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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출신 최희선 기타리스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상주 출신으로 조용필&위대한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인 최희선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한류 확산과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은 지난 22~23일 양일간 서울 국립극장에서 이뤄졌다. 최희선은 대한민국 록 기타의 선구자로, 수십 년간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발전과 글로벌 무대 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 198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수많은 후배 음악인들에게 영감을 줬고,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제로 500만원을 기부해 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상주에서 매년 함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하고 후배들의 장학에도 힘쓰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 지난 2022년에는 상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희선 기타리스트는 “ 고향 상주에서의 어린 시절이 지금 음악 인생의 뿌리가 됐고,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에서의 오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고향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 음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해숙, 이병헌, 정동환(은관) / 배한성, 故전유성, 지드래곤(옥관) 등이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4

상주시, 임산부의 날 기념사진 전시회 및 시상식 가져

인구 소멸위기를 느끼고 있는 상주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지난 23일 보건소에서 ‘행복한 기다림’사진 전시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임신과 출산의 소중한 순간을 공유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출품작은 지난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했으며, 총 21명이 감동적인 작품을 제출했다.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점의 작품은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상주시립도서관 3층 상상라운지에 전시됐다. 수상작은 온라인 시민투표로 순위를 결정했으며, 투표에는 627명이 참여해 시민 공감과 참여 속에 의미를 더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 등 총 10명으로 입상자에게는 전시작 액자와 부상이 수여됐다. 또한, 수상작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행복한 기다림 전시회를 통해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좋은 취지의 행사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상주시 저출생 극복 노력을 응원한다’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시민이 함께 만들어간 이번 전시회가 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4

상주시, 낙동강 강창교 재가설 사업 본격 추진

상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낙동강 강창교 재가설 공사가 중단 위기를 넘기고 다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착공했으나, 국가하천 재해대책 기간 동안 공사가 중지돼 지난 7월 18일부터 멈춰 있었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22일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강창교는 낙동강 본류에 위치한 유일한 잠수교지만 경간장이 짧고 형고가 낮아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침수로 인한 통행 단절 등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상주시는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교량 재가설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약 536억원을 투입해 연장 613m, 폭 12.5m 규모의 교량을 신설하고 기존 잠수교는 철거하는 내용이다. 현재 가설교량 설치, 기초공사 및 상부공정 등의 공사를 재개했으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주시는 공사 재개로 교량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강창교 일대의 교통단절 해소와 재해위험 감소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도비 확보와 예산 적기 투입, 철저한 품질‧안전관리로 강창교를 조속히 신설하겠다”며 “접근성 개선을 통한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3

상주시, 신품종 포도 홍보 및 품평회 개최

상주시가 포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품종 다변화와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지역 포도 생산자단체는 지난 22일,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에서 ‘신품종 포도 홍보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중앙청과, 서상주농협, 팔음산포도영농조합법인, 모동백화명산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중도매인과 유통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상주시 화동면과 모동면 지역에서 개발 및 보급 중인 신품종 포도 11종에 대한 시식 및 품평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맛, 당도, 향, 저장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했다. 특히, ㈜중앙청과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평가는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영신 ㈜중앙청과 부사장은 “최근 국내 포도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등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고품질 포도 생산과 상품성 향상을 통해 농가 경쟁력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서울지회 정인실 회장과 전국농협 중도매인연합회 김삼도 부회장은 “상주시의 신품종 11종에 대한 중도매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품종 보급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민 팔음산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품평회를 계기로 시장 맞춤형 신품종 확대 보급과 고품질 유통망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3

상주 한우 농가 경북 한우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상주 지역 한우 사육 농가들이 ‘2025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선진 축산의 위상을 과시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개최됐다. 경북 한우의 혈통 개량과 품질 고급화를 목적으로 도내 시군간 비교평가로 한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량한우를 선발해 종축으로 활용하기 위한 행사다. 도내 각 시·군의 대표 한우들이 출전했으며, 사양 관리, 체형, 번식 능력, 고기 품질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상주시 공검면 안원호 농가는 경산우1부문에서 탁월한 사양관리와 우수한 유전능력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낙동면 김대균 농가는 출품한 한우의 균형 잡힌 체형과 육질, 사양기술 등을 높게 평가받아 품질평가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두 농가는 평소 철저한 사육 관리와 품질 중심의 한우 생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도내 축산농가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수상자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고품질 한우 생산에 힘쓸 것”이라며 “경북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시는 현재 1685 농가에서 8만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경북도내 1위, 전국 2위에 해당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2

