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장전투기념행사 오늘 개최

▲ 지난해 열린 전승기념행사 광경.

제4회 상주화령장전투전승기념행사가 4일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성대하게 열린다.

상주 화령장전투는 6·25전쟁 발발 초기 아군이 연일 후퇴를 거듭하던 중 육군 제17연대가 상주화령장 일대에서 북한군 15사단을 단독으로 기습 공격해 적을 격멸시킨 전투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비롯해 정연봉 제50보병사단장,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향군회원, 내외귀빈, 시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다.

식전행사로는 초청가수 공연과 군악대공연, 의장대시범, 모듬북 공연 등이 펼쳐져 전승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게 된다.

기념행사는 전투약사 보고, 참전용사 전투회상, 참전용사 화환증정, 기념사 및 축사, 군가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6.25전쟁 60주년 3차년도를 기념해 열리는 시가지 퍼레이드에는 800여명의 행렬단과 전차, 장갑차 등이 출동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상북도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상주를 호국성지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화령초등학교 구 송계분교 일대에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관을 조성해 국가안보 의식을 함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