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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내서면사무소 직원·신촌리장 인명·재산피해 막았다

【상주】 10여년전인 1998년 물폭탄의 위력을 실감나게 경험한 바 있는 상주시민들은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 예방에 남다른 민첩성을 보였다. 지난 14일 상주지역에는 최고 150mm, 시간당 최고 8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소하천 등 공공시설물과 사유시설 등에 피해가 속출했지만 내서면사무소 직원과 이장 등은 밤잠을 설쳐가며 피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지자 내서면사무소 직원인 송영례(행정 9급)씨와 송재영 신촌1리 이장은 하천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북장 소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있다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췄다. 이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임에도 새벽 1시가 넘도록 주택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일일이 깨워 대피토록 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인명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했다. 송재영 이장은 “다행히 비가 빨리 그쳐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급류 때문에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피해가 컸던 내서면에서는 마을단위로 굴착기 등의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는 등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7-20

상주시 만산동 북천교 새명소로 급부상

【상주】 상주시 만산동에 있는 북천교의 개체공사가 완료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 함과 더불어 병목현상을 보이던 교통난도 해소됐다. 상주시는 19일 저녁 북천시민공원에서 성윤환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천교 준공식 및 분수 통수식을 가졌다. 북천교는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 사업의 하나로 기존의 왕복 2차선 교각을 철거하고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길이 150m, 폭 35m의 왕복 6차선교량으로 개통됐다. 그동안 왕복 2차선인 북천교 주변은 국도 25호선과 국도 3호선이 교차되는 지점으로 주변의 대형마트와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늘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통된 북천교는 교각을 따라 양쪽에 분수(160m)와 폭포(6곳)가 설치됐으며 야간에 이를 비출 수 있는 조명시설도 설치돼 있다. 또 다리 양쪽에는 녹색성장과 청정도시 상주를 상징하는 둥근 아치모양의 조형물 4개소가 우뚝 솟아 있으며 교량 아래 하천에는 야외 물놀이시설(5천㎡)도 있다. 이에 따라 북천교는 이제 더운 여름철이면 시원한 물줄기와 폭포를 접할 수 있고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상주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상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사업비 1천112억원을 투자해 국도대체우회도로 북천교에서 만산삼거리 2.3km와 헌신에서 부원까지 6.3km를 2011년 준공목표로 건설중에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0

농촌 다문화가정 걱정 `끝`

【상주】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다문화가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이들을 가족 같이 보살필 멘토 양성에 주력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농기센터는 7월 9일부터 8월27일까지 8회에 걸쳐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 25명을 대상으로 농촌다문화가족 멘토링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결혼을 통해 지역민으로서 훌륭히 제 몫을 다해가는 이주 여성과 그 가족들이 결혼생활이나 육아 등 때문에 생기는 고민과 갈등을 없애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같은 생활권내에 있는 멘토들이 친정엄마와 언니처럼 따뜻한 동반자가 돼 삶의 경험을 나눠주고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족상담 전문강사(진장현)를 초빙, 총 8회에 걸쳐 교육할 계획이다. 이중 6회는 생활개선회(회장 조정옥) 회원들이 우선 멘토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농촌가족관계와 멘토의 역할 및 자질 등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구성했고 나머지 2회는 회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의 결혼이주 여성을 1명씩 초청해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꼭 외국인과 결혼을 해야만 다문화가족이 되는 게 아니고 생판 다른 삶을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도 결혼과 동시에 친정과 시댁의 문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다”며 “이역만리서 남편 하나만 보고 결혼을 결심한 이주여성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는 만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달려갈 수 있는 지척간의 친정을 만들기 위해 멘토 양성 교육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멘토들은 외국인과 내국인의 차이를 떠나 먼저 결혼한 인생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은 물론 허전한 마음을 채워 줄 친정과 같은 따뜻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상주지역내 이주여성은 460여 명이며 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사회와 가정에 대한 빠른 적응은 물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17

상주시생활개선회, 정겨운 가정 만들기

“으뜸 농업 비결은 가정경영” 【상주】 활기찬 농촌의 밑거름이 되는 상주시생활개선회(회장 조정옥)는 15일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내빈, 회원과 시어머니 등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겨운 가정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잠시나마 일손을 놓고 가정의 의미와 효문화를 되새기면서 조직의 활성화와 회원 상호 간의 정보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는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의 모임인 모둠 북 동아리가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난타` 공연을 펼쳐 행사의 개막을 알림과 동시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가정경영 전문강사인 유명자씨가 강단에 올라 ` 시대에 맞는 고부간의 갈등처리`란 주제로 강의를 해 건강한 가정과 사회 만들기에 여성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줬다. 또 고부간에 정을 나누고 정겨운 가정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화합행사에서는 웃음 행복 찾기, 큰 공굴리기, 비젼 탑 쌓기 등 각종 게임과 이벤트 행사가 펼쳐져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자리를 만들었다. 조정옥 상주시생활개선회 회장은 “생활개선회는 195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역사 깊은 농촌여성지도자 조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영농여건에 꿋꿋이 대처해 오면서 푸른 농촌을 가꾸고, 우리의 생명산업을 지켜왔다”며 “으뜸 영농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정이 평안해야 하기 때문에 영농이면 영농, 가정이면 가정,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하고 최고가 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조현기 농업기술센터소장도 “보릿고개,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어려운 여건들을 슬기롭게 넘기고 상주의 어제와 오늘을 있게 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해 준 생활개선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16

