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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저동항 주민 “여객선 현포항 이전 안되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6-10 00:19 게재일 2013-06-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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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땐 경제적 타격”… 접안시설 확대 등 진척 없어 어려움 호소
▲ 저동항 여객선 접안 부두에 어선 10여 척이 정박하고 있어(오른쪽) 여객선 증선 및 운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울릉】 울릉읍 저동항 여객선 선석 부족으로 여객선 현포항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본지 5월 31일 자 8면)에 대해 저동항 어선 선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어선 선주들은 여객선이 저동항에 들어와야 저동이 발전하고 어민들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찬성하고 있으며, 다만 선석 문제에 대해 어민들도 애로 사항이 있다고 주장했다.

선주 K모씨는 우선 저동항에 일부 선석이 비어 있으나 여객선이 접안하기 위해서는 어선 10여 척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모두 이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어선들이 불편을 감소하며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양보하기로 하고 지난해 약속한 어업인 화장실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어 행정에 대한 불신도 어선을 옮기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울릉군이 동해어업관리단과 협의, 어선이 접안할 수 있는 공간 확장을 위해 선박이 양쪽으로 접안 할 수 있는 돌제(突堤)를 올해 초에 착공하기로 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어선 이동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울릉군 수산관계자는 “저동항 돌제는 울릉군에서 공사하는 것이 아니고 동해어업관리 단에서 예산 7억원을 투입, 건설키로 하고 건설회사와 이미 계약을 체결해 공사해야 하지만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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