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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안용복 기념관` 마무리 공사 한창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6-26 00:01 게재일 2013-06-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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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안용복기념관.

【울릉】 일본 아베정부의 우경화로 독도 영토주권 침탈 야욕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내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조선시대 울릉도 부근에서 고기잡이하는 평범한 어부였던 안용복은 1693년(숙종 19년) 일본 에도막부(江戶幕府)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하는 서계(書契·외교문서)를 받아 돌아온 최초의 독도 수호자다.

부산 출신으로 일본 어부들이 독도로 몰려들자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대한민국 해역에서 조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 관리로부터 확약받은 것이다.

기념관 건립공사는 지난 2011년 4월8일 기공식을 한 후 이제 모든 건축 공사를 끝내고 주변조경 정리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4리(석포) 2만 7천129㎡ 부지 위에 세워졌다. 각종 부대시설과 조경 및 편의시설이 갖춰지는 가운데 2천276㎡ 규모의 기념관 건물과 주변에는 안용복 동상, 독도전망대 등이 건립된다.

기념관 왼편에 있는 넓은 진입광장은 확보해 필요할 때 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인 안용복 기념관의 외형은 독도와 서도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설계됐다. 독도의 옛 이름인 삼봉도를 형상화하는 등 독도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성을 확보한 것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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