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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배, 올 첫 미국 수출길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9-03 20:33 게재일 2012-09-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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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앞두고 원황 햇배 1차분 180t 선적
▲ 지종락(왼쪽 5번째) 외서농협장과 성백영(오른쪽 6번째) 상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선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대미배수출단지(대표 지종락)는 지난달 31일 외서면 봉강리 상주대미배수출단지 선과장에서 수출작목반 회원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추석 대목을 겨냥해 원황 햇배 1차분 180t(4억3천만원 상당)의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주배는 한국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미국 LA에서 교민이 직접 경영하는 H마트, 아씨마트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상주배는 추석 명절이면 고국에서 온 햇과일로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교민들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이민자들로부터 선물용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상주대미배수출단지는 2005년 500t 수출을 시작으로 2010년 1천t, 2011년 1천700여t 등으로 해마다 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우박피해로 작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1천900여t(46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주배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전국단위 배품평회에서 당도와 맛, 향 등에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수차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종락 외서농협장은 “우박과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각종 농산물의 생산이 순조롭지 못해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나 수출단가가 다소 낮더라도 당초 약정된 물량은 반드시 수출을 해 바이어와 신뢰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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