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30년 홀대 고리 끊는다···이강덕으로 ‘동남권 총결집’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3-15 21:50 게재일 2026-03-16 2면
스크랩버튼
강석호 전 총재, 이강덕 예비후보지지 선언···‘동남권 대망론’ 탄력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이 15일 ‘동남권 대망론’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이강덕 선거사무실 제공

국민의힘이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포항을 중심으로, 차기 경북도지사는 동남권(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에서 나와야 한다는 ‘동남권 대망론’이 힘을 얻고 있다.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15일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강 전 총재는 이강덕 지지 입장문에서 “이강덕 예비후보와 경쟁할 경우 소중한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경북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동남권 대표성’의 꿈 역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자신의 선거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강 전 총재는 이어 “경북 동남권이 오랜 기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만큼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번에도 포항 출신 이강덕 예비후보의 도전이 무산된다면,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35년 동안 동남권에서는 단 한 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임에도 도지사를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도정의 대표성과 균형의 문제”라며 “동남권은 경북 산업을 지켜온 도시로써 정당한 평가와 기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동남권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해 ‘동남권 출신 도지사 배출’의 꿈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전 총재의 지지 선언은   ‘동남권 대망론’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앞서 포항남·울릉 출신 박명재 전 의원도 지난 2월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바 있어, 동남권 정치권의 결집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경북 동남권은 2025년 기준 인구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지만, 1995년 지방자치제 이후 단 한 차례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선거 때마다 인구가 많아 동남권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과거에는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며 표가 분산되면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항시 최초 민선 3선 시장 출신인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동남권 정치권과 주요 인사들이 대거 결집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포항 지역구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과 경주 김석기 의원, 영천 이만희 의원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이번에야말로 ‘동남권 대망론’을 실현해 경북의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ond alt text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이강덕 예비후보 지지 입장문. /이강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