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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친환경농업 생산성, ‘유용미생물이 효자’

상주시가 유용미생물의 확대 공급을 통해 친환경농업과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작물과 축산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병충해 억제와 가축의 소화 및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고품질 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업미생물 생산시설은 기존 1개동에서 건평 500㎡, 60종의 장비를 갖춘 ‘농업미생물 2관’까지 증축해 생산 및 공급량을 크게 늘렸다. 또한, 자체적으로 선발한 토착미생물 ‘SJ07균’ 공급을 시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 균주는 2022년부터 한국미생물학회 및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 매년 참석해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농기센터에서 생산 및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 근권세균, 클로렐라, 토착미생물 SJ07균 총 7종이며, 혼합균(고초균+효모+유산균)과 광합성균을 중점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생산시설을 축산용(1관)과 작물용(2관)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 공급 시스템 도입으로 공급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8월 기준 총 생산량은 약 21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2% 증가했으며, 생산·공급 속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원거리 경종 농가의 편의를 위한 포장 서비스도 7월부터 시작해 8월 말 현재 15t을 공급함으로써 수혜 농가가 355호에 달했다. 이 같은 양적인 팽창뿐만 아니라 품질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미생물 대량 배양 후에는 현미경 검경, 균수 측정, 살모넬라·대장균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가 보장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농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시민공급의 날’로 정해 시민 누구나 1인당 2L씩 무상으로 미생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김정수 소장은 “친환경적 과학영농 기술을 활용한 안전 먹거리 생산은 기후 변화가 심각한 지금의 농업 환경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며 “농업미생물 보급 확대와 함께 상주시 기술력으로 선발한 다양한 유용미생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업 체계 구축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4

임이자 기재위원장, 미국 고율 관세 피해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 발의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기업 등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약산업에 대한 지원법안이 발의됐다. 임이자 국회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은 지난 22일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산업 등 취약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약산업 지원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패키지 법안은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 기금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담은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으로 구성돼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경북 자동차 부품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대미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기업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이번 지원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급격한 대외 경제환경 변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취약산업지원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됐다.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안은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내국인이 생산한 부품의 생산비용에 대해 일정 비율(대기업 10%, 중견기업 12%, 중소기업 15%)로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임 위원장은 “이번 법안이 우리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안정시키는데 든든한 방패막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AI 빅데이터 활용 아동 건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

AI산업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린이 건강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반 아동 성장예측 및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건강관리가 성인기의 건강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했다. 상산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 검사와 AI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비만 및 저신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차 신체 검진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시행하며, 2차 검진은 1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AI 생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동들의 비만도 및 성장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단 및 운동 관련 영상을 지원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기에 올바른 건강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올바른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기술 무상이전···첫 사례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특허기술 무상이전에 첫 발을 뗏다. 자원관은 지난 22일 미활용 특허기술인 ‘매화마름 식물체 조직으로부터 기내배양을 통한 캘러스 및 신초의 대량생산 방법’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플란테온에 처음으로 무상이전했다. ‘특허 무료 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민간에 개방해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3월부터 해당 기술을 무상 나눔 대상 기술로 공고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플란테온은 조직배양 기술 기반 무병묘 개발 전문기업이다. 목본류를 비롯해 야생화·약용작물 등 다양한 품목의 무병묘를 확보해 제품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전을 통해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매화마름의 무병묘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특허나눔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민간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3

