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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관광 20만 최단기간 돌파

지난해보다 25일 빨라 30만 무난히 기록할 듯 【울릉】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 21일 현재 20만58명으로 울릉도 개항 이래 가장 최단기간에 20만 명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울릉군이 올해부터 새로 집계하고 있는 관광객 인원(체류 및 관광인원)이 106만2천924명을 기록하며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며 관광섬 울릉도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관광객 1천598명이 울릉도를 찾으면서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총 누계는 20만58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3천632명보다 1만6천426명(8.9%)이 증가했다. 울릉도가 관광객 입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20만 명을 넘긴 해는 모두 7회지만 올해를 제외한 가장 빨리 20만 명을 넘긴 해는 지난해로 9월15일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25일 정도 빠르다. 관광객 입도수가 20만 명이 넘은 해를 보면 지난 1996년 11월7일 20만 명을 넘겼으며 그해에는 관광객 21만1천048명을 기록했다. 또한 97년에도 10월30일 20만 명을 넘겼고 그해 21만9천640명이 찾았다. 이후 6년 동안 계속 20만 명을 넘기지 못하다가 지난 2004년도 11월4일 20만 명을 넘기면서 21만2천489명, 2006년 11월23일 20만 명을 돌파하며 그해 20만2천428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또 지난 2007년에는 10월23일 20만 명을 넘겨 22만3천208명을 기록했고 지난 2008년에는 9월15일 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인 27만2천302명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는 관광객 역대 20만 명 도달 시기가 가장 빨랐던 지난해보다 25일 정도 빨라 올해 관광객 3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6

안용복 기념관 건립 `본궤도`

북면 석포리 전망대 일대… 사업비 150억 투입내달초 실시설계… 안용복사당·교육관 등 조성 【울릉】 울릉도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와 영토교육, 독도교육수련장 역할을 담당할 아름다운 공간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북면 천부4리(석포리) 일대에 건설된다. 울릉군은 울릉도에서 해안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으로 독도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위치인 북면 석포리 전망대 일대에 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억원, 도비 37억5천만원, 군비 7억5천 만 원)을 들여 안용복 기념관을 건립한다. 이 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일본 어부들이 조업을 하자 지난 1693·1696년 두 차례 걸쳐 일본에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을 금지해 줄 것을 경고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관리로부터 확약받은 안용복 정신 계승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된다. 기념관은 울릉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역사교육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독도를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패턴의 관광소재를 개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5월 초 기본설계 방향설정과 자료수집, 규모 및 시설확장, 기본계획 및 배치 검토를 마치고 7월 말 기본설계확정, 8월 중간설계 및 중간설계확정, 9월 초에 실시설계, 11월 실시설계종료 및 납품을 받아 곧바로 입찰에 들어간다. 안용복 기념관은 안용복의 일본행적 등 역사적 고찰을 통해 정리한 안용복 기념관, 메모리얼 파크, 안용복 사당, 안용복 동상, 독도전망대, 독도교육관 등으로 이뤄진다. 기념관은 전체 2만7천129㎡ 부지에 건물 전체 면적 2천276.05㎡(지하층 364㎡, 1층 934.51㎡, 2층 977.54㎡) 철근 콘크리트구조, 건물 외형의 특징은 독도를 형상화해 매스로 표현하고 외부는 화강석 컬러복층 유리 등 최고급 자재로 마감한다. 울릉군은 북면 현포리 해안에 건설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소(아쿠아랜드)와 함께 울릉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광지 구축으로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5

