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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출용 접목선인장 “세계적 명품 만들자”

상주농기센터·농촌진흥청, 국내외 판로개척 현장설명회 【상주】 대체 소득작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주시가 접목선인장의 재배와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공동으로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안정적 생산은 물론 세계적 명품을 만들기 위해 신규단지를 조성, 시범재배를 하고 23일 공성면 금계리에서 현장평가회를 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접목선인장 재배농가를 비롯해 유통수출업체, 화훼관련 연구 및 지도기관, 신규 재배희망농가 등이 참석해 수출용 접목선인장의 품질과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상주시가 고양, 음성에 이어 제3의 접목선인장 재배단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접목선인장 시범 재배농가(3호)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다홍, 황조 등 4품종을 토양과 트레이에 정식해 재배 중인데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농가에도 널리 보급돼 수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8천㎡ 규모의 신규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중국 등의 도전을 받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국내산 접목선인장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산 접목선인장은 전체 화훼수출액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란, 호주, 미국 등지로 수출돼 세계교역량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전국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평균 200만달러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 지난해에는 249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대비 38%가 늘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4

쓸 곳에 돈쓰는 상주시 재정운용 예산관리 잘해 지방채 발행 없어

【상주】 상주시가 예산절감, 재정분석, 조기집행 등 재정운용 각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고비마다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예산관리를 하고 있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내국세의 감소로 교부세가 크게 감액되면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교부세 감액분만큼 지방채를 발행해 추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상주시는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금액(189억원)의 교부세가 감액 됐음에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와 이월예상사업의 삭감 조정 등을 통해 합리적인 재원배분과 예산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상주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규모는 1회추경예산 5천91억원보다 471억원이 늘어난 5천562억원(일반회계 5천153, 기타특별회계 277, 공기업특별회계 132)이다. 회계별는 일반회계가 443억원(9.4%) 증가한 5천153억원, 치수사업 등 10개 기타특별회계가 28억원(11.3%) 늘어난 277억원,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가 4천만원(0.3%) 증가한 132억원이다. 주요투자사업은 희망근로지원사업 38억원, 한시생계구호비 19억원, 노인요양시설확충 10억원, 국제승마장건립 25억원, 승마장 및 공동조련시설건립 23억원, 대청댐상류하수도시설 확충사업 25억원, 화개교~북천교간 대로확포장 24억원, 슬로푸드전통음식체험관건립 20억원, 국내기업 시설입지보조금 16억원, 도로와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 15억원, 상주박물관세미나실건립 8억원, 시가지 자전거도로정비공사 7억원 등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 지역현안사업에 집중 편성됐다. 특히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과 사회복지비 증가에 따른 지방비 부담이 가중돼 지방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은 것은 지방채무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건전재정 운용의 결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9-23

다목적 휴식 공간 경로당 확대 시급

1천여 마을에 반만 경로당 있어… 노인복지 신경써야 【상주】 농촌지역의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복지문제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부락 단위의 소규모 경로당 신축이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상주지역의 경우 전체인구 10만7천여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만4천900명으로 23%를 상회하고 있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지 오래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대표적 편의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는 경로당이 충분히 확충돼야 하지만 수요에 비해 경로당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주시의 자연부락수는 1천여개 넘는데도 경로당 수는 총 535개(이동 단위 포함) 밖에 되지 않아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특히 농촌여건상 자연부락 단위의 소규모(33~50제곱미터) 경로당을 적극 보급해 저비용 고효율의 실질적 노인 여가공간을 확충해 함에도 올해 예산 규모 5천500억대의 상주시가 경로당에 투자한 금액은 5동에 고작 1억5천만원이 전부다. 자연부락 단위 경로당 신축의 필요성은 단순한 수치상의 비교나 제 규정을 떠나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당위성이 설명되고 있다. 우선 개소당 6~9천만원을 지원해 행정이동마다 그의 1개소씩 신축하는 대규모 마을회관보다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용 측면에서 자연부락 단위의 경로당이 훨씬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을회관은 주로 3~4개의 자연부락을 아우러 동네 중간 지점쯤에 행정이동마다 하나씩 건립을 하지만 1Km 내외씩 이격되는 거리상의 문제나 이동 수단, 노인들의 신체적 취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그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접근성이 양호한 자연부락 단위 경로당은 노인들의 편의 여가공간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의 숙식과 기거까지 이뤄지고 있어 주민화합은 물론 정신건강이나 경제 및 에너지절약, 원활한 행정소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이점과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정부는 소규모 경로당 신축 등을 아예 모른체 하고 있는가 하면 경상북도 역시 2007년 이후 시군에 대한 경로당 신축사업비 지원을 일절 중단한 상태라 기초 지자체만 모든 짐을 껴안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상주지회 관계자는 “노인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로당을 수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주시가 추진한 경로동(일명 삼백사랑채) 신축사업은 마을에서 부지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33~50㎡규모의 조립식 건축물을 짓는데 개소당 시비 3천만원을 지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22

