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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민 “악취 때문에 못살아”

【상주】 10일부터 상주시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에 들어가 시내 곳곳에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이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상주시에서 1일 평균 발생되는 쓰레기양은 일반쓰레기가 40여t, 음식물쓰레기가 15~20t 정도로 총 60여t에 이르지만, 제때 수거가 되지 않으면서 시내 전역에 쓰레기가 넘쳐나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 모기가 들끓고 있다. 여기에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종전에는 의성군에 있는 처리업체에 위탁했지만 회사 운영이 중단된 이후 영천으로 위탁처리를 하면서 수거시간이 지연돼 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2일 대구 노동위원회에서 중재안을 제시했을 때 시는(사측) 이를 수락하겠다고 했지만 민노총 상주시환경미화원 현장위원회가 거부하면서 찬반투표에 들어가 파업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환경미화원들의 쟁점 요구사항은 쓰레기수거 등의 민간위탁 금지, 노조업무 전임자 2명 인정, 징계권 완화, 정년연장(57세에서 60세로), 임금인상(정근수당 등의 기준율인상) 등이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쓰레기수거의 민간위탁은 아직 계획도 없고 노조전임 문제는 현재 상주시청 공무원노조도 전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징계권 완화나 정년연장, 임금인상 등은 법률적인 사항이라는 것이다.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리자 상주시는 청정환경과 직원들과 공공근로자,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등을 동원해 임시방편으로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숙련되지 않은 기술과 시간적인 문제 등으로 시원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현재 상주시의 환경미화원 수는 97명이며 이중 87명이 지난 2월 11일자로 민주노총에 가입을 했다. 이들 노조원들은 “오는 14일 단체교섭을 하자”며 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2

상주시내 `자전거 보안관` 떴다

남·여 15명으로 시민봉사대 구성… 질서문화 계도 【상주】 상주시 남원동의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자전거시민봉사대`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자전거 보안관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최옥자 봉사대장은 “상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게 뭐냐고 물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했다. 실제 대도시의 자전거 붐은 주로 젊은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레져용 자전거`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상주는 `교통수단용 자전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려 상주의 최중심지인 남원동에서는 순수 민간인 15명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만들어 시내를 가로지르며 자전거 질서문화를 계도하고 이용 불편사항을 찾아 해소하는 등 `자전거이용생활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자전거시민봉사대는 매달 두 번 이상 조를 편성해 시내를 순찰하면서 때로는 경찰서 교통반원들과 합동으로 자전거도로 위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계도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하순에는 YTN(보도전문채널) 보도진들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집중 촬영해 8~9월 중에 자전거 문화 보도시리즈로 내보낼 예정이다. 대원들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운행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11

장마 뒷정리 민·관 `한마음`

폐품 판 돈으로 국수도 제공 【상주】 지리한 장마가 끝나가면서 민관 모두가 한마음으로 장마 뒷정리를 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상주시 동문동(동장 김남수)은 최근 주민센터 직원과 자연보호협의회 등 지역내 8개 기관·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병성천변 일원에서 장마때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말끔히 수거하는 작업을 했다. 사진 특히 동문동 자연보호협의회에서는 자체경비로 차량 및 경운기 각 1대씩과 쓰레기 수거용 PP포대 150여 장을 지원했다. 이들은 이번 장마로 상류에서 떠내려 와 병성천 제방변과 잠수교 주변에 수북이 쌓여 있던 각종 생활쓰레기 10여t을 거둬들여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통행편의를 제공했다. 또 이들이 청소하는 동안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평소 폐품과 헌옷수집활동 등을 통해 모은 20만 원의 경비와 회원들의 노력봉사로 국수를 제공해 훈훈한 인정을 보여 주기도 했다. 김남수 동문동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기관·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토 대청결 운동과 아름다운 상주만들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주요 하천변은 물론, 버려진 공한지 등 생활주변 불량환경지구도 빠짐없이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4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상주시의 날` 행사