독도 물골 가는 길 쉬워졌다

천연목재계단으로 복원… 서도육림사업에 큰 도움 【울릉】 독도 정주기반 여건조성의 목적으로 독도주민식수원인 서도 물골 가는 길이 시멘트 계단에서 주변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천연 목재 계단으로 복원돼 물골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지고 서도육림사업 하기가 한결 안전해졌다. 서도의 물골은 맑은 샘물이 솟는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으로 독도주민들이 기상악화로 해상을 통해 식수를 공급받을 수 없을 때 주로 이용하고 있다. 숙소 뒤편에서 물골까지 시멘트 계단이 만들어져 있으나 노후 되고 유실되거나 무너진 곳이 많아 울릉군은 국비 4억5천500만 원, 도비 9천700만 원, 군비 9천800만 원을 들여 새로 복원했다. 내구연한 및 내구성이 우수한 천연 목재로 지난해 10월 25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올 4월에 공사를 모두 마쳤다. 공사는 제1구간인 서도 어업인 숙소에서 능선 구간(정상 아랫부분)까지 100m, 제2구간은 능선에서 물골까지 200m로 주변 군락훼손과 안전성을 고려해 넓이 1m 규모의 목재데크를 설치했다. 계단 양방향에 마닐라 밧줄이 설치됐으며 제1구간은 최고 경사도가 71%, 최저 41% 등 평균 53%로 거의 절벽에 가깝고 제2구간은 최고 45%, 최저 30% 등 평균 37%의 경사도다. 물골 계단은 지난 70년 최초의 독도주민 고 최종덕 씨가 식수를 확보하고자 울릉군의 예산 일부를 지원받아 독도에서 일하는 해녀들과 함께 정상까지 70% 경사면에 998개 계단을 1년에 걸쳐 만들었다. 독도(서도) 어업인 숙소에서 물골 간 계단이 복원되는 곳은 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회가 식목한 나무들이 자라는 지역으로 학술조사 등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해상기상악화 등 유사시 독도 주민 식수공급에 이용되게 된다. 지난 22일 서도에 식목한 나무의 육림을 위해 찾은 전 이예균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은 “나무계단으로 만든 후 처음 왔는데 과거에 비교하면 고속도로같은 느낌이다”며 “나무 가꾸기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4

울릉도 배달커피 가격 `원위치`

【울릉】 속보= 울릉군 지역문화로 정착한 다방에서 배달하는 커피 값이 인상돼 전체물가를 부추긴다는 지적(본지 19일자 11면 보도)에 따라 울릉군다방조합(조합장 양진순, 삼선다방)은 지난 22일자로 인상된 커피값을 다시 인하했다. 양진순 울릉군 다방조합장은 “최근 다방에서 배달한느 커피의 기본 배달 값으로 3잔에 5천원 하던 것을 6천 원(20%)으로 인상했으나 전체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언론보도와 지역의 어려운 경기를 고려해 종전대로 5천 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울릉군지역은 어선에서 어구작업 하는 어민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각종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커피를 주문하는 등 다방 커피 배달이 지역의 생활문화로 정착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문화를 이용해 다방업주들이 커피 두잔 이하는 아예 배달을 하지 않는가 하면 배달 커피 한잔 가격을 지난해 1천500원에서 2천 원(33%), 기본 배달(3잔) 값을 5천 원에서 6천원(20%)으로 인상, 커피 배달문화에 익숙한 주민들의 불만을 쌓다. 특히 커피 값이 인상되자 실제로 지역의 물가들이 덩달아 인상될 조짐이 나타나는 등 생활 물가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역 특성상 배달 커피는 울릉도에 한 문화로 자립 잡았는데 다방업주들이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 인상안을 즉시 시정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4

올해 관광객 집계 `아리송`

【울릉】 최근 울릉도 관광객 수치를 놓고 기관간의 통계가 달라 관광지 홍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통계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천혜의 아름도 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면 울릉군 문화관광과는 지난 19일 현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9만6천9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3천290명보다 1만3천645명(7.4%)이 늘었다고 밝혔다. 울릉군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 여름철 최대 성수기인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2만9천961명이 입도해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천816명보다 145명이 늘어났다. 월별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월은 956명이 감소했으나 지난 2월 5천620명(전년 3천700명)으로 1천830명 증가, 3월 1만4천631명(전년 1만2천447명)으로 2천184명이 증가했다. 4월은 2만7천586명으로 1천498명, 5월 4만7천628명으로 310명, 6월 3만4천421명으로 3천947명 증가, 7월 3만3천145명으로 3천417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과 올해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4만6천990명이 입도, 지난해 4만7천881명보다 891명(1.8%)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관광객이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부터 8월19일까지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44회 중단, 지난해 같은 기간 33회보다 11회가 늘어난 기상악조건 속에서도 입도객이 1만3천 명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관계공무원은 “지난해보다 적게 들어온 특정한 날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48)씨는 “항만청은 매년 관광객 입도 현황 발표를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슈가 되는 부분만 발표해 관광객 숫자에 혼선을 주며 울릉도 관광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앞으로 두 기관간 통계수치 발표에 일관성을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21