상주 청년귀농마을 ‘청사초롱’ 문화프로그램 운영 농촌 활력

귀농귀촌 청년들이 모여 사는 ‘청사초롱마을’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청사초롱마을은 ‘청년, 사벌국에서 꿈을 향한 초롱불을 켜다’라는 의미로 주민 공모를 통해 이름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9~10월에는 ‘상주시 지역개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미술교실과 요리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도시 생활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도시와 농촌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상주 청년 농촌보금자리’는 귀농귀촌 희망 청년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보육생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임대형 공공주택이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사벌국면)’ 내에 있다. 총 28세대로 구성된 청사초롱마을은 입주자 전체 평균 연령이 25세로, 초등학생 5명과 영유아 12명이 살고 있어 젊은 청년들이 중심이 된 마을이다. 주민대표 사은제씨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화합과 만남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며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정진 상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청사초롱마을은 주민 소통과 문화체험이 어우러지는 커뮤니티센터 공간이 되고 있다”며 “지역민과 청사초롱의 젊은 청년이 화합해 농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22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 자원은행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최근 담수생물 자원은행 주관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총 7개 연구팀을 직접 방문해 고객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담수생물자원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세균 및 진균 소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소재 사용 경험이 있는 연구자를 현장에서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논의 주제로는 세균·진균 소재의 연구·산업 활용 수요, 분양 및 활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소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제공 항목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소재 분양 시스템과 품질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을 표했으나, 소재별 배양사진 제공, 신규 소재 신청 게시판 운영, 학회 등에서의 현장 분양 서비스 도입 등 보다 편리한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담수생물자원은행은 “소재 정보 제공 체계를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접점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간담회는 연구 현장을 찾아가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담수 생물소재의 활용 기반을 넓히는 등 국가 생명자원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9

상주 곶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상주시가 지난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상주전통곶감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해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있다. 시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상주전통곶감농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의 농어업유산 전문가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농어업유산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중요 농어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공동체 회복’이다. 다양한 세션에서 농어업유산지역의 생태계 서비스와 보전 방안, 농산물 인증 및 지역 브랜드 홍보 전략, 한·중·일 정책 비교 및 협력 방안, 제주 밭담과 해녀문화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관리 대안, 농업유산 관광 활성화, 전통지식과 지역공동체 참여 확대 등이 논의됐다.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는 농업과 어업의 전통적 지식과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경제 발전과 연계하는 국제 협력체다. 특히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농어업유산의 보전 정책과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 국제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상주전통곶감농업의 독창성과 가치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감나무 재배 과정, 곶감 건조 방법 등을 소개하고, 상주곶감과 관련된 기념품이 배부되며, 참가자들이 직접 상주곶감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상주시는 상주전통곶감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해 학술적 연구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 참여 확대, 친환경·저탄소 농업 실천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상주전통곶감농업의 역사와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면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9

상주시, 국가유산 활용 사업 5개 선정...5억2700만원 확보

상주시가 지역 내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에서 주관한 2026년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에 응모해 총 5개 사업이 선정되며 국도비를 포함한 사업비 5억27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문화유산 활용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상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1건, 국가유산 야행 1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2건, 고택·종갓집 국가유산 활용사업 1건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국가유산 야행(夜行) 사업’이 추가로 선정돼 ‘상주, 시간의 문을 열다 : 역사와 전통의 밤’을 주제로 상주 상산관, 상주향청 등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에서 야간에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밤에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상주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빛과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5개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참여자에게는 낭만과 힐링을, 지역민에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살아있는 유산’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9

상주시, 내년도 살림살이 이렇게 하겠습니다

상주시가 ‘Again, 경상의 꿈-상주’를 목표로 17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장 주재하에 ‘2026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5년 주요 추진성과와 올해 총 410건의 신규사업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방향 및 실행계획, 개선방안 등을 보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123개 국정과제에 발빠르게 대처해 상주시의 맞춤형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밀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신규 시책으로는 상주시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추진, 상상주도 로컬벤처 ‘상주올래’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조성,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청년농업인 미래농업 역량강화, 상주쌀 미소진품 생산·확산지원 등에 집중한다. 회상나루 관광지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경천섬 주변 생태탐방로 조성,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홍보영상관 리모델링, 상주시 그라운드골프장 조성, 상주시 서부 농촌재생 활성화지역 농촌협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공간혁신구역, 이차전지 클러스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드론산업 육성, 지역활력타운 조성,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적십자병원 신축, 중부내륙 고속철도 추진, 교육발전 특구,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설 추모공원 조성,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조성 등 역점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토의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의 내일을 준비하는 업무보고인 만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8