“건강 최우선” 축제 줄줄이 취소 찬반여론 “경기에 찬물”

신종플루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확산되면서 경북북부지역의 전국 단위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같이 잇따른 취소 조치가 타당한 것인가에 논란도 없지 않다. 실제 찬반 여론도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 행안부는 당초 2일 이상, 연인원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는 취소 또는 축소토록 했으나 최근 보완 지침을 다시 시달해 신종플루에 노출될 수 있는 고위험성 집단이 참여하는 행사는 취소하되 그러하지 아니한 경우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다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지자체 자율에 맡긴 것. 지역 자치단체들은 그러나 행사 취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주시는 18일 상주시민체육관에서 6천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던 전국양계인대회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북천시민공원에서 펼쳐질 제3회 동화나라상주 이야기축제를 지난주 이미 취소됐다. 이어 시는 곶감과 자전거 도시 상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전국행사인 제7회 상주곶감전국마라톤대회(11월 22일)와 제11회 상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10월 24일~25일)도 취소했다. 영주시체육회도 최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9일 예정된 영주시민체육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영주시체육회 이사회는 시민체전은 읍·면·동 및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여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올해 대회는 취소하고 내년 대회를 더욱 내실있게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 당초 오는 17일 개최예정이었던 제4회 군위삼국유사 전국마라톤대회 또한 무산됐다. 이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 군위군이 참가를 신청한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취소내용 통보와 함께 참가비를 전국마라톤협회를 통해 전액 환불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군민과 마라톤 동호인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이와 함께 내달 8일 군위체육공원에서 개최 예정으로 있는 제35회 군위군민 체육대회와 이달 중 열리는 군위군 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 군위군 자율방범연합회 가족체육대회도 함께 백지화했다. 각종 대회 등의 취소에 대한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행사 참여 대상을 면밀히 검토하고 방역대책을 수립해 선별적으로 행사를 해야 한다며 행사 취소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켠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도 좋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고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행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기고 있는 것이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9-16

상주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다

【상주】 상주시 남원동주민센터(동장 안창문)가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 주최한 제8회 친환경 자전거 타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민간직능단체부문` 전국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에 따라 남원동주민센터는 오는 10월 새마을운동중앙회 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발표와 함께 시상금을 받는다. 남원동주민센터는 자전거 교통 분담률 전국 최고 도시인 상주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자전거타기가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각종 자전거타기 행사를 비롯해 홍보자료 제작 배포, 자전거 시민봉사대 운영,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행사 참가 등 자전거타기를 앞장서 실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남원동주민센터는 직원들의 출퇴근과 출장은 물론 각종 단체모임에도 항상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 안창문 남원동장은 “현재 무료대여 시민자전거를 십여대 보유하고 있지만 부인용(여성용)자전거가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시상금을 받으면 전액을 여성용 자전거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도시 상주의 이미지 부각과 함께 전국 제일의 자전거타기 마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전거타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치단체부문` 최우수상은 창원시가, `개인부문`은 이순이씨가 수상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15

“한자, 골든벨로 쉽게 배워요”