아마추어 바둑 고수 독도서 최강 가린다

【울릉】 민족의 섬 독도에서 최초로 아마추어 바둑 최강자 대국이 마련된다.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은 만 30세 이상의 아마추어 바둑 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제6회 한게임 바둑 아마 최강전 `가자! 우리땅 독도로`를 오는 9월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에 참가할 아마추어 고수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1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한다. 대회 상금은 우승 200만원, 준우승 100만원을 비롯한 총 680만원이다.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예선 및 본선을 진행한 뒤 10월 26, 27일 이틀간 `독도`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게임의 아마 최강전은 만 30세 이상의 순수 아마추어 고수들이 참가해 바둑 활성화와 인지도 상승에 톡톡한 역할을 해 왔다. 올해부터 `한게임 바둑` 대회의 차별화를 위해 해외 및 국내의 명소에서 결승전을 개최하는 `투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4회 결승전은 사이판, 제5회는 상해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에는 독도에서 결승전을 갖기로 했다. `독도`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아마추어 바둑 고수들의 명승부와 더불어 바둑 애호가들의 독도 사랑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NHN 우상준 웹보드게임 사업부장은 “한게임은 두뇌스포츠인 `바둑`의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 게임대회와 달리 성인층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한게임 바둑 아마 최강전`은 중ㆍ장년층의 e스포츠대회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에 참가할 만 30세 이상의 한게임 바둑 9단 이용자들은 한게임 아마 최강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21일까지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대회 규정 및 신청자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9

다방커피값 2년연속 인상… 담합 의혹

【울릉】 울릉군내 다방에서 배달하는 커피 값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인상돼 울릉도의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군내 다방 배달 커피 값은 지난해 1천500원에서 2천원(33%), 기본 배달 값으로 3잔에 5천원하던 것이 6천원(20%)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커피 값이 오르면서 두잔 이하는 아예 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기본 3잔에 5천원으로 해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으나 이번에 6천원으로 인상되자 주민들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외면한 지나친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울릉도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에는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커피 값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요인이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는데도 커피 값을 인상한다는 것은 지역 경제를 무시하고 업주가 폭리를 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방업주들은 “커피 재료비 인상과 다른 시, 군 지역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다방 배달 커피 값과 같은 요금은 물가의 척도로 다른 생활필수품 물가의 동반상승 및 소비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울릉군 물가관련 업무 관계자는 “업주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인상요인 및 인상폭에 대한 확인을 한 뒤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커피 값이 인상된 데 대해 다방업주 간 가격단합행위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울릉도 지역 다방 커피 값 인상은 울릉군내 다방에서 동시 이뤄지고 있어 담합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울릉군내에는 26개 다방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상 커피 배달은 지역의 휴게 문화로 정착돼 있어 지역 전체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두한기자

2009-08-19

“울릉도를 그린 아일랜드로”

소형풍력 발전기기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설 【울릉】 천혜의 신비한 기암괴석,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물, 공해가 없는 깨끗한 섬 울릉도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최소화하는 국내 최초 친환경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및 김대룡 실장 등 6명은 17일 울릉군을 방문, 군청회의실에서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종진 부군수 등 실과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를 그린 아일랜드로 만들기로 합의하고 선포식을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울릉군과 손잡고 울릉도에 신재생에너지와 자연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년부터 울릉도에 소형풍력발전기기를 단계적으로 보급하는 등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분뇨와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시스템도 차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린 아일랜드 조성사업은 지난 7일 에너지관리공단과 경상북도 간에 체결된 기후변화대응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울릉도를 시작으로 경북도서(島嶼)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관리공단은 울릉도 에너지사용현황 조사와 에너지 사용계획수립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약기술, 자원순화시스템 등의 실행을 위한 예산확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외국의 경우 덴마크는 지난 1997년 삼소(Samso)섬을 그린 아일랜드로 지정, 전력수요의 100%를 풍력발전으로 자급하고 섬 난방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수송 분야 에너지소비의 100%를 해상풍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울릉도는 여의도의 약 9배 면적에 1만여 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바닷바람을 이용한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자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울릉도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무공해 섬, 청정지역 울릉도의 이미지에 걸맞게 국내 최초로 그린 아일랜드로서 타 도서지역에 파급 효과가 크고 국제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우수성 홍보 및 관광 상품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8

“100% 해양심층수 소금 드세요”

