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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 최종확정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7-09 00:21 게재일 2013-07-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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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8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을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이병석(새누리당, 포항북) 국회 부의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직항노선안의 경제성 분석 결과(B/C)가 1.19, 종합평가(AHP) 0.655로 예타를 통과하면서 울릉공항건설사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인터뷰 3면> B/C는 1.0 이상,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이 가능하다.

울릉공항건설은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제성분석결과가 기준치에 못 미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울릉공항건설 사업은 국방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등과의 최종 협의가 마무리되면 향후 5년 동안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

이 부의장은 자신이 국토해양위원장 시절 본격 추진된 이 사업과 관련, “MB정권 5년 동안 각종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차질이 빚어졌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건설이 최종 확정돼 울릉도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부의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중국관광객은 물론 세계인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세계적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섬을 세계에 알리면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릉공항건설은 지난 80년 경비행장 건설 후보지 조사를 시작으로 81~2010년까지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나 2010년 B/C가 0.77로 나오면서 사업에서 제외됐다. 2012년 6월 다시 추진했으나, B/C는 더 낮아져 0.38이 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0.701에 그쳤다. 이듬에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돼 2011년 11월 예타대상사업에 재선정됐으며, 8일 예타를 통과해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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