상주시의회, 한복의 본고장 알리기에 앞장

지난 17일부터 제23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는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가 한복 입기에 앞장서고 있다. 상주시의회는 21일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장 대신 한복을 입고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복의 날을 맞아 명주의 고장을 널리 알리고 한복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의원들이 한복을 입고 등원한 것이다. 상주시의회는 한복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조례 제정과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상주시의회는 한복 입기 활성화 지원 조례와 한복 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한복 문화의 일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고유의 복식인 한복을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한복 입기는 명주와 한복의 고장 상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복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함창읍에는 아직도 전통 명주산업이 전승되고 있으며, 한국한복진흥원 또한 한복 문화 부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상주시의회는 앞으로도 한복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2

임이자 기재위원장, 우회수출 급증 관세청 통계 관리 부실 심각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21일, 국가데이터처·관세청·조달청 국정감사에서 우회수출이 급증하는 사태와 관련, 관세청의 통계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적발된 우회수출은 총 28건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금액은 10배를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경우 건수가 2.5배, 금액이 7.5배 이상 늘었으며, 베트남은 건수가 6배, 금액은 무려 28배 가까이 폭증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이 같은 사태는 미국이 올해부터 중국과 베트남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와 덤핑방지규제를 부과한 결과”라며 “해당국 기업들이 수입규제로 납품할 수 없는 품목을 한국산으로 위장해 수출하고, 최고 1731.75%의 덤핑방지 관세를 회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세청에 적출국-목적국-품목별 현황을 요청했으나, 이를 통합 관리하는 통계가 전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기본 통계조차 없는 상태에서 국가별 위험평가나 단속 효율성 제고, 산업별 피해 분석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AI 기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통계조차 부실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명구 관세청장은 해당 통계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통계 관리 강화를 통해 우회수출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관세청은 국정감사 이후 기초 통계의 품질을 높이고, 관리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며 “세분화된 분석과 모니터링 계획을 마련해 국민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관세 행정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2

임이자 기재위원장, 한국은행 경북 홀대 심각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20일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의 경북 홀대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위원장은 경주 APEC 금융지원반 미운영, 한국은행의 경북도청 직원 미파견, 한은 포항본부의 올해 조사연구 보고서 미발간 등을 들어 한국은행이 경북 지원에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5년 부산에서 APEC이 개최됐을 때, 한국은행은 APEC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운전자금을 통해 지정음식점과 숙박사업단 등을 지원했지만, 올해 경주 APEC에는 이러한 지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주 APEC을 위해 기념주화 발행만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이자 위원장은 “한국은행과 경상북도에 모두 문의한 결과, 과거 부산 APEC에서 금융지원반이 운영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경북도청에 한국은행 직원이 파견되어 상시 소통이 가능했다면 이런 지원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자 위원장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경북·울산·서울·인천·세종을 제외한 12개 시·도에는 한국은행 2급 직원 각 1명이 파견돼 있다. 또한, 임이자 위원장은 “조사연구인력이 동일한 인천·충북·목포본부의 경우 올해 3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철강산업의 위기로 포항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올해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조사연구보고서가 단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것은 업무태만이자, 지역경제에 대한 안일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역본부의 보고서가 1월, 7월, 12월에 편중돼 있는 것은 조사연구 업무가 정기적·행정적 보고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위해 현장 중심형 연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제행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지원 부실과 포항의 경제위기 속 포항본부의 안일한 조사연구 행태는 한국은행이 얼마나 경북을 홀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조속히 경북에도 직원을 파견해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상주시, 북천 상산교 재가설 공사 착공