외남초교, 6년째 놀이활용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 【상주】 시골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한자 학습을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시키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 외남초등학교(교장 권형국)는 최근 학교 특성화 교육의 하나로 `외남 동량재(棟梁材)들의 한자 골든벨 도전` 행사를 열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 한자와 관련된 문제를 중심으로 학교와 고장, 나라에 관한 내용을 함께 풀었다. 이 학교는 지난 2004년부터 6년째 한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이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아이들의 한자 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또 자체 제작한 한자교육 교재(즐거운 재량활동 교재)를 전 아동들에게 지급하고 방과후 학교, 재량활동시간 등을 통해 한자 교육을 하고 있다. 자칫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한자교육을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각종 놀이 활용 교육, 한자교육 관련 다양한 행사, 선비정신교육과 연계하는 교육활동 전개 등으로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 학교는 해마다 12월에 치뤄지는 한자자격 급수증에 도전해 1학년을 제외한 전교생 34명이 7급-4급까지의 급수증을 하나씩 취득했다. 권형국 외남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칫 한자학습을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한자교육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즐겁게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고학년부 골든벨을 울린 6학년 강윤희 학생은 “처음에는 한자공부가 어려웠지만 재미있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또 한자급수증을 목표로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제는 한자 박사가 됐다”고 했으며 저학년부 최후 1인이 된 3학년 조주현 어린이는 “한자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내년에도 꼭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내비쳤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15

포도송이 `주렁주렁` 상주 농심이 웃는다

최고 품질 고랭지포도 출하모동·모서면 연 430억 소득 【상주】 상주시의 고랭지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해 요즘 모동, 모서, 화동면 등 중화지역은 포도향이 진동을 하고 있다. 당도가 높고 향이 특이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 중화지역의 고랭지 노지포도는 이제부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모서꿀봉포도(회장 김종만)는 지난 2일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대표, 지역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하식을 겸한 기원제를 올렸다. 또 한마음포도를 비롯한 모동명산포도, 백화포도도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가락동시장에 각각 10t씩을 출하하는 등 본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다. 상주고랭지포도는 평균 해발 250m 이상의 중산간지역에서 재배돼 포도생산지로서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품질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상주 모서지역은 550여 농가가 278ha의 포도를 재배하면서 연간 7천300여t을 생산,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전, 대구 등지로 출하해 1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고랭지포도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모서농협(조합장 김대훈)은 지난 2007년 고랭지포도 품질고급화사업으로 대형저온저장고 200평과 공동선별라인을 갖춰 공동선별 출하로 품격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랭지포도 특구로 유명한 모동면은 영남과 충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 인증농가로 지정을 받아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으며 이 지역에서도 730여 농가가 627ha의 포도를 재배해 1만3천t의 포도를 생산, 28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주고랭지포도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정호)은 이 같은 상주고랭지포도를 널리 홍보하고 맛있는 포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상주시 화동면 신촌리 일원에서 열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07

한우, 신성장 동력으로

【상주】 한우경쟁력강화를 위한 전국 단위 심포지엄 및 신활력사업 토론회가 지난 4일 상주시 헌신동에 있는 상주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타운 세미나실에서는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농어촌산업학회 정명채 회장을 비롯한 학회회원과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자체 신활력 담당공무원, 한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어촌산업학회와 상주시 농촌활력사업추진위원회(상주시장, 권오상 공동위원장) 주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개회식과 토론회로 나눠 열렸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제1부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한우브랜드 사업의 성과와 방향, 한우 고급육 신기술 동향, 한우 유통 및 브랜드 활성화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신활력사업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2부 토론회에서는 한림대학교 이기원 교수가 나와 2005년도부터 낙후지역지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신활력사업의 성과를 각 분야별 우수사례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신활력사업이 낙후지역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었던 핵심적 요인으로 1, 2, 3차 산업의 융복합화와 고품질·명품화·공동브랜드를 통한 차별화, 행사와 연계한 적극적 홍보 전략 등을 꼽았다. 또 이와 같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까지는 지역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의 추진과 RD 및 특성화된 마케팅 전략,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사업추진체계, 공무원의 역량과 지자체장의 관심 등도 중요한 성공요인이라고 덧붙였으며 지속적인 중앙정부의 지원과 지자체의 사업추진역량 강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07