CJ 제일제당 웰빙소금 출시… 마그네슘 등 풍부【울릉】 울릉도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먹는 물 미네워터를 생산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최근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 소금`사진을 출시했다. 소금원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바닷물 대신 육지에서 130km 떨어진 울릉도 인근 동해 수심 650m의 해양심층수만을 사용해 만든 웰빙소금 신제품이다. `CJ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 소금`은 바다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칼슘,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좋은 바다 속 미네랄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양심층수 특유의 깔끔한 맛이 살아 있는 것도 장점이며 해양심층수 취수부터 소금 생산과정까지 철저한 위생설비와 함께 엄격한 CJ제일제당의 관리기술로 만들어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100% 울릉도 해양심층수로 만든 소금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백설 소금 전 제품에 대한 포장 리뉴얼을 단행해 소금 사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가정용 및 업소용 소금 시장은 연간 1천200억원으로 추산되며 CJ제일제당, 대상, 사조해표 등 대기업뿐 아니라 영진그린식품, 지역 중소업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소금사업에서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측은 최근 소금 시장은 일반 요리용의 경우 수년 전부터 시장규모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 반면, 저염 소금 등 기능성 소금과 원료를 차별화한 프리미엄 소금이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8

소중한 생명 구한 경찰관 `화제`

북면 파출소 김윤대 경사, 물에 빠진 아이 구출【울릉】 순찰도중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옷을 입을 채로 그대로 뛰어들어 구출해 낸 경찰관이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북면 파출소 김윤대(42·사진) 경사. 김 경사는 지난 16일 정오께 울릉군 북면 천부리 천부항 부근을 순찰하던 중 바닷물에 김모(3·북면 천부리)군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그대로 뛰어들었다. 수심 1.2m 깊에에 빠진 김 군을 건져 올린 김 경사는 인공호흡으로 물을 토하게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해 아이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당시 김군이 물에 빠진 것을 주민 서모(43·여)씨가 먼저 발견했으나 수영을 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중 때마침 순찰 중이던 김 경사가 구조했다. 김 군은 일요일 예배를 보러 할머니를 따라 북면 천부 소재 모 교회에 갔다가 교회 친구와 함께 천부항 입구에서 물놀이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다급한 나머지 경찰관복장를 입은 채 뛰어든 김 경사는 “어린애가 물속에서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는 순간 앞뒤 생각할 겨를 없었다”며 “순찰을 하지 않았다면 어린애의 목숨을 잃을 뻔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김 경사는 지난 90년 10월 경찰에 투신, 지난 4월 13일 울릉경찰서로 부임해 울릉도에서 가장 오지인 북면 파출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8

“동해안 식인상어 조심하세요”

【울릉】 포악하고 공격력이 뛰어나 사람도 공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육식 물고기 백상아리(일명 백상어)가 동해안에 자주 발견되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기수)가 적극 홍보에 나섰다. 동해해경은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2월과 3월에 4m급의 대형백상아리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4일과 9일 또다시 동해안에서 상어가 발견되고 있어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동해안 해수욕장 인근해안까지 상어가 잇따라 출연함에 따라 주요 해수욕장, 수상레저 활동 및 어업구역에 대해 경비함정을 이용해 순찰을 강화하고 피서객 및 수상레저 활동자, 해녀 등 어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피해방지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동해해경은 동해안에서 잠수부나 해녀들은 2인 이상 짝을 지어 작업하고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피한 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선박이나 육지로 이동하도록 했다. 이어 긴 띠 등을 사전에 준비, 자신의 몸을 크게 위장해 상어가 자신보다 큰 물체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인명사고를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몸에 상처가 있을 때는 수중활동을 자제하는 등 해양종사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식인 상어를 발견한 때에는 즉시 인근 해양경찰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4