【상주】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열린 상주시의 날 행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상주시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상주시민들을 비롯한 출향인사와 도시소비자, 외국인관람객 등 2천500여 명에 달했다. 시는 이날 2010년 상주세계대학승마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자전거 수도 상주, 천혜의 자연에서 건조시킨 청정 상주곶감,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로 재배한 청정농산물 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이색 자전거 행진과 승마 퍼레이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테마와 잘 부합돼 큰 관심을 끌었으며 오는 10월8일~11일까지 열리는 동화나라상주 이야기축제도 홍보해 환경도시의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식전행사로는 상주시 여성회관 주부들의 모임동아리 벨리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율동을 선보였으며 한농복구회 예술단은 오고무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코미디언 김숙의 사회로 `아름다운 상주! 살고 싶은 상주! 그 명성 그대로`라는 명실상주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가운데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가 세계적인 친환경유기농업도시,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상주시의 날을 선포했다. 상주시는 대형말 조형물을 엑스포 공원 중앙에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으며 부스도 자전거모형으로 설치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자전거 수도 상주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또 행사장에서는 친환경 곶감과 아이스홍시로 시음ㆍ시식회를 했으며 식후행사로는 고난도의 자전거 묘기를 선보여 상주가 전국제일의 자전거정책 선두주자임을 확인시켰다. 상주시는 앞으로 대단위 친환경농업 광역단지조성에 100억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고장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울진엑스포 행사를 계기로 상주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4

“직거래로 누이 좋고 매부 좋아”

봉강꾸러미, 도시소비자에 주1회 농산물 배송【상주】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의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봉강꾸러미 공동체`(대표 제정이)가 텃밭에서 가꾼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농산물 주 1회 직거래 배송사업`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봉강꾸러미 공동체(대표 제정이)는 나이 7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다양한 계층의 여성 농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 텃밭 회원으로 가입된 도시소비자들에게 월 10만 원의 약정액을 받고 여성 농업인들이 직접 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철에 주 1회 배송사진해 주는 방식인데 보내는 물품은 총 8~10종류의 농산물로 구성된다. 특히 배송 물품은 대규모 경작지에서 상업적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집에서 먹기 위해 조그마한 텃밭에 심던 농작물을 조금 더 넉넉하게 뿌린 것으로 당연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에 농작물을 수확해 이를 오후에 포장 배송하고 있는데 그 다음 날이면 도시가정 어디든 도착해 가장 신선한고 안전한 먹을거리로 식탁에 오른다. 이 같은 사업은 생산농가에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처를 확보해 주는 것은 물론 소량의 농산물이라도 알뜰하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도시민들은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것./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3

상주배수출단지 `전국 최우수`

농림부, 2008년 수출성과 평가 【상주】 상주대미배수출단지가 올해 과실분야 최우수 수출단지로 평가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채소, 화훼, 과실분야의 지난해 수출성과를 종합평가한 결과 수출물량, 물류시스템, 품질고급화 등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은 상주대미배수출단지를 과실분야 최우수 수출단지로 평가했다. 상주대미배수출단지는 2006년도 농림부로부터 단지 승인을 받은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나주 · 천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양의 배를 미국시장에 수출했다. 특히 맛과 품질이 뛰어나 매년 50% 이상 꾸준히 수출물량을 늘려오다 지난해에는 1천200t(38억원 상당)을 수출했는데 이 물량은 상주시 전체 농산물 수출량의 45%에 해당한다. 최우수 수출단지로 평가받으면 정부로부터 농산물수출선적금액의 12% 해당액(우수 9%, 일반단지는 지원 없음)을 수출장려금 조로 지원을 받으며 수출참여 우수농가에 대해서는 해외 기술연수 기회도 준다. 상주시는 지금까지 7개 농산물수출단지를 육성해 지난해 68억 원의 농산물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수출물류비,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 물류시설개선, 전문기관의 수출컨설팅, 수출경쟁력제고사업 등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해 농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8-03

교육청 특수교육·치료지원 서비스 `호응`

【상주】 상주교육청(교육장 임학빈)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지역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특수교육과 함께 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특수교사 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유치부 4명,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6명 등 총 33명에게 각자의 장애상태에 맞춰 가장 적절한 특수교육과 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수교사들은 각자가 맡은 학생들을 상대로 각종 심리 진단 검사와 학부모 면담, 교사상담 등을 통해 개별화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직접 학교나 가정으로 찾아가 1주일에 2회씩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상주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교사와 학부모의 상호협력과 정보교환을 통해 학생의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음나누기` 상담자료를 활용하고 있어 학부모와 통합학급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부모란에는 부모의 요구나 바람 등을 기록하도록 해 교사와 학부모 간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통합교사는 학습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이를 정확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통합교육의 효과가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8-03

“낙동강 시발지에 전망대 건립”

