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주민 텃밭 우리가 지킨다”

【울릉】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 및 마을, 주민대표 80명이 4일 독도에서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후예로서 대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독도평화호 독도 첫 취항에 맞춰 독도를 찾은 울릉군민 대표들은 이날 독도 물양장에서 `독도는 우리 울릉주민의 텃밭 우리가 지킨다`, `일본은 망언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어깨띠를 매고 독도수호결의대회를 했다. 사단법인 푸른 울릉도, 독도가꾸기회(회장 이창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옛날 맨몸으로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우리 힘으로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울릉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후예로서 선조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울릉도 부속도서인 독도를 최일선에서 지킨다”고 다짐했다. 또 독도에 나무를 심는 등 녹화 사업으로 독도를 푸르게 가꿔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독도 강산을 물려주고 울릉도, 독도를 세계적인 관광휴양 섬으로 만들고자 혼신을 다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각급 기관단체들은 독도경비대원과 독도주민 김성도 씨, 독도 등대원들에게 과일과 생필품, 밑반찬 등 푸짐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울릉군민을 대신해 독도를 지키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민주평통 울릉군 협의회(회장 이용진)는 이날 민주평토자문회의 독도체험 및 안보교육을 시행했으며 울릉군내 이장 협의회도 독도에서 회의를 열고 매년 한 차례 협의회를 독도에서 갖기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6

독도평화호, 독도에 첫 입항

민족의 섬 독도 관리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건조된 독도평화호가 지난 4일 독도에 첫 입항했다. 관련기사 11면 울릉군은 독도평화호가 독도를 지킨 독도 의용수비대원을 싣고 다닌 어선 삼사 호를 대신 한다는 의미로 울릉주민들을 대표한 기관단체, 직능대표 80명을 태우고 독도에 입항했다. 독도평화호는 지난달 26일 울릉신항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김관용 경북지사, 이상득 의원, 원유철 국회 독도 특위원장, 독도 관련 단체,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지만 당일 해상의 날씨 악화로 입항을 못하다 이날 처음 독도에 입항했다. 독도 첫 번째 취항에는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용진 의장을 비롯한 각급 각급기관단체장과 독도 의용수비대원이 이용한 선박인 삼사호(4.5t) 선주 이필영(85) 독도의용수비대원,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울릉군청, 울릉군 의회, 목요회, 이장 협의회, 새마을지회, 여성단체협의회, 마을대표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10시14분 울릉 신항(사동항)에서 출발한 독도평화 호는 28~29노트의 속력으로 순항, 1시간46분여만인 낮 12시께 독도에 입항했다.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은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이 활동하던 시절인 지난 1953년도에는 소유하고 있던 어선이 울릉도에서 가장 빨랐지만 6시간에서 6시간30분이 소요됐다”며 “빠른 선박을 타고 독도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6

노인요양병원 본격 운영

7월1일 개원 치매·중풍 등 전문 의료서비스 【울릉】 울릉군은 치매, 중풍 등 노인 질병을 전문 관리하는 노인요양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노인요양환자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확대됐다. 군은 사업비 24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7월 울릉군 보건의료원 4층에 1천512㎡ 규모의 노인요양병원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4월 건물을 완공하고 6월 말까지 중요장비 등 노인요양환자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질병환자관리를 위해 노인요양병원건립계획안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비 20억원에 도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인요양병원은 최신식 42개 병상과 집중치료실 6병상, 입원실 10실(6인실 6개, 2인실 2개, 특실 1개), 물리치료실, 운동실, 상담실, 휴게실, 샤워장,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의사 1명(가정의학과)과 간호사 6명(6급 1명, 7급 1명, 8급 4명), 영양사 1명, 조리사 1명, 조리원 2명, 요양보호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기타 1 명등 모두 17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본다. 입원대상은 노인성 질환으로 치료 및 요양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의료수가는 입원비 1일당 환자별로 7천216원에서 1만516원이고 식대는 1일 5천85원에서 6천45원이다. 입원환자의 1개월 진료비의 본인부담은 입원비 24만1천680원, 식대 15만2천550원, 간병료 15만원(단체실 기준), 기저귀 15만원(필요시에 한함) 등 69만4천230원이지만 사용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수한 울릉군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장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울릉군 내에서 처음으로 노인요양병원이 개원하게 됐다”며 “이번 개원으로 울릉군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3

