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입시설명회 8개고 참가<br>입시생·학부모 800여명 몰려
【상주】 확 바뀐 고교 입시, 우리 아이는 어디로 보낼까? 매년 이맘때가 되면 중3 학부모의 머리는 복잡하기 짝이 없지만 올해는 고교 입시제도가 많이 바뀌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안영익)은 대폭 변경된 고교 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5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중3 학생과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특성화 고교인 상산전자고, 상주공고, 용운고, 상지여고에 이어 일반계 고교인 함창고, 우석여고, 상주고, 상주여고 순으로 약 10분간씩 학교별 특성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각급 학교는 발표를 통해 우수한 명품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꿈과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자기 학교로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시 제도는 지난해까지는 중학교 내신 성적에 의해 합격 여부를 판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내신성적 300점에 선발고사 성적 270점을 더해 합격 여부를 판정한다.
이에 따라 일반계 고교 진학 희망자는 내신 성적이 좋더라도 선발고사 성적이 나쁘면 불합격될 수도 있어 합격자 발표가 날 때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 올해 고등학교 선발고사는 오는 12월18일에 치러진다.
안영익 상주교육장은 “진로 결정은 고교 선택이 시작”이라며 “지역의 인재들이 현명한 진로 결정과 함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명품 교육을 실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