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낙동강 일원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는 14일 개막식과 더불어 제15회 낙동가요제, 상주국제물포럼, 청소년물체험캠프, 국제논습지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14일 오후 5시부터 경천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중앙부처 인사,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세계물위원회(WWC) 이사, 국내외 물관련 전문가, 세계수변도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개최된 `15회 낙동가요제`는 명MC 허참의 사회로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아름다운 경천섬과 상주보를 배경으로 노래 실력을 겨뤘다.
행사에는 조항조, 김수희, 박진도, 홍주, 팝콘 등 10명의 초청가수도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낙동가요제는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 가수 인증서가 수여되는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성인방송 채널인 아이넷 TV에서 녹화 방영된다.
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상주 국제 물포럼`에는 상주시 자매도시인 미국 데이비스시의 Joe Krovoza(조 크로보자) 시장을 비롯해 세계물위원회(WWC) Guy Fradin(기 프라딘) 이사 등 2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물과 지역생활, 물과 환경, 미래의 물이란 세션으로 나눠 지구촌이 당면한 물 문제와 해결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상주시가 국제사회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국제 물 분야의 영향력 강화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주요행사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스우트카경북연맹 주관으로 상주보 일원에서 열린 `상주 청소년 물체험 캠프`에는 1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박3일간 숙영을 하면서 래프팅, 응급처치 교육, 수자원탐험, 자전거트래킹 등 물과 자연환경에 관한 체험을 하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것을 배웠다.
성백영 시장은 “이번 상주 국제 낙동강 축제를 계기로 상주는 2015년에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주요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낙동강을 중심으로 낙동강워터비즈니스단지를 조성하고 지하광천수를 개발하는 등 상주를 세계적인 물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