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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이라도 보태자”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곽인규·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5-23 00:25 게재일 2013-05-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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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알선창구 개설, 모내기·과일솎기 등 도와<br> 예천군도 사전 작업요령 교육으로 숙련기술 지원
▲ 상주시청 직원들이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

【상주·예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자체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0일부터 6월30일까지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에 들어갔다.

특히 모내기와 과일 열매솎기 등에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상주시와 농업기술센터, 각 읍면동사무소에는 `농촌일손돕기알선창구`를 개설하고 공무원과 읍면동 향우회, 유관기관 등의 신청을 받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운동으로 21일에는 상주시 공보담당관실과 농업정책과, 축산유통과, 동문동, 농어촌공사 상주지사, 농협은행 상주시지부 직원 100여명이 헌신동에서 사과 열매솎기를 했다.

또 오는 24일에는 사벌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이 사벌면 화달리에서 포도 순자르기 작업을 하는 등 지속적인 일손돕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천군도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 800여명의 인원을 동원, 6월28일까지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군은 본청과 읍·면사무소, 지역농협, 농업인상담소 등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하고 고령자와 부녀자 농가, 기상재해 피해농가, 밭작물 재배농가 등 일손이 집중적으로 소요되는 농가를 선별해 적기에 일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일손이 많이 가는 과실 열매솎기와 봉지씌우기, 양파·마늘수확, 농업인이 원하는 영농작업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열매솎기 등 전문 숙련기술이 필요한 작업은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를 통해 사전 작업요령을 교육하고, 10~20여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작업을 실시해 능률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작업도구와 도시락 등의 준비물은 자체적으로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없앤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은 작물마다 필요한 적기가 있는만큼 이 기간 중 각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단체, 군부대 등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곽인규·정안진기자

ikkwack@kbmaeil.com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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