울릉전역 수돗물 공급한다

【울릉】 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수돗물을 전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광역(통합) 상수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울릉도 전 지역에 상수도통합망이 구축되는 것은 지난 1882년 고종 19년 울릉도 개척령 반포 이후 127년 만이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280억원(국비 196억, 지방비 84억원)을 들여 울릉도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통합 상수도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청정지역 나리분지가 있는 울릉군 북면 추산리에서 울릉읍 도동리 31km 구간 일주도로를 따라 관로를 매설하고 추산리 등에 1일 3천t 정도의 취·정수시설을 설치하며 울릉읍 도동에는 수돗물 2천500t을 임시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를 만들기로 했다.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추산리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1급 수질의 물(1일 용출량 1만9천t)을 울릉도 전역에 수도로 공급할 수 있다. 1만여 울릉 주민은 물론 연간 25만명 이상 찾는 관광객들의 용수난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추산리의 용출수를 자원화 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 현재 울릉 주민들은 현포·도동·남양 등 지방상수도 3곳과 마을 상수도 14곳, 소규모 급수시설 41곳 등에서 수돗물을 받아 쓰고 있으나 울릉읍과 서면지역 주민들은 갈수기 때면 용수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도 상수도 보급률은 84%다.하지만 물이 모자라 용수난을 겪는 것이 아니라 매일 수만t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지만 저수지 등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이 같은 현상을 빚고 있다. 우병윤 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울릉도에 통합 상수도망이 갖춰지면 양질의 수돗물을 사시사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독도 영유권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30

독도에 전천후 항구 만든다

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독도에 언제나 입도할 수 있는 항구와 하룻밤을 독도에서 머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만들어진다. 또한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도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독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환경을 고려한 최소한의 시설이 조성된다. 정종환 국토 해양부장관은 지난 26일 독도평화호 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독도의 평화적 관리의 가장 기본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천후 독도항구 및 체류공간 건설 등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정부의 구상을 밝혔다. 정 장관은 독도에는 현재 연간 140일 정도만 입도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입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청소년들이 하룻밤 머물 수 있도록 체험공간도 만들고 이 같은 시설들을 통해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기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한 뼘의 국토나 해양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는 오랜 옛 조상으로부터 대를 이어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이 삶터는 울릉주민들의 행복과 희망, 아픔과 슬픔, 삶의 고단함, 나아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의 해양영토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키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29

포항 회국수·울릉도 토속음식 `7월의 먹을거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포항·울릉도의 맛.한국관광공사는 `바다 속 별미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2009년 7월 해물 먹을거리가 있는 곳, 미식가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 `울릉도 풍부한 밥상`과 `포항 회 국수` 등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진수성찬 넘실대는 행복한 밥상`이란 주제로 울릉도를 소개하면서 울릉도는 뱃길로 3시간 푸른 파도를 헤치고 동해로 나가면 그 끝을 지키고 있는 섬이라고 소개했다. 울릉도 오징어는 잘게 썰어 회로 먹고 살짝 말려 구워 먹고, 내장을 빼내서 탕을 끊인다. 또한 갯바위에 붙어사는 따개비로는 연녹색의 찰진 따개비 밥을 하고 홍합으로는 미역국을 끓이고 해삼과 꽁치로는 물회를 만든다. 울릉도 산자락에 자라는 약초를 뜯어 해장국을 끓이고 그 약초를 먹고 자란 약소와 흑염소로는 불고기를 만드니 울릉도는 섬 자체가 천혜의 밥상이다. 태고의 원시림을 만끽할 수 있는 울릉도 옛길과 모노레일로 돌아보는 태하 등대, 한적한 학포 해변 그리고 독도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포항 물회와 여름철 보양식 포항 회 국수를 소개하면서 동해 일출과 함께 한국 경제의 힘찬 맥박이 살아있는 포항은 예로부터 바다를 끼고 있어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 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재빨리 한끼 식사를 때울 요량으로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비벼 훌훌 마신데서 유래된 음식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25

울릉도 '편의점 시대' 열린다

섬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개점한 제주 마라도 편의점에 이어 훼미리마트가 울릉도에 올 연말까지 4개의 점포를 개점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영세 상가들의 도산이 우려된다훼미리마트는 이달 말께 울릉도에 1,2호점을 열고 연말까지 2개 점포를 더 열어 4개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훼미리마트는 울릉도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목과 가격을 육지 편의점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상품의 운송은 강릉∼울릉도 간 헬기와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할 계획이다.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지난해 2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만큼 편의점이 들어설 여건은 충분하다”라며 “물류비용이 커 이익을 내긴 힘들겠지만 울릉도에 첫 편의점이란 상징성과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전국의 편의점 수가 1만개가 넘지만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지 않은 섬 지역의 편의점은 지난해 11월 개점한 GS25 마라도 점이 유일하다. 섬 지역은 매일 상품을 운송하기 어렵고 물류비도 많이 들어 편의점이 들어서기 어려운 사각지대로 여겨졌다.이에 대해 지역 영세 상점들은 “울릉주민 여객선 요금인하로 대부분의 주민이 육지 대형점포에서 생활필수품을 대량으로 구입함에 따라 지역 업자 폐업이 속출하고 생계유지도 어려운 가운데 대형업체가 들어오면 모두 도산,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