독도 수호견 `삽살개` 우리땅 수호

순수혈통 수놈 `지킴이` 경비대원과 함께`민족의 섬`서 막중한 임무 책임있게 수행 4년 전 8·15일 광복절을 맞아 국민 만큼이나 광복을 기뻐한 동물이 지금은 독도에서 경비대원들과 독도를 지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민족의 섬 독도에는 순수 대한민국 혈통을 가지고 있는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 수놈 한 마리가 경비대원과 함께 독도를 지키고 있다. 독도에 관광객이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삽살개다. 이름은 지킴이! 애초 삽살개 암놈 `독도` 가 `지킴이`와 함께 지키다 지금은 뭍으로 나가고 지킴이가 경비대원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도를 지키고 있다. 삽살개는 진돗개와 함께 순수 우리나라 혈통의 개로 독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침략을 당해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일본이 가죽이 필요하다며 공권력을 동원 100만 마리 이상을 죽인 후 껍질을 벗겨간 아픔을 안고 있다. 따라서 삽살개가 독도에 있다는 것은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삽살개의 문자적 뜻이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으로 일본을 향해 짖으면서 군국주의 망령을 쫓으라는 염원을 대행하고 있는 것이다. 독도 삽살개는 하지홍 경북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가 지난 1998년 3월 황 삽살개 동도리와 서순이를 기증, 후손으로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가장 먼저 맞는 친절한 개이면서 독도수호 견이다. 한국 삽살개 보존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하 교수는 “일본이 식민지 시절 우리 토종개를 몰살한 만행을 고발키 위해 갔다 놨다”라며 “삽살개는 일본이 우리 토종개를 몰살했을 때 사라질 뻔한 대표적인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조선 총독부가 우리 토종개 100만 마리 이상 죽인 사실이 총독부 공식문서에 그 경위서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며 “잔인하게 껍질을 모두 벗긴 개를 군수품으로 사용한 나라는 일본이 유일무이하다”고 비난했다. 일본의 침략으로 아픔을 겪은 조선인과 함께 죽음을 당한 대한민국 토종개 삽살개가 아직도 일본의 야욕이 가시지 않은 독도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김두한기자

2009-08-14

`독도 횡단` 기상악화로 잠정중단

울릉도·독도 일대 강풍주의보 내려 일정 차질 【울릉】 광복 64주년을 맞아 아직도 일본의 도발이 끊이지 않는 독도영토주권 침탈을 규탄하기 위해 수영으로 죽변~독도황단(본지 12일자 11면 보도)에 나섰던 해룡 대원들이 기상악화로 12일 일단 횡단을 잠정 중단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10시 1번 주자인 백동일(61) 해군 예비역 대령을 선두로 죽변항 앞바다로 뛰어들어 수영을 시작해 독도로 향했으나 12일 오전 8시15분께 죽변 항에서 동해 상으로 53마일 지점에서 기상악화로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해 수영을 중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실습선 한반도(3천500t급)에 승선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 이날 동해 상은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중국에서 소멸한 후 저기압으로 변해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거쳐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울릉도와 독도지방에 강풍주의보,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렸다. 관계자가 전화로 알려온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대원들이 일단 수영을 중단하고 모선인 한반도 호에 모두 승선했으나 날씨가 호전되는 대로 다시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첩보부대 출신 예비역 동지회 모임인 (사)해룡(회장 김남수) 대원 2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날씨가 좋아지면 중단한 지점에서 곧바로 독도로 출발 독도수영횡단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애초 지난 11일 죽변을 출발, 동해를 가로 질러 약 220km 거리인 독도까지 4박5일 동안 밤낮으로 헤엄쳐 광복절인 15일 민족의 섬 독도에 도착 광복절을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독도횡단해룡대원들을 싣고 있는 한반도 호는 현재 경북 울진 죽변과 울릉도 중간지점 동해 상에서 닿을 내려놓고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출발지인 죽변에서 독도까지의 직선거리는 216.8Km이지만 조류 등 기상여건을 고려했을 때 실제 수영해야 할 거리는 총 250Km로 예상하고 있으며, 5일 동안 한 사람당 18Km를 주파해야 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3