상주 여성들의 농촌 이야기 담은 ‘촌촌여전’, 전국 도서관 등에 보급

상주지역 여성들의 진솔한 농촌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촌촌여전‘이 전국의 독자들과 만날 전망이다. 상주다움사회적협동조합(대표 윤신천)의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출판된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한 ‘2025년 문학나눔 도서보급 사업’ 선정 도서로 이름을 올렸다. `촌촌여전‘은 상주에서 지내는 열다섯 명의 지역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278쪽 분량의 단행본이다. 2024년 말 상주시의 지원을 받아 단행본 발간 사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문학나눔 도서보급 사업은 우리 시대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우수 도서를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최종 345종을 선정했으며, 이 중 수필 분야에서는 상주 여성 로컬라이프 단행본 `촌촌여전‘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촌촌여전‘은 전국 공공도서관, 문화시설, 교육 현장 등에 보급돼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학나눔 사업에 `촌촌여전‘이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상주 여성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지방소멸과 저출생 극복의 대안을 모색하고, 지역살이의 가치를 되새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촌촌여전의 글쓴이는 곽경미, 김정열, 김주애, 김혜련, 남수영, 노니, 박현정, 박환순, 변영진, 우경화, 전미희, 정경해, 정숙정, 파도, 황진영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8

한국 최초 지하댐 ‘상주 이안댐’ 가뭄·식수난 대응 모델로 주목

극한 가뭄으로 식수와 농업용수가 고갈되면서 재난사태를 선포한 강원도 강릉 사태를 지켜보며 지하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육상 댐이나 저수지는 강우량에 따라 만수와 고갈이 반복돼 인위적인 통제에 한계가 있지만, 지하댐은 상대적으로 운용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이한기)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주시 이안지하댐은 1984년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용수 지하댐이다. 비록 소규모지만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현재도 정상가동 중인 좋은 선례가 있어, 정부 차원의 표본 지정과 교육장으로서의 활용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댐은 하천을 암반층까지 굴착한 후 콘크리트 부벽을 세워 지하수를 차단해 집수 및 공급하는 방식으로 극심한 가뭄에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총 공사비(국비) 6억1335만원으로 1981년 2월 착공해 3년 뒤인 1984년 1월에 준공했다. 현재도 안정수위 60.5m, 1일 집수량 1만7500t을 유지하며 상주시 이안면 양범리 일대 66ha의 농경지에 충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하댐은 우수기에는 지표수가 자연스럽게 방류되고 갈수기에만 지하수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한기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장은 “지하댐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농업과 실생활에 혁신을 이뤄낼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지역 내에 이안지하댐과 같은 대상지를 모색하는 등 효율적인 농업용수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댐은 강이나 하천의 지하수 흐름을 차단해 물을 모으는 시설이다. 일반적인 콘크리트 댐처럼 지상에 거대한 저수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하천 바닥·지하에 차수벽(遮水壁)을 설치해 지하수를 가둬두고 필요할 때 끌어다 쓰는 방식이다. 증발손실이 거의 없고, 환경 파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7

대설위 상주향교, 제11회 전국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 종합 장원 석권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제11회 전국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종합 장원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청년유도회경주지부(지부장 송일용)가 주관해 최근 경주향교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향교와 유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은 국학부(경전 암송), 의례부(개인, 창홀), 예악부(시조창), 서예부(5서체), 국궁부(단체) 등 총 5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상주향교는 부설 사회교육원(원장 조재석) 교육생 주축으로 대회에 참가해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국학부(경전 성독 단체전, 이창영 외 20명) 장원상을 비롯해 국궁부(단체, 오광석 외 3명) 장원상, 서예부 개인전 금동윤 장원상, 안병숙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의례부(창홀) 개인전에서는 조재석 방안상(2위), 고명환 탐화상(3위), 조성동 장려상을, 예악부(시조창 단체)에서는 박영화 외 9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국학과 유교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전국의 향교 및 유림단체를 대상으로 열렸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이번 종합 장원은 유림과 수강생들이 꾸준히 갈고 닦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주향교의 이번 성과는 전통 유학의 본산으로서 전국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사회에도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7