상주시가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북천 상산교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9월까지 재가설 공사를 시행한다. 상주시는 현재 총 사업비 300억 원(도비 210억원, 시비 90억원)을 투입해 ‘북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중 상산교 재가설 공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북천교부터 병성천 합류부(국민체육센터)까지 친수공간 조성 및 환경정비 그리고 치수안전도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기존 상산교는 많은 교각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통수단면 부족에 따른 재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재가설이 시급했다. 철거 시작일인 27일부터 통행 재개일인 2026년 9월 30일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되며, 상산교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후천교와 계룡교로 우회해야 한다. 상주시는 우회 차량과 성신중학교, 우석여고 등하교 차량으로 인한 주변 도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도로(성신/우석여고 ~ 북문동 행정복지센터 구간)를 개설했다. 또한, 북천 보행교 앞(냉림빗물펌프장 옆)에는 등하교 차량 정차대를, 상산교를 도보로 이용하는 보행자를 위해서는 임시통행가교를 설치하는 등 통행 제한에 따른 다양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통행 제한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행정력 낭비 지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상주시지부(지부장 임한국, 이하 상주시지부)가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폐지 및 개선을 위해 상주시의회와 함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지부는 지난 17일 열린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호 시의원 외 15명이 발의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폐지 및 개선 촉구 건의안’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2009년 경기부양을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집행 속도를 평가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를 도입했지만, 현재는 공공행정 왜곡과 예산 낭비, 부실 시공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호 상주시의원은 “재정 집행의 본질은 속도가 아니라 효율성과 책임”이라며 “신속집행 제도가 공직사회에 불필요한 압박을 가하고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상반기 예산 집행률 경쟁으로 인해 자재 수급 불안, 공사 품질 저하, 설계·시공 부실, 예산 편성 왜곡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지부는 지지 성명을 통해 “신속집행 제도는 본래 취지와 달리 지방행정을 실적 중심 경쟁구조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형식적 예산 집행률 경쟁으로 행정 비효율 심화, 공무원 업무 과중과 책임 전가, 현장 행정 왜곡, 부실공사 및 안전 문제로 주민 피해 우려, 예산 편성·집행 왜곡으로 지역 발전 전략 저해 등을 적시했다. 임한국 지부장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도 연중 균형 있는 재정집행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더 이상 현장의 부작용을 외면하지 말고 제도 폐지 또는 근본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주시지부는 상주시의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과 대안 마련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0

영농철 농기계 사용 각별히 유의하세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북도에서 172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7명이 사망하고 465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10월에는 농기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농업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령자의 비율이 6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또한 농기계와 일반 차량이 추돌하면서 발생하는 사고도 많다. 이러한 사고들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함께 인지능력 및 반사신경 저하 등 인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안전장치 미부착이나 야간 반사판 미부착 등 물리적 요인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수칙 준수와 응급처치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농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야간 안전 반사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농기계 사고가 수확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안전사용에 대한 주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농기계 안전사용교육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0

상주시, AI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예방 나서

상주시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농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AI 데이터 기반 확충에 나섰다.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17일상주시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재난지원 대상지 데이터분석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우박, 폭염 등 농작물 피해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피해 신고가 접수된 대상지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용역은 경상북도 AI데이터과를 중심으로 최초 제안자인 상주시, 공동참여자인 김천시가 광역 협업을 통해 시행한다. 주요 과제는 피해 면적과 피해 작목 현황을 통계 및 분석하고, 읍면동 단위 고위험 지역을 식별하는 공간 분석을 수행하며, 최근 3~5년간의 자료를 시계열 분석해 요인별, 시기별, 유형별 패턴을 도출하고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분석된 자료는 농업 관련 부서들의 사전 예방과 타깃 관리를 위한 광역간, 부서간 상호 협업을 통해 농작물 재해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상주시는 11월 중간 보고에 이어 12월 최종 분석 결과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에 대한 불확실성을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며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농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0

