전시기간 동안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박물관 고유 기능인 유물 수집, 전시, 교육 등에 총력을 쏟아 전국 유일 제1종 자전거 전문 박물관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01

대책 없이 쌓이는 계분에 골머리 앓는 육계농가

“수십억을 투자해 축사를 짓고 육계를 사육하고 있지만 계분을 처리할 수 있는 길이 막막해 제때 입추도 못해요. 이대로 가다가는 농장이 부도나는건 아닐까 밤잠을 설치고 있어요” 상주에서 10여 년간 육계를 사육해 온 한 농가의 하소연이다. 상주지역에는 현재 72농가가 500여만마리의 육계를 사육해 규모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낸다. 대다수가 육계업체로부터 병아리를 인수해 일정기간 사육 후 납품하는 ‘계열사육’ 형태로 운영한다. 문제는 한 번에 수만 내지 수십만 마리를 들여와 연간 6~7회 출하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계분(분변)을 처리할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계분은 하루 평균 70t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대부분 농가가 퇴비사를 갖추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완숙 퇴비를 만들어 반출할 여건이 되지 못한다. 축사 바닥 깔개로 상당수 농장이 톱밥이 아닌 왕겨를 사용하고 있어 자체 ‘부숙’(썩어서 익음)은 물론 비료공장 반입도 어렵다. 왕겨는 퇴비화에 오랜 기간이 걸리는데다, 계분의 경우 악취가 심하고 부숙 과정에서 계란이 익을 정도의 고열이 발생해 발화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톱밥을 사용하면 다소 반출이 쉽지만, 톱밥 구입 가격이 워낙 비싸 15만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를 기준으로 1년에 톱밥값만 7000만원 정도가 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다. 계분 처리의 유일한 대안은 비료공장 반입이지만, ‘유박’을 생산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비료공장이 민원과 행정처벌 등을 두려워해 반입을 거부하고 있다. 유박을 생산하는 지역내 유일한 공장도 악취민원과 환경규제로 한동안 계분 반입을 받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육계농가들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계분을 장기간 야적하거나, 축사 바닥에 계분이 누적된 상태에서 가축을 사육해 환경·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 육계농가의 계분 처리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2차적인 파장도 예견된다. 왕겨 대량 소비처인 육계농가가 폐업을 하면 대규모 미곡처리장(RPC)이 쏟아내는 막대한 양의 왕겨를 처리할 수 없어 연쇄적으로 추곡수매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현모 상주시육계협회장은 “육계농가 계분 처리 어려움을 해소해 줄 비료공장에 대책 없는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반입 품목을 식물성 오니에서 동물성 오니로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제도운영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글·사진/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01

수확철 앞둔 벼 깨씨무늬병을 잡아라

수확철을 앞두고 벼에 깨씨무늬병이 다발하면서 상주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깨씨무늬병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이 병해충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 폭염의 영향으로 작물체의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토양 내 양분 소모가 급격히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후화답, 추락답, 사질토와 같은 양분 보유력이 떨어지는 논이나 토양 양분이 부족한 논에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발생한다. 잎에 검정색에서 농갈색 타원형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주 특징이며, 피해 정도가 심할 경우 병무늬가 증가하고 하얗게 마르면서 고사해 수확량이 감소한다. 상주시는 깨씨무늬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주쌀연구회, 벼선진농업연구회, 한국쌀전업농상주시연합회 회원들과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공급받은 약제는 조속히 방제를 완료해야 하며,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10월 15일 이후에 수확해야 한다. 또한 방제내역을 수매처로 통보해야 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깨씨무늬병 방제의 근본적인 대책은 토양개량과 지력향상”이라며 “칼륨, 규산질 비료 시비를 통한 양분공급도 깨씨무늬병 방제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30

상주시 대규모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 중심도시 상주시가 대규모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상주 도시관리계획 변경건이 심의 의결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 현재 기존 공판장과 민영도매시장 시설이 노후화돼 출하자와 이용자 등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곶감 원재료인 감 출하철에는 수 km에 달하는 대기줄이 형성돼 농산물 상품성 저하와 시민 교통 불편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2021년부터 총사업비(추정치) 830억원을 투입해 성동동 일원 9만1390㎡ 부지에 건평 2만6898㎡ 규모의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의결 이후 토지 취득 절차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즉시 착수하는 등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러한 물류시설은 다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새정부의 유통 정책에 적극 대응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이는 농산물의 시장 교섭력을 높이고 내륙 물류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30