상주농업대학, 미래농업 리더 양액재배 전문가 39명 배출

상주농업대학(학장 강영석)이 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양액재배 전문가 39명을 배출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6일 센터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제19기 상주농업대학 ‘양액재배과’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수료생 및 가족, 관계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상주농업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 발전에 필요한 핵심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7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793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입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6일 개강해 총 26회, 연간 113시간에 걸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팜 기본 이론부터 양액시스템의 이해, 시설채소 병해충 관리, 선도 스마트팜 현장견학 등 양액재배 전반을 다뤘다. 올해 제19기 수료생은 39명으로, 출석률 80% 이상과 졸업시험, 분임과제 발표, 보고서 제출 등 엄격한 학사 규정을 모두 통과한 교육생들이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 대표인 학생회장 사은제(사벌국면)가 농촌진흥청장상을, 교육생 자치활동에 공로가 많았던 자치회 임원 차성태(사벌국면) 외 2명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농업대학 과정 중 학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오세훈(화서면) 외 2명이 성적우수상을, 농업대학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김정곤(화동면) 외 15명이 모범상을 받았다. 강영석 상주농업대학장은 “오늘 받은 수료증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맺은 값진 결실이며, 동시에 더 큰 성장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지역농업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는 만큼, 상주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7

두 바퀴로 달린 가을길⋯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 성료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이륜의 향연이 성황리에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체육회와 상주시자전거연맹은 지난 주말 도남동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일원에서 ‘2025 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로드부, 전기자전거부, 여성부, MTB(그랜드마스터부, 마스터부, 베테랑부, 시니어부)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총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상주시장의 출발타징을 신호로 자전거이야기촌을 힘차게 출발했다. 경기는 삼덕보건소 삼거리부터 상주보, 강창교, 오상사거리, 회상삼거리, 경천교, 검도관 삼거리까지 약 20km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했다. 경기 후 각 부문별로 1~3위까지 총 21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낙동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어진 경기 코스는 상주의 가을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풍경을 즐기며 달리니 힘든 줄 모르고 완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상주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사회복지대회 성황리에 열려

상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경문)가 지난 15일 상주시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2025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 관련 공무원,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종사자들의 소진 예방과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 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특강에서는 허유미 유앤미 관계연구소 대표가 ‘긍정적 관계를 디자인하는 소통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실천 중심의 소통법과 관계 개선 전략 등을 소개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소통 노하우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지역 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의 연대감을 강화했다.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박경문 회장은 “이번 대회가 복지 종사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상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행안부 공모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225억원 확보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 안전을 보장할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상주시는 최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재해위험지구 예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다. 이로써 국도비 225억 원(국비 173억 원, 도비 5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276억 원(국비 138억, 도비 42억, 시비 96억)이 투입된다. 내서면 낙서리와 서원리, 화동면 어산리 등 3개리에 걸쳐 하천재해, 내수침수, 산사태 등 여러 유형의 재해요인을 지역 단위로 집중 투자해 일괄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70억 원(국비 35억, 도비 10억, 시비 25억)이다. 함창읍 하갈리에 하천재해 방지시설, 급경사지 및 소교량 정비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주시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심사에 대비해 기초자료 수집과 면밀한 현장조사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전달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임이자 지역구인 국회의원도 재해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예산 확보에 많은 힘을 보태는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다. 상주시는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7년 연속 선정되며 총 10개 지구에 국도비 약 164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상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한 발 앞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로 최근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시는 재정이 열악해 대규모 SOC사업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달고 시원한 상주 신고배-샤인머스캣 대만 수출길 올라

대만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국 최고 품질의 상주 신고배와 샤인머스캣이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시 사벌농업협동조합(조합장 안창현)은 지난 12일 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신고배와 샤인머스캣 대만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 물량은 신고배 16t(5kg 3,200박스), 샤인머스캣 3t(5kg, 600박스)이다. 수출업체 왈츠인터내셔널(대표 이석관)을 통해 이뤄진 이번 수출은 대만의 중추절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소포장(5kg) 형태로 준비했다. 주산지 중의 주산지 사벌에서 생산된 배와 포도는 맛과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한국산 과일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수출 생산단체인 사벌농협 배 공선출하회(회장 이성대)와 경천대 포도 작목회(회장 권혁주)는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지도와 병해충 방제 교육 등 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수출 물량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선적식은 상주배와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종욱 사벌국면장은 “올해 봄 저온 피해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가들의 노력으로 명품 배와 샤인머스캣을 수출하게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5