CJ 울릉 해양심층수 `미네워터` 출시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울릉】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로 국내최초 해양심층수 혼합음료인 울릉미네워터를 판매하던 CJ제일제당(이하 CJ)이 먹는 해양심층수 `미네워터`사진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리뉴얼 출시 프리미엄시장을 조준했다. 지난 2007년 먹는 해양심층수법이 없어 혼합음료 형태로 국내최초 울릉미네워터 생산판매를 시작한 CJ는 이번에 미네워터(500℉ 소비자가격 1천200원)로 새롭게 선보이고 먹는 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J관계자는 “미네워터는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최근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는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첨가됐던 식이섬유가 제거되고 천연 미네랄(Ca, Mg)의 균형 최적화를 통해 청량감 있는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미네랄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 수치는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150으로 국내 일반 생수 대비 최대수준이다. 또 핑크색 뚜껑과 이니셜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고, 표지에 한글 글자를 최소화하는 등 수입 프리미엄 생수와 같은 `이국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20대 여성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특히 CJ는 이번 `미네워터` 브랜드 변경을 통해 해양심층수 시장 선점은 물론 프리미엄급 수입 생수의 대표주자인 `에비앙`의 아성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연매출 80억 원 정도로 매년 10~20% 성장하고 있는 `에비앙`은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용기로 20대 여성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Must Have` 아이템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고 기능적인 측면에는 관심이 덜한 반면 20대 젊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덜 민감하고 오히려 같은 생수라도 기능적(건강, 피부미용 등)인 측면과 감성적인 이미지(예쁜 용기, 디자인, 휴대성 등)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철안 CJ 제일제당과장은 “이번에 리뉴얼한 `미네워터`는 20대 여성들의 최고 관심분야인 피부미용과 Beauty를 고려해 천연 미네랄 함유량과 균형을 중시한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 패키지는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여서 `Must Have`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2009-08-13

'관광 파라다이스'울릉도 인기실감

7월말까지 16만5천여명 찾아작년 같은 기간比 8%나 늘어 【울릉】 올해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7월 말 현재 16만5천7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5천704명으로 지난해 같은 15만3천474명보다 1만2천230명(8%)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증가는 지난해에는 동해상의 기상이 매우 좋았고 금강산관광객총격사망사건, 유가, 달러파동 등으로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로 울릉도이 최상의 조건으로 해상운송수단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25만 명을 넘어 27만 명이 찾았다. 따라서 지난해와 비교해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울릉관광이 순수한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제공으로 관광이 크게 발전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비교해보면 지난 2007년 13만245명, 2006년 1만9천751명, 2005년 12만235명, 2004년 12만5천976명, 2003년 12만1천936명, 2002년 1만8천85명, 2001년 11만173명으로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6만5천704명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입도한 2007년보다 3만5천3459명이 증가 2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2001년부터 2007년 1~7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연평균은 11만8천572명으로 이와 비교하면 무려 39.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25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산되는 가운데 특이 하게도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지난해와 올해 가장 많이 울릉도를 찾는 달은 5월 달로, 지난해 5월 한 달 입도 객은 역대 최고인 4만7천318명이며 올 5월에는 이보다 많은 4만7천623명이 울릉도를 다녀갔다. 한편 울릉군은 올해부터 입도하는 관광객 숫자만 계산하지 않은 체류기간 등을 환산 관광객 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올해 7월말 현재 관광객인원은 82만1천518명으로 집계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2

울릉도 경비행장 `안착`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건설에 대한 논란을 빚었던 울릉도 경비행장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울릉읍 사동리 울릉신항 및 가두봉(193m)일대에 건설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비공개로 가진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최종 후보지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신항과 가두봉(194.3m) 서면통구미일대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조만간 울릉도 경비행장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른 내용의 사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기획재정부에 울릉 경비행장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비용편익(BC) 등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따른 영토 수호 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울릉 경비행장은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나 대로 실시 설계, 착공 오는 2015년까지 울릉읍의 가두봉을 깎은 토사로 사동항만을 매립, 1천750m(폭 30m) 규모의 활주로가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5천억~7천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환경파괴 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 울릉 경비행장 사업은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2