2080년까지 평균기온 4.2℃ 상승시 멸종위기 어류 절반 사라질 위기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30일 2080년까지 평균기온이 4.2℃ 상승하는 시나리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어류 28종 중 19종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어류 28종은 Ⅰ급 11종과 Ⅱ급 17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버들가지(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는 분포 자료 부족으로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19종이 2080년 평균기온 4.2℃ 상승 시나리오에서 사라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안종개, 한강납줄개, 가는돌고기, 가시고기, 감돌고기, 꺽저기, 꾸구리, 돌상어, 둑중개, 묵납자루, 미호종개, 새미, 어름치, 연준모치, 열목어, 큰줄납자루, 퉁사리, 한둑중개, 흰수마자 등이다. 이 중 13종은 고유종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에서 축적한 생물분포 조사 자료와 기상청,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제공한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활용해 이번 분석을 수행했다. 이 시나리오로 진행되면 2050년에 가시고기, 부안종개, 한강납줄개가 먼저 사라진다. 이어 2080년에 흰수마자, 열목어, 어름치 등으로 소멸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저탄소 배출 시나리오(SSP1)로 진행될 경우 2080년에도 이번 분석 대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어류의 93%(26종)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다양한 기관이 장기적으로 수집한 국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가 생물종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30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3일간 성황리 개최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swhf)’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상주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자로 즐기는 재미있는 세상(FUN FUN HAT)’으로, 12만여 명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기간 동안 드론 쇼와 불꽃놀이, 모자올림픽, 모돌이 도전 HAT, 세계모자전시관, 스탬프투어, 주제공연,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MLB모자특별전시관과 농산물전시관&인도장은 큰 호응을 얻었다. 전야제 퍼레이드에서는 각계각층의 참여자들이 퍼레이드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개막식에서는 레이저쇼, 불꽃놀이, LED 트론, 드론라이트쇼 등 화려한 공연들이 펼쳐져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다. 자원봉사자의 친절한 활동과 축제장 셔틀버스 운행, 유모차와 휠체어 제공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이뤄졌으며, 식당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제3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전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9

상주시, 국비 200억 원 확보⋯ 도남정수장 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

상주시가 노후화된 상수도시설을 교체하기 위한 환경부 노후정수장 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400억 원(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도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도남정수장은 1996년 설치된 기존 정수시설(1만8000㎥/일)과 최근 확장된 신규 시설(2만㎥/일)을 통해 상주시 상수도 공급량의 약 70%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기존 시설의 노후화로 정수 효율이 저하되면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1만8000㎥/일 정수시설을 전면 재건설해 최신 공정으로 교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상수도 공급 안정성 강화, 운영 효율성 증대,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의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기존 노후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상주시에서 추진하는 이차전지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공업용수 생산시설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산업단지 분양가를 낮춰 지역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상수도 확장사업을 통해 급수 구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9

상주시 꿈드림 학습지원단, 주마가편의 자세로 교육열 불태워

상주시 꿈드림 학습지원단이 멘티 청소년들의 탁월한 검정고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교육 열기를불태우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들은 지난 4월 5일 치러진 제1차 검정고시에 2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으며, 8월 12일 진행된 제2차 검정고시에서도 15명 응시에 1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꿈드림 학습지원단은 최근 상반기 교육 지원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변화, 지도 과정에서의 노하우 등을 함께 나누며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 등을 모색했다. 멘토 9명은 퇴직 교사, 강사, 일반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1:1 및 그룹 학습지도와 진로 상담을 통해 기초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학업 동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과 대학 진학을 도우며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멘토는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청소년들을 보며 멘토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도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상주시 꿈드림 학습지원단 멘토는 연중 상시 모집 중이며, 문의는 054-534-3513으로 할 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9

임이자 기재위원장, 수출입은행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집행 부진 비판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한국수출입은행의 위기대응특별프로그램 집행 부진과 소극적인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이자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영 중인 위기대응특별프로그램의 집행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4월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6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특별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통상·무역질서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최대 2%p 금리 인하와 신용등급 하락 시 추가 가산금리 미부과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집행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신설 이후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1조 5600억 원으로 전체 계획의 26%에 불과했다. 월별 지원 규모도 4월 4759억 원에서 8월 1608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원 건수 역시 186건에서 52건으로 급감했다. 정부가 지난 9월 3일 제시한 여러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운데에서도 수출입은행의 집행률은 19.7%로 가장 낮았다. 반면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프로그램은 각각 60% 이상의 수준을 달성했다. 지원 절차 또한 비효율적이다. 기존 고객은 신용평가 절차 생략으로 빠른 지원이 가능하지만, 신규 고객은 승인까지 평균 두 달이 걸려 긴급지원 기능을 상실했다. 홍보도 부족해 설명회 참여 기업은 111곳, 뉴스레터 발송 기업은 800여 곳에 그쳤다. 임이자 위원장은 “겉으로는 전용 금융상품처럼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지원에 머물고 있다”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8

