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동부초등학교(교장 권오성)는 지난 19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책나눔으로 사랑꽃 피우는 도서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 활동은 이 학교 독서동아리와 독서토론동아리가 주최해 학생들이 기증한 도서를 바자회를 통해 필요한 학생과 함께 나눠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행사 수입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행사 준비를 위해 독서동아리와 독서토론동아리는 물론 전교생이 일주일동안 가정에서 읽었던 책들 중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책들을 알뜰히 챙기고 정리하면서 재미있었던 책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기회도 가졌다.
바자회에서는 도서뿐만 아니라 각종 학용품, 의류, 생활용품 등도 함께 기증받아 운영함으로써 바자회활동이 더욱 활기찼다.
학생들은 평소 아껴 모은 용돈으로 읽고 싶던 책을 마음껏 골랐으며 바자회 한켠에 마련된 분식코너에는 맛있는 떡볶이와 음료수를 준비해 즐거운 바자회가 됐다.
권오성 동부초등학교 교장은 “이 같은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은 좋은 책을 벗 삼아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키워갈 것”이라며 “물건을 사고파는 상거래는 경제적인 삶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