울릉도 트레킹학교가 문을 연다-사진

【울릉】 울릉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는 울릉도 트래킹 학교가 문을 연다. 인문학을 배우고 즐기려는 사람들의 문화공동체인 인문학습원은 9월 초 울릉도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 트레킹을 전문으로 하는 울릉도학교(교장 안종관) 개교한다고 밝혔다. 안종관 극작가가 이 학교 교장으로 부임한다. 안 교장은 희곡 `늙은 수리 나래를 펴다`, `객사`, `토선생전`, `선녀`, `마레끼아레` 등을 썼으며 지난 20년 가까이 오지여행과 등산, 트레킹을 전문으로 해왔다. 여행지를 찾고 산행로를 개척하고, 숙박지를 물색하고, 계절 날짜 시간 등 전체 일정을 분배, 조정하는 일종의 야외활동 디자이너로서 오랜 활동을 해왔다. 안 교장은 “울릉도는 겉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속도 아름답다”며 “지난해 가을, 도동에서 성인봉을 넘어 안쪽으로 들어갔을 때 울릉도가 하나의 거대한 보석임을 알았다”고 밝혔다. 특히 나리분지와 추산, 천부, 석포, 와달리 옛길, 내수전을 걸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와달리 옛길의 아름다움은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로 꼽힐 만했다고 자랑했다. 안 교장은 개교에 대해 “다 같이 이 길을 행복하게 걷는 학교를 만들었으며 단지 길을 걸을 뿐만 아니라 귀한 옛길들을 더 많이 찾아내고 가꾸고 인문학적 스토리텔링도 쌓아가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릉도학교는 개교 기념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1기 울릉도 트레킹을 떠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트래킹 수업에 들어간다. 제1기는 3일 오전 10시 묵호에서 출발, 울릉도에 도착한 뒤 곧바로 트레킹에 들어가 KBS중계소와 성인봉 나리분지에 도착해 숙박을 한다. 4일 나리분지 추산마을, 천부리, 석포리전망대, 와달리 옛길, 내수전 전망대를 거쳐 저동항에 도착한다. 5일에는 저동항 촛대암, 도동 등대, 행남해안로를 거쳐 도동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30분 울릉도를 떠난다. 울릉도학교 참가신청과 안내는 전화 050-5609-5609, 이메일master@huschool.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1

`독도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 성공 개최

국제관광휴양 섬 희망 쐈다환상적 코스에 참가자들 대만족… 경기운영도 수준급 평가 【울릉】 울릉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환상적인 정규코스는 물론 주민들의 성숙한 참여 의식 등 국제관광휴양 섬으로 발전하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 울릉도에서 열린 독도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에 참가한 임원선수, 취재기자 170여명은 한목소리로 울릉도코스는 환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울릉읍 도동항~사동항 사이 1.9km(대회규정 1.5km)의 바다를 헤엄치는 수영코스와 처음부터 끝까지 조약돌해변과 기암괴석,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보며 뛰는 달리기 코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로 이번 대회 1위를 한 박병훈(38·서울)선수는 “1년에 10회 이상 철인 3종 경기대회에 출전하며 지금까지 20여 개국 100회 이상 경기에 참가했지만 이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이 코스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특히 완주선수 가운데 최고령 김홍규(82·서울)선수는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달리다 보니 결선을 통과했더라”며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칭찬했다. 코스뿐만 아니라 이날 울릉읍 사동리~서면구암리 20km 구간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전면 통제, 9시 30분까지 부분통제를 실시했으나 국제대회를 유치한 울릉주민들은 불평하지 않고 선수들을 격려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또한 울릉군은 직원 66명과 자원봉사자 40명 등 120명을 동원해 경기를 지원했으며 울릉경찰서는 김수년 서장을 비롯해 직원과 전경대원 등 60명을 동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500m구간마다 배치돼 질서를 유지했다. 한천권 국민생활체육전국철인 3종경기연합회 사무처장은 “코스도 환상적이지만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에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매너도 국제수준급 이상 최고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1

오징어축제 3만명 흥에 취했다

행사기간 줄어도 `역대 최다` 동원… 성공축제 자리매김【울릉】 울릉도 최대의 특산물 축제인 오징어축제가 전국 특산물축제 2위에 걸맞게 예년에 비해 짧은 행사기간에도 연인원 3만여 명이 동원되는 등 역대 가장 성공한 축제로 기록됐다. 울릉군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울릉도 대표 특산품 오징어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동해의 진주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알리기 위해 개최한 제9회 오징어 축제를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올해 오징어 축제는 지난해 4박5일과는 달리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 축하 공연은 비가 내려 취소가 됐지만 주민, 관광객 등 연인원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축하행사가 열린 특설무대와 만물야시장, 먹을거리 야시장이 열린 수협위판장 광장은 평균 7천~8천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오징어맨손잡기에는 예년에 50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행사에는 1천여명이 참가했고 오징어배따기, 열린바다낚시대회, 오징어요리경연, 떼배경주, 오징어조업어선승선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마다 수백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으로 접수받은 종목별 관광객 체험 참가신청접수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고 대부분의 참가 신청자들이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열의도 대단했다. 이처럼 성황을 이룬 것은 울릉군이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좋은 날씨가 한몫을 했으며 특히 울릉도관광업종사자들로 구성된 관광발전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행사기간 중 버스를 동원해 관광객인 운집하는 도동에서 행사장인 저동까지 무료 스틀버스를 운행했으며 버스를 이용한 육로관광 때는 오징어축제를 홍보하는 등 일등공신역할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10