농산물 수확철 장기간 강우 벼·논콩·과일·채소 큰 타격

올봄 냉해와 여름철 폭염에 이어 장기간의 가을 강우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작물 수확기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벼를 비롯한 논콩과 과일, 채소류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내 최대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경우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인 요즘 황금빛이어야 할 들판이 비에 젖어 검붉은 색으로 변했다. 상주지역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우 일수 16일, 강우량 280mm 이상, 10월 1일부터 17일까지는 강우 일수 13일, 강우량 230mm 이상으로 거의 매일 비가 내렸다. 이때문에 쌀 과잉생산으로 정부가 타작물 전환을 권유한 논콩의 피해가 심각하다. 조생종 콩(선유2호 등)은 수발아와 괴사현상 등으로 전멸 상태이며, 대부분 수확이 불가능하다. 중만생종(선풍 등)도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상주지역 500여 농가가 750ha 정도를 재배하는 논콩은 조생종이 15%, 중,만생종이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품목인 벼 역시 수발아와 도복(쓰러짐)에 깨씨무늬병까지 만연해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소득 감소는 물론 수매·유통 등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수발아와 깨씨무늬병이 든 벼는 도정할때 수량도 줄어들지만 싸라기 등이 많아 ‘완전미’ 비율이 현격히 떨어진다. 조속히 벼를 수확해야 하지만 끊임없이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논 작업환경과 농기계(콤바인) 수급, 벼 건조 등 모든 여건이 여의치 않아 업친데 덮친 격이 되고 있다. 상주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경우 전년 동기 1일 1만포(40㎏ 단량) 정도 반입되던 산물벼가 올해는 5분의1 수준인 2000여포에 그쳐 벼 수확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산물벼를 수매하는 농협도 농민들의 사정을 감안해 무조건 수매해야 하지만 도정 후 판매시 문제점 등을 고려하면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농약비·대파비·생계지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자체는 피해 상황을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피해 보상범위는 손실 정도에 턱없이 못미칠 것이라는 것이 농업인들의 의견이다. 수확철 집중 강우는 벼와 논콩 등에만 피해를 입힌 것이 아니라 일반 과일과 감, 마늘, 채소류 등 농작물 전반에 걸쳐 피해를 키우고 있다. 볏짚을 주 조사료원으로 사용하는 축산농가까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글·사진/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된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상주시 지천동 소재 용흥사에 소장돼 있는 조선후기의‘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지난 16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불상은 용흥사 극락보전에 봉안돼 있으며, 본존인 아미타여래좌상과 좌협시 관음보살좌상, 우협시 대세지보살좌상으로 구성돼 있다. 대좌 묵서를 통해 조성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년명 불상이다. 1654년이라는 조성 연대와 함께, 조선후기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승일 (勝一, 勝日) 스님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승일 스님의 경우 초기에는 전라도의 여러 사찰에서 활동하다 17세기 중반이 되면 주로 조상 활동 지역을 경상북도 일대로 옮기게 된다. 이는 17세기 중반부터 경상도 지역의 사찰 중창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승일 스님은 이미 높은 지위를 갖춘 조각승으로 인정받고 있었기에 경상북도 주요 사찰 불사에 초빙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삼존상은 승일 스님이 조성한 삼존 형식 존상 가운데 문경 김룡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1658년)과 더불어 온전히 전래된 드문 사례다. 삼존의 구성과 보존 상태 모두 우수하며, 17세기 중반 불교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조선 17세기 중반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주시는 ‘도곡리 마애여래입상’, 상주 백화서당’, ‘상주 도곡서당’, ‘상주 흥암서원’등 올해에만 5건의 국가유산이 신규 지정 및 승격 대상으로 선정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7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과일 곰팡이병 억제효능 가진 항균물질 발견

과일 곰팡이병(과수 탄저병) 억제기능을 가진 담수균류와 항균물질이 발견돼 새로운 작물보호 소재로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안양천 등 우리나라 담수 환경에서 ‘과일 곰팡이병(과수 탄저병)’의 억제 효능을 지닌 담수미생물 균주와 신규 항균물질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자원관 연구진은 2021년부터 ‘담수균류 유래 바이오 작물보호제용 원천소재 발굴’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유용 담수균류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작물보호제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수 탄저병균(Colletotrichum sp.)에 대해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균주 2종(아스퍼질러스 플로코수스(Aspergillus floccosus), 스트렙토마이세스 카니퍼루스(Streptomyces caniferus)을 발견했다. 두 균주는 과수 탄저병균의 균사생장을 7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일한 균주를 고추의 모종에 처리했을 때 줄기의 길이와 굵기가 약 30% 증가하는 등 생육이 뚜렷하게 향상되는 결과가 확인돼 식물생장 촉진능력도 입증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10월 중으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9년 3월에 같은 안양천에서 발견한 에드니아(Edenia sp.) 균주에서도 과수 탄저병 병원균에 대한 항균효과를 확인했다. 이어 후속 연구를 통해 에드니아 균주가 생산하는 새로운 구조의 펩타이드계 항균물질 2가지를 발견했고, 현재 이를 활용한 과수 탄저병 방제용 친환경 작물보호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국내 담수환경에서 발견한 생물자원으로부터 과수 탄저병 방제에 활용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확보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담수생물자원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7