상주 은척골 술익는 소리로 가득

교육생 15명, 28일까지 `가양주 빚기` 체험 【상주】 요즘 상주시 은척골에는 우리 고유의 술인 전통 가양주 익어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시는 전통생활문화 체험ㆍ보급과 도농교류 확산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통 가양주 빚기`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월, 목요일 총 9회에 걸쳐 전통주 솜씨 보유자인 권옥자(54. 은척면 남곡리)씨의 향토음식체험장에서 1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교육은 전통주의 역사와 음주문화, 전통주 빚기의 원리에 대한 이론교육을 비롯해 전통 누룩을 만드는 방법, 부의주, 약주, 송순주, 약용약주 빚기와 소주 내리기 등의 과정을 실습하는 시간으로 짜여 있다. 전통 가양주는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주재료로 하고 물 이외의 인공 첨가물 없이 누룩만을 발효제로 사용하는데 가정마다 술 빚는 방법과 솜씨가 달라 다양한 가양주 제조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맥이 끊겨 많은 수의 가양주들이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에 참석하고 있는 교육생들은 전통 가양주의 우수성과 그 가치를 재인식하고 가양주를 더 깊이 알기 위해 교육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피정옥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은 “선조들이 오랜 세월동안 갈고 닦아 온 고유한 방법의 전통 가양주 제조법을 길이 이어가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초반이 아닌 전통 가양주 심화과정도 구성해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04

상주고랭지포도 축제로 부활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 화동면 신촌리 일원서체험행사·세미나 통해 전국 최고 재확인 【상주】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고랭지포도가 축제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 상주시 화동면 신촌리 일원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중화지역(모동, 모서, 화동, 화서면) 포도 생산농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주고랭지포도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상주포도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판매 행사`를 비롯해 포도따기, 와인만들기, 와인 족욕, 포도 마사지, 포도원 자전거 투어, 승마체험, 포도 비누 만들기, 포도 천연염색하기, 민박체험, 포도 아이스크림 만들기, 포도 떡만들기, 포도 퀴즈대회, 포도 먹기 대회, 사진찍기, 다트게임, 영화감상,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또 `먹을거리 프로그램`으로는 와인 시음회와 와인비프, 포도고추장비비밥, 포도즙, 포도 과립차, 포도 막걸리 시음 행사가 있고 포도국수, 포도전, 포도화채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관람객을 유혹한다. 그뿐만 아니다. 상주고랭지포도를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학술세미나와 와인아카데미를 열고 황수관 박사를 초청, `웃음과 행복`이란 주제의 강연도 준비해 축제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상주고랭지포도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정호 경북대학교 교수)은 상주 고랭지 포도농가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개방적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프로그램 및 웰빙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주5일 근무의 생활패턴에 발맞춰 체험테마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농 교류 증대는 물론 연구개발 및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현장애로사항 기술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소비 창출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상주시농업기술센터도 이번 `상주고랭지포도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상주고랭지포도가 맛과 품질면에서 전국 최고임을 재확인시키는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9-03

새내기 이주여성지원·친정부모 한국초청 등 다문화가족사업 `인기짱`

【상주】 상주시새마을회(회장 남정일)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회는 모범결혼이주여성들로 하여금 자국출신 새내기 이주여성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정착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교육뿐만 아니라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조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새마을연수원 교육과 더불어 새마을부녀회원 및 새마을단체까지 나서 정착에 필요한 유기적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장교육은 한국사회에 모범적으로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과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부녀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주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교육은 새마을연수원이 주관하고 상주시새마을회가 주최해 결혼이주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상주시청 무양청사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는 3년차 이상 이주여성과 이주여성의 가족, 부녀회장 등이 참여해 `한국 가족문화의 이해` `가족 친화력 향상` `리더십 이해` `멘토의 역할 및 요령` 등을 배운다. 각 과정에서는 이론과 실습, 참여학습시간 등을 가지면서 자신의 어려움과 사례를 발표하고 다른 이들의 상황도 들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교육 후에는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와 연계해 `우리 이모, 친구, 자매되기` 결연을 주선하고 부녀회원으로 영입해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단위 다문화센터에서는 한국 정착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에 참가한 우영희(42)씨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과 멘토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 한국에 올 후배들의 멘토로서 또 부녀회원들의 멘티로서 올바른 다문화 사회가 빠르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