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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일 독도영유 조작 계보` 발간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 【경산】 대구대학교 독도영토학연구소(소장 최장근)가 올해 들어 2번째로 독도영토학 총서 제5권 `일본의 독도영유권 조작의 계보`사진를 발간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논리가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이 언제부터 독도영유권의 논리를 조작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누구에 의해 어떻게 논리가 조작되고 있는가?`라고 하는 그 계보를 본질적으로 파헤친 연구서이다.기존의 독도연구의 역사적, 국제법적 연구라는 방법론에서 탈피하여 전혀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독도영유권 논리를 강화하는 한편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비판했다.3부로 구성됐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조작의 계보는 제1부에서는 일본정부가 국내법인 총리 부령 24호와 대장성령 4호로 독도를 한국영토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영유권을 주장 일본 국내의 전문가들 사이에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항을 살피고 있다.또 2005년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조례를 제정해 영유권 조작으로 한·일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제2부에서는 일본제국주의는 1905년 조선침략기였던 러일전쟁 때에 독도를 침탈할 목적으로 영토편입조치를 취했는데 영토편입을 정당화하고자 독도가 역사적으로 일본영토라고 하는 사료조작을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제3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명확히 하고자 평화선을 선언했을 때 여기에 항의해 일본외무성과 시마네현이 영토 전문가를 동원해 죽도가 일본영토라는 논리를 본격적으로 조작했고, 이들의 논리는 최근에 와서도 그대로 악용되고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30

울릉도·독도 여행경험 생생히 수기 공모작 10편 엮어내

【울릉】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를 탐방하고 느낀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여행수기가 책자로 발간됐다.울릉군은 제1회 울릉도·독도 포토에세이 여행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수록한 `꿈만 같은 울릉도와 독도 여행`사진을 최근 발간했다.울릉군은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체험을 담은 에세이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는 제1회 울릉도·독도 포토에세이 여행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이 책은 비매품으로 176쪽 (175X225 진디지털닷컴)이며 하이플러스 재질로 울릉도의 여행경험을 기록한 소중하고 풍요로웠던 기억 들이 담긴 80여 편의 응모작 중 10편의 작품을 엄선, 수록했다.해안과 내륙을 따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천혜의 자연 비경과 특색 있고 먹을거리가 풍성한 신비스러운 섬 울릉도의 여행경험이 생생하게 묘사됐다.제1회 공모전 최우수작은 김동범씨의 `꿈만 같은 울릉도와 독도 여행`이 수상했다.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한 울릉도와 독도여행길에서 사진과 글이 조화를 이뤄 가족의 소중함을 정겨운 감성으로 풀어냈다.제작된 수기집은 전국 1천여 개의 국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5만 관광객 돌파기념으로 울릉군 홈페이지 신청자 중 선착순 300여 명에게는 무료로 책자를 증정할 예정이다.책자신청은 울릉군 홈페이지(www.ulleung.go.kr)에서 2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울릉군은 내년에도 제2회 울릉도·독도 포토에세이 수기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30

“울릉 `식생블록` 납품 특혜 아니냐”