사벌면 퇴강리 주민들, 관계기관 방문 타당성 홍보 【상주】 정부의 4대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이장 김성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낙동강 전망대 건립사업을 서두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전망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태)를 구성하고 상주시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을 찾아가 부지(퇴강리 산37-2번지 등) 제공을 전제로 전망대 건립의 타당성을 알리고 있다. 영남의 젖줄이면서 그 본류가 시작되는 사벌면 퇴강리에는 이미 `낙동강 칠백리 이곳에서 시작되다`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나 방문객들이 그 분위기를 공감하고 즉 잠시라도 머물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안동 부근에 이르러 반변천을 비롯한 여러 지류와 합류, 서쪽으로 흐르다 함창과 점촌에서 내성천과 영강이 합류한 뒤 비로소 사벌면 퇴강리에서 강 다운 강의 모습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전망대 건립 예정지는 낙동강 줄기 가운데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과 수려한 풍광이 고스란히 보전된 곳이다. 또 이 지점에는 과거 예천군 풍양면과 상주시 사벌면을 연결하는 강대정 나루터가 있었고 인근에는 상주지역 최초이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100여년 역사의 퇴강성당이 있다. 특히 전망대 건립 예정지에서 조망하는 낙동강은 굽이쳐 흐르는 푸른 물결과 안산이 조화를 이뤄 그 아름다움이 가히 일품이며 눈앞에 펼쳐지는 더 넓은 백사장과 주변 경관은 한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어킨다. 이에 따라 이 지역주민들은 연면적 3천387㎡에 전망대를 비롯해 포토존, 낙동강 칠백리 홍보관, 낙동강 나룻터 체험장, 휴게실, 안내소, 주차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망대 예정지 인근의 명소로는 낙동강 1천300리 장류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경천대를 비롯해 매호별곡의 산실이 됐던 임호정과 어풍대, 정기룡장군 유적지, 전사벌왕릉, 상주박물관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관광코스로는 다할 나위 없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31

청정 상주 인삼 `뜬다`… 육성 박차

중화지역 최적지로 부상… 기술현장 실용화 교육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중화지역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지자 `청정 상주 인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8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지역내 인삼, 백출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농업기술 습득과 건실한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경영 기술현장 실용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인삼, 백출 재배농가 100여 명이 참석해 병해충·생리장애 대책, 품질향상 및 수량 증대를 위한 기술적인 방안, 농가의 새로운 경영 마인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처럼 농기센터가 인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인삼의 주산지가 충남 금산, 경북 풍기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연작으로 인삼뿌리 썩음 등 각종 병충해가 발생해 인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상주 중화지역이 인삼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화지역은 준고랭지로 여름철 기후가 서늘한데다 토질이 미사질 식양토로 토심이 깊고 무기염류 성분이 많아 최상품의 인삼을 생산할 수 있어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상주인삼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인삼 브랜드화를 위한 가공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면서 인삼의 가격하락에 대처하는 등 가공산업 육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개술 개발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되 체계적인 판로개척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 각종 교육을 통해 인삼 재배농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31

“골수암 환자에 따뜻한 사랑을”

【상주】 상주지구 빈첸시오 협의회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계림성당 나눔의 집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식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골수암을 앓는 상주시 서성동의 정동수(61)씨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3급 장애인인 정동수씨는 골수암을 앓고 있어 수혈과 치료 등으로 일상생활 전부를 병마와 싸우고 있으며 살림을 책임지고 있던 아내 강숙이씨마저 신장 결핵으로 콩팥 기능이 그의 마비된데다 뇌경색도 겹쳐 있다. 여기에다 사는 흙집도 천막으로 간신히 가려 놓은 상태라 붕괴 직전에 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계림성당에서는 일일식당을 열어 이들 부부에게 조립식 건물이라도 지어주고 조금이나마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빈첸시오 협의회 관계자는 “비록 경기는 나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우리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나눔의 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데 다 같이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일일식당 티켓은 1매당 5천원이며 현장에서 구입가능하고 물품기증 및 후원신청도 받는다. ▲ 후원계좌번호(농협)301-0020-9065-81(예금주: 상주시 빈첸시오회) ▲ 물품기증 신청 016-872-8877/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30

스포츠 행사 “명실 상주다”

