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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8-30 21:11 게재일 2012-08-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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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전배수로 정비·물꼬 터 줘야태풍 후쓰러진 농작물 세우고

병해충 방제 즉시해야

【상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과 북상 중인 `덴빈`으로 관계 기관들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태풍 대비 농작물 사전·사후 관리 현장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벼의 경우 배수로 주변 잡초제거와 함께 물꼬를 넓게 터 배수가 원활히 되도록 하고 침관수 논은 서둘러 벼의 잎끝만이라도 물위에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 주고 뿌리 활력증진을 위해 새물로 걸러대 주며 침수된 곳은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 즉시 방제에 집중하되 황숙기 이전에 쓰러진 벼는 4~6포기씩 묶어세우기와 제쳐주기를 해 줘야 한다.

밭작물과 과수도 배수로를 정비해 쓰러짐에 대비해 주고 침수 시는 조기배수와 함께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를 해야 한다.

태풍이 지난 간 후,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비료 엽면시비를 하고 채소는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시들음병 방제약제를 살포하며 과수는 사과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의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과수의 경우 지하부 뿌리 절단과 손상을 감안해 지상부의 가지 수를 조절해 주되 나무를 세운 후 잎이 시들 때는 주지 등 가지와 과실수를 줄여 줘야 한다.

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풍 `볼라벤` 피해에 이어 `덴빈`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등의 피해예방과 사후관리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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