상주시 학교밖 청소년들, 2박3일 수학여행

상주시 학교밖 청소년들이 수학여행을 떠나 잠시나마 응어리진 마음을 풀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소속 청소년들 중 올해 검정고시 합격자와 대학 입학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센터 청소년들은 지난 4월 5일 치러진 제1차 검정고시에 2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으며, 8월 12일 진행된 제2차 검정고시에서도 15명 응시에 13명이 합격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학여행은 제도권 밖 청소년들의 교육적 차별을 해소하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청소년의 의견을 모아 경북 울진에서 문화 탐방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계획부터 기획까지 멘토 교사와 청소년들이 함께 준비해 더욱 의미 있는 수학여행이 됐다. 한 청소년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이번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학교 밖 청소년들이 여러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중단한 경우가 많아서 이번 수학여행이 더욱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사회성, 협동심,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7

상주시, 2024년 시작한 지적재조사 사업 완료

상주시가 2024년 시작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최근 모두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청리면 월로리.청하리, 외남면 송지리, 이안면 가장리 등 5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면적은 1332필지에 98만2000㎡다. 지적재조사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사업이다. 경계분쟁이나 불부합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 현황대로 조사·측량하고,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장기사업이다. 이를 통해 상주시는 주민 간의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경계 재조정, 토지 모양 정형화, 맹지 해소 등으로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였다. 또한, 측량비,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기이전비 등 비용 부담 없이 지적공부를 정리함으로써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앞으로 상주시는 지적재조사 결과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 과정을 거쳐 11월부터 토지소유자에게 조정금을 지급하거나 징수할 계획이다. 최낙정 행복민원과장은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었다”며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공성 옥산지구, 병성지구, 남적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슬로시티 철학을 경험하고 슬로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국제 슬로시티 상주에서 열린다.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상주시 함창명주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마련하는 축제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문화와 음식을 나누며 슬로시티 상주의 여유롭고 달콤한 삶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축제에서는 배추전과 탁배기, 묵과 두부, 뽕잎밥, 한과・강정, 우리밀 수제피자 등 상주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함창명주와 규방공예, 누에고치공예, 천연염색, 옹기, 목공예, 반려식물 등 여유롭고 품격 있는 체험꺼리도 준비돼 있다. 각종 놀이와 게임으로 복작복작 즐거운 달팽이놀이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슬로스테이지, 오래된 기억을 소환할 슬로전시회와 슬로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의 ‘눈누난나 곤충페스타’와 한국한복진흥원의 ‘경북 한복문화주간’ 행사도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정대희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의 맛과 멋,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슬로시티 상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축제장을 방문하셔서 달콤한 삶과 슬로라이프를 즐기고 멋진 추억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상주시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숲 조성

상주시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사회복지시설 주변에 주민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의료법인 심천의료재단(상주제일병원) 부지 내에 착공한 ‘2025년 사회복지시설나눔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공했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으로 의료기관 이용자와 지역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총 사업비 2억 1500만원을 투입했으며, 병원 이용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의료재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동선과 시각적 개방성을 고려한 공간 배치를 적용했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식재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경관을 만들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으로 휴게공간 위치와 수종 구성을 조정해 교목 200본, 관목 3360본, 초화류 120㎡, 지피식물 700㎡ 등으로 시공을 했다. 이 나눔숲은 계절별 색채 변화를 이용자들이 다채롭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그늘 쉼터 등 휴게시설도 함께 배치해 이용 편의도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병원과 인근 생활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녹색복지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한 사회복지형 녹지 확충 사례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치유형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시설과 연계한 산림복지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6