“환상코스 반해 매년 도전할래요”

남편은 `전체 4위` 부인은 `여자부 1위` 기염`독도국제철인 3종경기` 참가한 일본인 부부 시찌로부 후쿠다-이케가타 씨 【울릉】 울릉도, 독도에서 개최된 제1회 독도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에 일본인 부부가 참가해 관심을 모았고 부인은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관련기사 16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인은 시찌로부 후쿠다(35)씨와 부인 이케가타(29)씨 부부로 남편 후쿠다는 일본의 프로선수로 활동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해 2시간23분48초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취미 삼아 남편을 따라 운동을 시작한 부인 이케가타씨는 2시간48분56초로 여자부 1위(전체 11위)를 차지했다. 남편 후쿠다는 이번 울릉도코스에 대해 “수영하는 구간과, 마라톤 구간은 정말 최고였으며 사이클 코스도 깎아지른 듯한 절벽, 계속이어 지는 해안은 너무 아름다웠으나 노면이 고르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부인 이케가타씨도 “마라톤을 하면서 도동리 마을을 진입할 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며 “도시 주변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흙도 없는데 자라는 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하기까지 했다” 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철인3종 경기에 매년 2~3번 회 정도 참여하고 있다는 후쿠다 부부는 앞으로 울릉도에서 열리는 철인 3종 경기는 무조건 매년 참가하겠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일본인이면서 독도회영에 참가 했는데 “육지와 이렇게 멀리 떨어진 섬을 한바퀴 도는 것은 처음”이라며 “바닷물이 맑고 깨끗해 정말 좋고 황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

2009-08-10

손맛·입맛 만족 오징어축제

【울릉】 울릉도 오징어 축제 행사의 하나인 오징어 맨손 잡기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울릉도오징어축제 마지막 날인 6일 북면 천부해상공원 해수욕장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행사가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징어축제의 묘미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정윤열 울릉군수, 김수년 경찰서장, 최병호 군의회부의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과 관광객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가한 1천여명의 관광객들은 옷이 물에 젖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으며 연신 탄성을 질렀다. 봄, 가을은 공연장, 여름에는 풀장으로 사용되는 천부해상공원의 수영장에 살아 있는 오징어 800여 마리를 풀어놓고 단체로 들어가 오징어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3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으며 1만원의 회비를 받고 잡은 오징어를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울릉산악회(회장 최용식)는 이날 오전 9시 저동항 행사장을 출발해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현장까지 옛길걷기를 개최했으며 옛길걷기에 참가한 관광객 100여 명 모두가 맨손잡기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7

울릉도 오징어축제 `팡파르`

【울릉】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보고 싶은 특산물축제 전국 2위로 뽑은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4일 저녁 개막식 및 기원제례를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첫날인 4일 정윤열 울릉순수가 초헌관, 이용진 울릉군의장이 아헌관, 김성호 울릉군수산업협동 조합장이 종헌관으로 울릉군의 안녕과 오징어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년풍어기원제례가 올려지며 축제의 막이 올랐다.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인기 코미디언 한무씨의 진행으로 인기가수 현숙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이와 함께 저동항 물량장에서 오징어 요리 무료시식회에 수 천 명의 주민 및 관광객들이 운집, 특산물 오징어요리의 진수를 만끽했다. 행사장 주위에는 행사를 알리는 깃발들이 휘날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였으며 주위에는 특산물 상설판매장, 먹을거리 야시장, 울릉도, 독도 사진전, 기상사진전시회와 무료건강체크를 실시했다. 5일에는 저동항 위판장에서 얼음속 오징어빨리찾기, 오징어 20마리 빨리 손질하기, 오징어 끼우기, 오징어조업체험승선, 열린 바다 낚시대회가 개최됐으며 축하공연행사로 가수 변진섭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상날씨와 울릉도지방에 날씨가 좋아 행사장 곳곳에 수천명이 몰려들었으며 개막축하공연과 오징어음식무료시식회에만 1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운집, 역대 최고의 인원이 축제에 참여했다. 6일에는 바다미꾸라지 잡기대회 해변몰돌쌓기,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옛길걷기, 전통뗏목경주, 노래자랑, 불꽃쇼가 펼쳐지는 등 전국 최고의 특산물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