2009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 10월8일 북천공원서 개막

【상주】 상주시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있는 2009 동화나라상주, 이야기축제를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에겐 꿈을, 어른에겐 추억을`이라는 주제로 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큰 줄거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상상속 동화나라 여행과 뗏목을 타고 떠나는 환상의 보물섬 탐험, 그리고 농촌 그 아련한 추억 속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상상속 동화나라 여행코스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아동연극공연, 신기한 인형극, 신명나는 동화대행진 그리고 관객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판토마임 등이 선보인다. 또 이야기 속의 뗏목을 타고 북천내의 섬을 누비며 모험심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배우는가 하면 체험코스로서 수상자전거, 이색자전거, 자전거묘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와 친환경 그림그리기대회, 생태공원에서 즐기는 가재잡기 등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어린시절의 추억과 농촌의 가을을 만끽하고 함께 체험하는 추억의 콩서리와 상주에서만 할 수 있는 곶감깍기 체험 그리고 디딜방아, 떡메치기 등 진기한 농경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주의 농특산물을 한눈에 살펴보는 전시판매장과 맛있는 전통음식, 과일동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한다. 상주시는 축제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를 알리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10

“이젠 장마 걱정 안해요”

동문동-새마을協, 불우이웃 2가구 집수리 【상주】 상주시 동문동(동장 김남수) 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윤석표, 김외숙) 회원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보금자리를 말끔하게 고쳐줘 칭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하순부터 1주일이 넘는 기간에 외답동 김규택(46)씨와 헌신동 김종운(57)씨의 집을 새집처럼 고쳐줬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집수리 봉사활동에서는 지붕 교체작업, 도배, 장판과 노후전선 교체, 주방 대청소 등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특히 자체 기금으로 40만 원 상당의 생필품까지 전달했다. 이번에 집을 새로 고치게 된 김규택씨와 김종운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생계곤란 세대로 주변과 동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해 오던 중 `2009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윤석표 동문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려움을 함께하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과 정성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행복을 준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장애인 김종운씨는 “올 여름은 장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꿈속에서도 그리던 새집에서 살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눈물을 훔쳤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09

“꽃내음 만끽”… 31만 포기 상주 뒤덮어

【상주】 상주시가 올해 31만 본의 꽃 묘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24개 읍면동과 공공시설에 공급해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에 정성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역의 주요 국도변을 비롯해 관광지와 시가지, 공원, 교차로, 공한지 등 상주지역 전역에 팬지와 석죽 9만 5천 본, 코리우스 3만 본, 일일초 2만 본 등을 골고루 심어 4계절 꽃이 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자체 생산한 꽃 묘로 도시 전체를 단장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상주를 찾는 외지인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줘 다시 찾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시는 지난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농업기술센터 하우스 안에서 13종 31만 본의 꽃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식재 인력은 공공근로와 희망근로사업으로 충당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 좋은 꽃 묘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에 이바지함은 물론 생산비와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최인수 농업기술센터 자원관리담당은 “꽃은 그냥 피지 않고 누군가의 눈길과 손길을 따라 흐르는 땀방울만큼 자란다”며 “시내 외진 곳까지 심겨진 꽃들을 보면 마치 자식 같은 생각이 들고 그 꽃을 바라보는 시민들을 생각할 때 뿌듯한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09

결혼이주여성 친정가족 초청 `호평`

【상주】 결혼이주여성이 급격히 느는 가운데 상주시새마을회(회장 남정일)가 이들의 애틋한 가족애를 이어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상주시새마을회는 최근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에 사는 김영식(43) 씨의 부인 느엔느 옥누웅(34·베트남)가 결혼 후 한 번도 친정을 가지 못한 것을 알고 베트남의 가족들을 초청, 3년 만에 가족끼리 회한을 풀도록 했다. 상주시새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이민자 가족 초청행사에는 남정일 회장과 상주시장을 비롯해 옥누웅씨의 친정언니인 티투바(44)와 웨이(36)씨, 결혼이민자가족 등이 참석했다. 상주시의 환영인사와 꽃다발증정, 1대 1자매결연(성재선 새마을부녀회장대 옥누웅), 생필품 전달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올해 결혼 3년차 주부인 옥누웅씨는 이 자리에서 “남편이 하는 농사일을 열심히 도우며 딸(김가령·2)도 훌륭하게 키우겠다”며 “그동안 가족들이 보고 싶어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이 같은 만남의 자리를 주선해 줘 이제는 한국사회 정착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환영 행사가 끝난 다음 이들 가족은 사흘 동안 상주시와 상주시새마을회의 안내로 지역문화유적지인 남장사, 상주박물관, 상산관 등을 둘러봤다. 결혼이주여성 친정가족 초청사업은 지난해 상주시새마을회가 처음으로 추진한 이후 올해로 2번째를 맞고 있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곽인규기자