상주.함창향교, 석전대제 봉행하며 옛 성현들의 학덕 추모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와 함창향교(전교 송국호)가 지난 25일(음력 8월 4일) 지역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76년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 중요 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전국 234개 향교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 문묘에서 옛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제례다. 함창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 김종현 상주교육지원청장, 종헌관에 김익상 시의원이 참여했으며, 상주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김상동 유림, 아헌관에 황의종 유림, 종헌관에 박창수 유림이 수고를 했다. 상주향교에서는 이날 향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김건수 재무수석장의에게 석전 회중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부상으로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22호인 김선익 명장이 직접 제작한 향로를, 표창장은 족자를 제작해 수여했다. 김건수 장의는 25년 동안 상주향교의 장의로서 향교의 궂은 일을 도맡아 오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석전대제를 통해 옛 성현의 덕을 기리며 인의예지를 행하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로 단절 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6

상주시와 상주상공회의소, 지역경제 견인 위한 수출 활성화에 한목소리

상주시와 상주상공회의소(회장 조선제)가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상주상공회의소 수출기업위원회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상주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 출범시킨 ‘수출기업위원회’의 첫 번째 공식 회동이다. 간담회에서는 수출기업위원회가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주시의 맞춤형 지원 방안, 특히 상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수단 개발, 제조업 기반 강화 및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상주시는 수출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시장 불확실성, 인력 부족 등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상영 상주상공회의소 수출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상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주를 대한민국 수출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확인한 만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수립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수출 증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6

상주박물관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전 개막

상주박물관이 지난 24일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기획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상주의 서북부 산간 지역인 화령(화동·화서·화남·화북면)의 역사와 삶의 결을 구술 채록, 사진, 문서, 생활유물로 되짚는 자리다. 전시는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화령의 자연과 역사가 다뤄지고, 2부에서는 화령의 과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는 화전·담배·광산·화령장·백중제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다. 3부에서는 현재의 화령을 조망하며 공동체생활, 농특산물 및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옛 지도, 문헌기록, 담배 관련 자료(수확포대, 담배포갑지), 광부 장비(간드레, 톱 등), 장터 자료, 공동체 의례 관련 유물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된다. 팔밭(화전) 농사, 담배 농사, 광산 노동과 화령장·백중제 장터 풍경 등의 구술 내용을 AI 기반 스토리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삶의 골짜기에서 건져 올린 작은 목소리들을 조심스레 펼쳐 보인 이번 전시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읽는 한 편의 생활사가 돼 상주의 일상을 더 깊게 비춰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5

친환경농업 생산성, ‘유용미생물이 효자’

상주시가 유용미생물의 확대 공급을 통해 친환경농업과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작물과 축산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병충해 억제와 가축의 소화 및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고품질 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업미생물 생산시설은 기존 1개동에서 건평 500㎡, 60종의 장비를 갖춘 ‘농업미생물 2관’까지 증축해 생산 및 공급량을 크게 늘렸다. 또한, 자체적으로 선발한 토착미생물 ‘SJ07균’ 공급을 시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 균주는 2022년부터 한국미생물학회 및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 매년 참석해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농기센터에서 생산 및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 근권세균, 클로렐라, 토착미생물 SJ07균 총 7종이며, 혼합균(고초균+효모+유산균)과 광합성균을 중점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생산시설을 축산용(1관)과 작물용(2관)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 공급 시스템 도입으로 공급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8월 기준 총 생산량은 약 21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2% 증가했으며, 생산·공급 속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원거리 경종 농가의 편의를 위한 포장 서비스도 7월부터 시작해 8월 말 현재 15t을 공급함으로써 수혜 농가가 355호에 달했다. 이 같은 양적인 팽창뿐만 아니라 품질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미생물 대량 배양 후에는 현미경 검경, 균수 측정, 살모넬라·대장균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가 보장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농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시민공급의 날’로 정해 시민 누구나 1인당 2L씩 무상으로 미생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김정수 소장은 “친환경적 과학영농 기술을 활용한 안전 먹거리 생산은 기후 변화가 심각한 지금의 농업 환경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며 “농업미생물 보급 확대와 함께 상주시 기술력으로 선발한 다양한 유용미생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업 체계 구축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4