사이클·농구·테니스·축구 등 전국·도단위 대회 연중개최도시홍보·경제활성 큰 역할 【상주】 상주지역에서 전국 및 도단위 스포츠행사가 연이어 열려 상주가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만 상주에서는 전국대학농구 1차 연맹전을 비롯해 7개의 전국 및 도단위 대회가 치뤄졌다. 지난 2월말 상주곶감배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3월에 제63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대회가 열려 동호인과 대학선수 1천여명이 참가했다. 4월에 열린 제1회 명실상주컵 및 제14회 리틀K-리그전국유소년축구대회(4.11 ~ 4.12)에는 전국 36개팀 400여명의 축구꿈나무와 학부모들이 상주를 찾았다. 특히 6월에는 도내 어르신 2천300여명이 참가한 2009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6.5)가 잔치 한마당 형태로 열렸고 6월22일부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외국 4개팀(일본, 중국, 대만, 태국)과 국내 4개 실업팀(김천시청, 사천시청, 대구동아백화점, 인천국일정공)을 초청한 2009상주시장배국제초청여자농구대회(6.22~6.25)가 개최되기도 했다. 또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는 전국의 17개 농구명문대학들이 참가한 제46회 전국대학농구 1차 연맹전이 펼쳐져 350여명의 선수와 임원, 학부모들이 지역을 방문했다. 올 상반기 동안만 전국 각지에서 5천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들이 상주를 다녀가 지역체육의 저변확대와 발전은 물론 지역의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에는 시내 숙박업소와 식당들이 성황을 이뤄 경기침체로 허덕이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반기에도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의 위상을 널리 일릴 8.·15경축 제9회 전국실업도로사이클상주대회(8.12~8.14)와 제11회 상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10. 24~10. 25)가 열린다. 11월에는 7회째를 맞는 상주곶감 전국마라톤대회(11월 22일)가 치러지는 등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가 연이어 열려 1만여명이 상주지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 같은 여건을 최대한 살려 앞으로도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의 이미지와 브랜드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8

도시민 초청 야영캠프 행사

【상주】 전교생이라야 고작 21명밖에 되지 않는 시골 초등학교가 도시민을 초청, 뒤뜰 야영캠프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상주 외서초등학교(교장 장관수)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재미 쑥쑥! 공부 쏙쏙! 여름방학을 가족과 함께 시골학교에서 농촌 체험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도시 초등학생과 시골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농촌을 체험하고 공부하는 농촌체험 뒤뜰야영 캠프를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골학교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역량 강화 사업(상주시 지원)`의 하나로 비록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창의적이고 독특한 시골학교의 교육활동을 홍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학생들의 농촌유학을 유도하는 등 시골학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식물의 잎과 줄기 관찰, 두부 만들기, 해시계 만들기 등의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 학생들의 감성 교육을 위한 캠프파이어, 상주 지역의 문화재 탐방 등의 내용으로 짜여졌다. 특히 지역민과 도시 학부모가 친환경적인 먹거리로 식사를 함께하며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묵는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이 사업 덕택에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박건, 박찬 쌍둥이 형제가 전학을 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8

살고싶은 농촌만들기 `순조`

은척면 황령·남곡리 종합개발 1단계사업 공정률 82.5% 【상주】 상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김정식)가 시행하고 있는 은자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바람직한 농촌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농촌 정주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농어촌공사 상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상주시 은척면 황령리와 남곡리 등 2개 마을에 총 사업비 62억6천100만원을 투입해 5개년 사업으로 기초생활시설 등의 사업을 상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수도시설 등 기초생활 부문을 비롯해 지역활성화센터조감도 건립 등 문화복지 부문, 농산물 가공 및 저장시설 등 소득기반 부문, 가로경관 조성 등 경관 부문, 기타 운동 휴양 부문 등이 있다. 또 사업은 1단계 3개년과 2단계 2개년 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며 황령리는 문화복지시설과 운동휴양시설로, 남곡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소득사업 중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상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황령1리 마을회관 신축공사와 남곡2리 상수도 공사, 황령리 버스승강장 설치 공사 등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황령2리 지역활성화센터의 토목 건축공사를 비롯해 마을쉼터, 농산물저온저장고, 남곡2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건강관리센터, 은자산가꾸기사업 등을 발주해 놓고 있다. 35억5천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1단계 사업은 현재까지 29억3천만원이 투입돼 82.5%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은자골권역은 도시인이 부러워할 농촌다운 농촌으로 변모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농촌의 다원적 기능이 확충되고 마을의 대외경쟁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식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장은 “정말 살고 싶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은척면 황령리와 남곡리는 농경지와 임야 등 2천400ha의 면적에 36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