국내서 희귀 녹조류 2종 발견, 바이오디젤 생산 가능성 탐색 중

전 세계적으로 단 10종만 알려진 희귀 녹조류 중 2종이 한국에서도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국내 미기록 녹조류인 플루라스트럼 인시그네(Pleurastrum insigne)와 플루라스트럼 마이크로스티그마툼(Pleurastrum microstigmatum)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다유전자 계통분석과 다양한 현미경 기법을 활용한 세포 내부의 초미세구조 분석을 통해 두 종이 미기록종임을 확인했다. 또한 경상북도 울진, 예천, 구미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보은과 제주에서도 이들 녹조류가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플루라스트럼 종들은 고지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바이오디젤 생산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폐수 처리와 연계한 대량배양 연구 사례도 보고되면서 환경 보전과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 생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환경생물학회지 9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며, 플루라스트럼 소재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담수생물자원은행(https://fbp.nnibr.re.kr/fbcc/)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담수조류 다양성을 넓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지방산 조성이나 기능성 평가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주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5

상주 농업인 정보화 능력 탁월하네!

상주시 농업인들이 2025 경상북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지역 농업인의 정보화 능력을 입증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0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스마트농업, 디지털 마케팅 등 농식품 생산·유통 과정의 정보화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스마트화 확산을 목표로 개최했다. 총 4개 분야에서 경진이 이뤄졌으며, 상주 이슬기 대표(슭이농장)는 농식품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콘텐츠 부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유원주 대표(상주갑돌이농원)는 SNS활용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대표는 스마트콘텐츠 부분에서 ‘이것이 루비에스다’라는 주제로 재치있는 방송을 진행했으며, 농식품라이브커머스에서는 ‘햇사과 루비에스판매합니다’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소비자의 흥미를 유도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원주 대표는 SNS활용 분야에서 ‘황이련농장’ 블로그를 활용해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면서 고소득을 올렸으며, 블로그 서면 심사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대표와 유원주 대표는 모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인 정보화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정보화 농업인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상주시 농업인의 뛰어난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지역 농업인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2

상주 흥암서원,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예고

전국 47개 사액서원 중 하나인 상주시 연원동의 흥암서원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9월 9일자로 이 같은 내용을 고시했으며,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기념물인 상주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남인의 중심지 영남지역에 건립된 대표적인 서인 노론계 서원으로, 동춘당 송준길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상주 출신 우복 정경세의 사위인 송준길이 사후에 흥암서원에 제향될 수 있었던 것은 집권세력인 서인 노론의 후원뿐 아니라 상주와의 연고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조선후기 정치사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다. 흥암서원은 1702년 창건돼 1705년에 사액을 받았으며, 1762년 현 위치로 이건됐는데, 서원철폐령에도 불구하고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 소 사액서원 중 하나다. 서원의 건물 배치와 평면은 기호학파와 영남학파 서원을 절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면에 강학공간, 그 뒤편으로 제향공간을 배치했으며, 강학공간에는 강당이 전면에, 그 뒤로 동재, 서재가 배치돼 있다. 강당인 진수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큰 규모이며, 영남학파의 형식을 취해 대청 앞면이 개방되고 뒷면은 창호로 구성돼 있다. 또한 흥암서원의 대문인 하반청은 동·서재에 거주하는 원생보다 낮은 계층의 원생이 거처하는 건물로, 다른 서원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사례다. 흥암서원의 사당인 흥암사에는 1705년 숙종에게 하사받은 ‘乙酉至月 日 宣額’(을유지월 일 선액)이라고 적힌 흥암사 현판과 1716년 숙종이 친히 쓴 해서체 글씨로서 ‘御筆’(어필)이 적힌 흥암서원 현판이 같이 걸려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국가 사적 승격이 지정 예고된 상주 흥암서원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서 상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식 지정 이후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국가와 함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