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 최초 카라반 파크 문 열어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6-21 00:03 게재일 2013-06-21 8면
스크랩버튼
도동리에 이달중… 100명 수용
▲ 자동차 캠핑카라반(이동식 주택) 내부
【울릉】 울릉도에도 이제는 캠핑카라반((이동식 주택)시대가 열린다. 자동차캠핑의 묘미와 쾌적한 숙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최대 수용인원 100명 규모의 울릉도카라반 파크가 울릉도 도동리에 6월 중 처음으로 개업한다.

울릉도관광의 가장 취약점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다. 최근 팬션, 모텔 등이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숙박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도서지역의 특성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야영장 또한 제반 시설이 원활치 않아 캠핑에 불편이 따랐다.

울릉도 숙박 시설의 이 같은 상황에서 캠핑과 편안한 숙박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라반이 울릉도에 들어서게 돼 관광업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캠핑용 차량 `카라반`은 이동식 주택으로 차량 안에 침대, 테이블, 냉장고, 에어컨, 화장실 등 고급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열린 공간에서 바비큐를 즐기고 가족이 함께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는 등 낭만적인 여정을 꾸릴 수 있어 최근 캠핑 족과 여행객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울릉도카라반 파크에는 20대의 카라반이 설치된다. 카라반 한 대당 트윈베드와 이층침대, 테이블변환형 소파까지 합하면 최대 5명이 묵을 수 있어 울릉도 카라반 파크는 최대 100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가 있다.

새로운 여객선 취항과 함께 카라반 파크 조성으로 숙박업소나 배편을 구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패키지 관광이 많았던 울릉도 여행에도 개별 자유여행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을 통한 숙박 예약이 가능해 성수기에도 잠자리 걱정 없이 자유롭게 울릉도 명소를 누빌 수 있게 된 셈이다.

위치는 KBS중계소와 숙소 사이 계곡 농가를 철거하고 그곳에 들어선다. 울릉도관문 도동리에 자리해 시내와 가깝다.

차량으로 이동 시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성인봉 등산코스의 시작점 중 가장 원만한 울릉도 KBS중계소 바로 옆에 있어 성인봉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

카라반 1박 대여료는 비수기(12월~3월) 주중 10만 원, 주말 12만 원이며, 성수기(4월~11월)에는 주중 12만 원, 주말 15만 원선. 극성수기(7월 25일~8월 10일 및 연휴기간)에는 주중, 주말 모두 19만 원이다. 울릉도카라반 파크 예약 및 자세한 정보는 전화(1544-2383)나 홈페이지(www.caravan-par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