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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의 상처 어루만지는 `천사의 손길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8-22 20:42 게재일 2012-08-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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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낙동면적십자봉사회 구잠리 등 찾아 복구 도와
▲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 적십자봉사회(회장 임영규)와 낙동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정상님)는 기습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낙동면에서 지난 19~20일 양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낙동면은 지난 17일 밤과 18일 새벽에 100㎜ 가까운 물폭탄이 떨어져 70대 노인 1명이 익사하는가 하면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와 하천이 유실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상주시 적십자봉사회와 낙동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50여명은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은 구잠리 등을 찾아가 정성껏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구호품 전달을 비롯해 무너진 담장을 다시 쌓고, 간단한 가전제품 수리와 가구 세척, 집안 청소 및 집 주변 정리, 이불과 의복 세탁 등으로 연이틀 구슬땀을 흘렸다.

정상님 낙동면 적십자봉사회장은 “먼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아픔을 함께하고 수마의 상처가 하루속히 아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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