상주시 교육발전특구 선도 ⋯ 교육부 평가 최고 등급

상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운영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시는 최근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특구 지정 2년 차를 맞아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상주시는 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 기회발전 특구 연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교육부로부터 최대 10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지자체, 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상주시는 2024년 2월 1차 심사에서 전국 19개 선도지역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교직원, 학부모, 교육단체 등과 분야별 간담회를 5차례에 걸쳐 개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늘봄 체계 활성화, 상주형 교육지원 모델 도입,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 주요추진과제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기반, 교육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확보했다. 또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상주형 미래교육플랫폼 구축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연계하는 등 중단없는 교육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상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늘봄학교, 마을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통합돌봄센터 구축, 육아종합지원센터 프로그램 확대, 학교공간 재구조화,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 경북형 마이스터고 지정, 경북대학교 이차전지 연구소, 한국폴리텍대학교 인력양성 센터 운영 등이다. 이 같은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상주시는 보다 나은 돌봄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이는 교육부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 교육관계자 등 지역 구성원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성 확보가 ‘A등급’ 지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학부모, 교사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에 적합한 교육지원 모델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과 정주 여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우리나라 최초 사설의료국 ‘존애원’에서 정신문화 계승행사

상주 존애원(存愛院)에서 지난 14일 ‘존심애물(存心愛物)’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존애원문화진흥회(이사장 권세환)가 주관했으며,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존애원 13개 문중,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존애원은 임란 당시 상주지역 13개 문중이 힘을 합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으로, 경북 상주시 청리면 율리1길 5에 위치해 있다. 이번 행사는 존애원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나눔과 공경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유제, 의료시술 재현, 백수회, 가훈쓰기, 헌다례, 이웃돕기 모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료시술 재현행사는 임진왜란이라는 미증유의 전화(戰禍)를 겪으면서 질병 앞에 무방비 상태였던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된 민간 의료기관임을 부각했다. 백수회(白首會)는 1607년부터 갑오경장까지 287년간 어르신들을 위해 존애원에서 열어온 경로잔치로, 전통의학과 인의(仁義)의 정신, 경로효친의 문화를 되새기는 존애원만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날 백수회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협의회(회장 김미자)가 행사장 음식과 봉사활동을 맡아 나눔을 실천했으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존애원문화진흥회와 동아소시오홀딩스가 공동으로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마련했다. 권세환 존애원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존애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보듬었던 상주의 정신적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조들의 ‘존심애물’ 정신을 이어받아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상주 곶감용 떫은감’ 온라인 전자경매 도입 큰 관심

전국 최대 감주산지인 상주시에서 곶감용 떫은감의 온라인 전자경매를 시범 도입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4일, 지역 공판장(상주농협‧상주원예농협)과 선별농협(낙동‧외서‧남상주농협) 간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전자경매를 운영했다.이번 시범 도입되는 온라인 전자경매는 농협공판장 전자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출하자와 중도매인이 거래를 체결하고, 공판장에 상품 반입 없이 선별농협에서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계획물량은 30t이며, 20일 이후부터는 상급 수준의 떫은감에 대해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는 정가(수의) 매매 방식으로, 경매단위는 상자당 20kg이다.이러한 변화는 농가 비용 부담 경감과 경매시기 상품반입 적체 해소, 농가 편의 도모 등 유통효율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 수취가격 제고, 유통기간 단축 등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계획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 발굴, 물류체계 개선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온라인 도매 거래는 다변화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서 필수적”이라며 “온라인 도매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향후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을 통한 통합물류 거점 구축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5

상주시, 남산 충혼탑 정비사업 본격 추진

상주시가 호국영령들의 얼이 서린 남산 충혼탑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충혼탑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영석 상주시장과 상주시보훈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설계용역을 맡은 주하이엔씨(주)가 과업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노후화된 충혼탑을 재건립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충혼탑 정비사업의 설계 방향을 최종 점검했다. 특히, 충혼탑 단차의 최소화 등 가파른 경사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시간도 가졌다. 상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안을 보완하고, 관련 심의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 후 내년도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충혼탑은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희생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정비사업을 통해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