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13대 추가 설치
울릉군과 울릉경찰서는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강력범죄 발생 및 실종이 우려되자 예방차원에서 올 상반기에 8곳에 CCTV 13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특히 최근 울릉읍 저동리 동해안어업전진기지 남방파제에 사람이 추락한 것을 CCTV를 통해 발견하는 등 CCTV의 중요성이 높아 이 같이 결정했다.
울릉경찰서는 지난 2007년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에서 발생한 울릉도 제1호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를 붙잡지 못하자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주요 간선도로에 방범용 CCTV 20개소 4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될 장소는 고화질 카메라(1대 2천만 원) 11대를 나리분지, KBS중계소 뒤 등산로 입구 등 실종, 범죄 우려가 있는 주요 관광지 및 등산로에 설치하고 2대는 울릉경찰서 자체 예산으로 울릉읍 저동리 꿈나무 어린이집 앞에 설치한다. 등산로 등에는 지난 2011년 성인봉 등산 후 하산하다 사라진 관광객과 울릉읍 저동3리(와달리)해안에서 선표, 버스표, 지갑 등을 놓고 실종된 관광객을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산불 방화 피의자도 CCTV를 통해 검거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울릉도 주요관광지를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