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생종 12t 선적… 동남아·미주 등으로 수출 확대
사과 수출확대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주시는 선적식 이전에 이미 선과장과 저장창고의 사전검역은 물론 재배지 검역, 농약 안전성 잔류검사 등 `한국산 생과실 대만수출검역요건`을 충족시켰다.
이는 대만으로 수출되는 사과의 경우, 수입 통관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의 전수조사 등 까다로운 검역 절차가 있기 때문이다.
대만으로 수출되는 사과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수출단지 45농가 36ha에서 생산된 것으로 물량은 지난해 120t보다 배가 늘어난 240여t(7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수시장 사과 가격의 상승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데도 이 처럼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은 작황도 좋았지만, 수출국에 대한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생산농민들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자연재해와 외부 환경변화에 취약한 농산물의 특성상 국내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대돼야 한다”며 “앞으로 대만뿐만 아니라 홍콩, 동남아, 미주 지역 등으로도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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