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그리나 운동` 실시
`예그리나`란 한자어가 아닌 우리말로 사랑하는 우리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운동은 이름이 가진 뜻과 같이 사랑하는 사이에서 쓰는 말처럼 아름다운 말을 골라 쓰자는 것이다.
중동초는 매주 금요일을 욕설과 비속어, 비하발언 등을 사용하지 않는 날로 지정하고 예그리나함을 설치해 비속어, 욕설 등을 많이 사용한 학생은 언어 순화 교육을 한다.
또 마일리지 제도인 차곡돈 운동도 전개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면 차곡돈을 쌓아 상을 받도록 하는 등 아름다운 말을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777바른말 운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쓰고 있는 비속어나 은어 등의 잘못된 언어를 스스로 찾아 사전을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말을 스스로 아름답게 가꾸려는 의식을 키우고 있다.
장수정 중동초 교장은 “말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 습관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운지 흉한지 확인할 수 있다”며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아름다운 말을 골라 쓰다 보면 자연히 사고나 판단도 아름다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행동도 바르게 잡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