임이자 기재위원장, 미국 고율 관세 피해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 발의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기업 등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약산업에 대한 지원법안이 발의됐다. 임이자 국회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은 지난 22일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산업 등 취약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패키지 법안은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 기금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담은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으로 구성돼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경북 자동차 부품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대미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기업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이번 지원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급격한 대외 경제환경 변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취약산업지원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됐다.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은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내국인이 생산한 부품의 생산비용에 대해 일정 비율(대기업 10%, 중견기업 12%, 중소기업 15%)로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임 위원장은 “이번 법안이 우리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안정시키는데 든든한 방패막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AI 빅데이터 활용 아동 건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

AI산업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린이 건강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반 아동 성장예측 및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건강관리가 성인기의 건강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했다. 상산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 검사와 AI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비만 및 저신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차 신체 검진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시행하며, 2차 검진은 1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AI 생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동들의 비만도 및 성장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단 및 운동 관련 영상을 지원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기에 올바른 건강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올바른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기술 무상이전···첫 사례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특허기술 무상이전에 첫 발을 뗏다. 자원관은 지난 22일 미활용 특허기술인 ‘매화마름 식물체 조직으로부터 기내배양을 통한 캘러스 및 신초의 대량생산 방법’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플란테온에 처음으로 무상이전했다. ‘특허 무료 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민간에 개방해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술을 무상 나눔 대상 기술로 공고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플란테온은 조직배양 기술 기반 무병묘 개발 전문기업이다. 목본류를 비롯해 야생화·약용작물 등 다양한 품목의 무병묘를 확보해 제품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전을 통해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매화마름의 무병묘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특허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민간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상주 청년귀농마을 ‘청사초롱’ 문화프로그램 운영 농촌 활력

귀농귀촌 청년들이 모여 사는 ‘청사초롱마을’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청사초롱마을은 ‘청년, 사벌국에서 꿈을 향한 초롱불을 켜다’라는 의미로 주민 공모를 통해 이름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9~10월에는 ‘상주시 지역개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미술교실과 요리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도시 생활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도시와 농촌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상주 청년 농촌보금자리’는 귀농귀촌 희망 청년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보육생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임대형 공공주택이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사벌국면)’ 내에 있다. 총 28세대로 구성된 청사초롱마을은 입주자 전체 평균 연령이 25세로, 초등학생 5명과 영유아 12명이 살고 있어 젊은 청년들이 중심이 된 마을이다. 주민대표 사은제씨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화합과 만남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며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정진 상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청사초롱마을은 주민 소통과 문화체험이 어우러지는 커뮤니티센터 공간이 되고 있다”며 “지역민과 청사초롱의 젊은 청년이 화합해 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2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 자원은행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최근 담수생물 자원은행 주관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총 7개 연구팀을 직접 방문해 고객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담수생물자원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세균 및 진균 소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소재 사용 경험이 있는 연구자를 현장에서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논의 주제로는 세균·진균 소재의 연구·산업 활용 수요, 분양 및 활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소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제공 항목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소재 분양 시스템과 품질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을 표했으나, 소재별 배양사진 제공, 신규 소재 신청 게시판 운영, 학회 등에서의 현장 분양 서비스 도입 등 보다 편리한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담수생물자원은행은 “소재 정보 제공 체계를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접점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간담회는 연구 현장을 찾아가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담수 생물소재의 활용 기반을 넓히는 등 국가 생명자원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9

상주 곶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상주시가 지난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상주전통곶감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해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있다. 시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상주전통곶감농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의 농어업유산 전문가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농어업유산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중요 농어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공동체 회복’이다. 다양한 세션에서 농어업유산지역의 생태계 서비스와 보전 방안, 농산물 인증 및 지역 브랜드 홍보 전략, 한·중·일 정책 비교 및 협력 방안, 제주 밭담과 해녀문화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관리 대안, 농업유산 관광 활성화, 전통지식과 지역공동체 참여 확대 등이 논의됐다.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는 농업과 어업의 전통적 지식과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경제 발전과 연계하는 국제 협력체다. 특히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농어업유산의 보전 정책과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 국제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상주전통곶감농업의 독창성과 가치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감나무 재배 과정, 곶감 건조 방법 등을 소개하고, 상주곶감과 관련된 기념품이 배부되며, 참가자들이 직접 상주곶감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상주시는 상주전통곶감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해 학술적 연구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 참여 확대, 친환경·저탄소 농업 실천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상주전통곶감농업의 역사와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면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