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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병성천에 가면 코스모스·해바라기가 지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9-18 20:18 게재일 2012-09-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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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와 연계 꽃길 5㎞ 조성 `인기`
▲ 상주 유치원생들이 코스모스 꽃을 구경하고 있다.
【상주】 상주 시가지 동남쪽을 휘감아 도는 병성천 제방을 따라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가을의 초입을 실감케 하고 있다.

상주시 동문동(동장 강석도)에서 지난 봄 병성천변 약 5㎞ 구간에 파종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요즘 화사한 자태를 뽐내며 바람에 한들거리고 있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가을의 향취를 만끽하고 있다.

이 곳은 올해 4월부터 동문동 직원들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정지작업을 하고 꽃씨를 뿌린 다음 무더운 여름에도 제초작업과 물을 주는 등 아름다운 꽃길 조성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병성천 꽃길은 지난해에도 유치원 어린이와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자전거 동호인 등 수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지역내 또 다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달리면 마치 긴 꽃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상쾌함까지 더해 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강석도 동문동장은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조성한 아름다운 꽃길은 다가오는 추석이면 출향인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10월 중순에 열리는 상주 감고을축제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꽃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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