2009-07-08

상주 인구 44년만에 증가

`인구감소 제로의 해` 선포 올 상반기 308명↑ 【상주】 농촌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상주시가 2009년을 `인구감소 제로(Zero)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308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1965년 26만5천명이던 상주시의 인구는 매년 2~3천명씩 감소해 11만 이하까지 떨어지다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했던 2007년을 기점으로 감소 폭이 다소 완화됐으며 올해는 인구증가의 반전에 성공했다. 상주시는 6개월 기준이기는 하지만 늘어난 것은 44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상주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출생아 건강보험금 지원, 직원 및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전입 등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의원발의로 `상주시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전입 대학생, 기업체 임직원, 귀농자 등에게 20만원의 장학금 또는 정착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인구증가 시책에 더욱 힘이 실렸다. 또 여기서 더 나아가 MOU체결 이후 상주에 유치되는 기업체 임직원 1천여명도 전입이 기대되는 등 인구증가에 대한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지역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서는 인구 증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인구증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07

서북부 지역 `장마속 가뭄`

두 차례에 걸쳐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상륙했지만 경북 서북부지역은 지난해 가을부터 비다운 비가 한 번도 오지 않아 목 타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상주지역의 경우 모내기를 전후한 4, 5, 6월의 강우량이 236㎜로 예년 평균 244㎜와 비슷하지만 워낙 장기간의 가뭄 끝이라 제대로 해갈이 되지 않고 있다.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발달로 장마전선이 북상을 하지 못하면서 장마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달 20일과 29일의 강우량도 고작 35㎜에 불과해 농작물이 겨우 목을 추기는 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당수 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모내기를 한 논에도 양수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밭작물은 한해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한발로 대다수 하천이 고갈됐을 뿐만 아니라 한 번도 큰 물이 흐르지 않아 생태계와 수질환경 등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하천과 계곡 등지의 고인 물에서 포획된 물고기는 수질 오염으로 악취가 풍겨 먹을 수 없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객들이 많이 찾던 유명 계곡과 하천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라 피서 특수도 기대할 수 없는 딱한 사정에 처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 북문동의 김모(56)씨는 “가뭄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관계기관에서는 지하수 개발과 하천굴착 등의 대비책을 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절수운동 등에 다 같이 동참해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09-07-03

대학생 봉사로 활짝 웃는 農心

경북대 등 400여명, 상주서 일손 도우며 농촌체험 【상주】 최근 상주지역에는 농번기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대학생들의 농촌봉사 및 체험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경희대학교를 비롯한 경북대, 부산 동의대 등 학생 400여 명은 지난 18일부터 농촌봉사·체험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25일부터 7월4일까지는 경희대학교 학생 300여 명이 상주시농민회(회장 남주성) 초청으로 상주지역 9개 읍면동 22개 마을에서 농촌봉사·체험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DDA/쌀 협상 등으로 농업과 농촌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과일봉지 씌우기, 포도 알 솎기, 논 잡초 뽑기, 감자 캐기, 담배수확, 마을 환경정비 등을 농업인들과 함께함으로써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학교수업의 연장으로서 농촌현장 체험을 통해 힘든 농촌현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손님이 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우리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살리는 데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생산된 농산물 하나하나가 농업인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배여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만큼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농촌봉사 및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6-30

국제협력전문인력 등 양성 글로벌십센터 기공식

【상주】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인터콥선교회는 지난 27일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에서 글로벌리더십센터 기공식을 했다.이날 행사에는 최한우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내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해외파견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외 청년, 청소년의 리더십 훈련을 하게 될 글로벌리더십센터는 오는 2020년 완공된다.이 센터는 화서면 상용리 산40번지 일원 6만7천59㎡의 부지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우선 2011년까지 집회동, 숙소 동을 건립하고 2020년까지 중·고등학생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안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글로벌리더십센터가 완공되면 교육, 훈련을 위해 연간 3만5천여 명 정도가 상주지역을 찾게 됨과 동시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글로벌리더십센터 주변에 기숙사를 지어 해외에 파견돼 활동하던 리더들에게 숙소를 제공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인구증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기공식은 상주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면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