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우이웃 돕기 `앞장`
상주사랑 대동회(회장 이희정) 회원들은 연말을 앞둔 지난 7일, 영하 1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와 함박눈이 날리는 악천후를 뚫고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대동회는 상주가 고향이면서 1968년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기들끼리의 순수 친목단체로 회원 100여명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다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아껴 모은 회비와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쌀과 라면, 액체세제 등 생필품(200만원 상당)을 마련해 이날 상주시 북문, 계림, 동문동내 어려운 이웃 21가구에 골고루 전달했다.
대동회는 이번 나눔물품 전달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통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국한되는 정형화된 틀을 깨고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선별하는 진정성도 보여줬다.
특히 상주를 사랑하는 모임 대동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청소년 선도활동을 비롯해 교통지도, 자연정화활동, 불우이웃돕기 등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어 지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목단체로 지목받고 있다.
이희정 대동회 회장은 “있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 스스로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불우이웃돕기로 연결됐다”며 “앞으로도 밝고 희망찬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미력이나마 어떠한 고달픔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