특정업체제품 집중 사용용도 맞지 않은 곳에까지마구잡이 설치… 의혹 일어 【울릉】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 각종 공사현장에 식생블록이 지나치게 많이 설치되는데다 특정업체 제품이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울릉군은 청정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공사에 친환경적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석재나 시멘트를 대신해 풀이 자랄 수 있는 식생블록을 사용하고 있지만, 용도에 맞지 않은 장소 등에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설치하고 있다.식생블록은 주로 경사면 보강하는데 사용하지만 북면 나리분지 주차장 바닥과 울릉도에서 트레킹 코스로 가장 좋은 내수전~석포구간 일부 노면에도 사용됐다.특히 이 구간은 자연 흙길로 이뤄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지만 자연토를 절취한 뒤 과다하게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됐다.이로 인해 높이 쌓지 않아도 경사면 보강이 얼마든지 가능한데도 엄청나게 높게 쌓아올려 자연과 함께 걸어야 할 숲길이 붉은 식생 담장이 가로막고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울릉읍 사동1리 하천과 북면 현포리 웅포길 등지에는 멀쩡한 천과 용도가 맞지 않은 곳에 사용되는 부작용과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을 망쳤다는 지적이다.울릉도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아 울릉도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색생블록 설치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특혜 의혹을 낳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12월까지 울릉군이 식생블록 납품받은 건수는 총 38건에 12억8천648만원으로 이중 한 업체가 11건, 7억9천(62%)원을 납품,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울릉도 식생블록을 공급하는 회사가 총 10개 업체에 달하고 있지만 한 업체가 전체 물량의 60%를 납품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9

울릉 약소 사육 축산농가 `이중고`

수년째 값은 제자리 불구유통가격 올라 수요 감소 【울릉】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키우고 있는 약소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키우는 축산 농가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울릉도 축산농가의 약소 값은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이지만 식당·식육점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값은 엄청나게 올랐다.약소 값 인상은 수요 감소로 이어져 축산농가들이 애써 키운 약소가 팔리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더욱이 일부 식육점 및 식당 등지에서 육지에서 쇠고기를 반입 판매하고 있다. 이는 울릉 약소 수요가 부족해 반입하는 것이 아니라 약소육 유통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육지산 쇠고기를 들여오고 있어 축산 농가들의 고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현재 울릉 약소는 1kg(생체)에 암소 3천500원~3천800원, 황소는 3천300원~3천500원 정도에 팔리고 있지만, 식육점에서는 1kg에 국거리 3만~3만 5천, 구이용 4만5천 원~6만 원에 팔고 있다.특히 식당에서 계산은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울릉도 주민들이 식당에서 1kg(한 접시)를 주문하면 8만원인데 한 접시는(1인분 150g 2~3만 원)) 4인분 기준 600g이다.따라서 식당에서 울릉도주민들이 주문하는 쇠고기 1kg은 8만 원이 아니라 정량으로 따질 경우 13만3천333원이다. 결국 축산 농가가 판매하는 암소 1kg 3천500원보다 38배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소를 키우는 B(63)씨는 “그나마 울릉도산 약소를 업자들이 사주면 괜찮지만, 육지 소가 마리당 150여만 원이 싸다는 이유로 반입, 현재 팔아야 할 소가 7~8마리 있다”고 하소연했다.특히 울릉도 축산 농가는 사료비가 운반비 비용 때문에 육지의 1kg당 9천800원에 비해 1만4천700원으로 높다며 울릉군이 나서 울릉도 약소 도축을 우선하고 모자라면 육지에서 반입을 유도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가격이 비싸 수요가 줄어들자 축산 농가들이 합동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울릉군에서 수년 전에 울릉 약소판매를 위해 건립한 뒤 방치하고 있는 울릉도약소유통센를 이용, 공동판매를 모색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1-12-28

울릉 기초생활보장 수급 정책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2위 차지

【울릉】 울릉도의 선진국형 사회복지분야인 기초생활보장분야 수급 정책이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울릉군은 2011년도 정부합동평가 기초생활보장분야에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 중 2위를 기록,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1천500만 원의 특별포상금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기초생활보장업무와 관련,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기초생활업무의 적정성(신규수급자 발굴, 수급자 관리), 긴급복지지원, 복지 사각지대의 적극적인 해소 등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울릉군은 총 수급자 343명 대비 신규 수급자 44명 발굴, 수급자 인원 대비 13%를 발굴했으며, 16건의 보장 중지, 60세대의 급여 감소, 질병이나 실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80세대에 급여를 증가시키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생안정 사업 추진, 계절영세민 양곡지원 1천082포(4천300만 원), 난방연료구매 지원 100가구(2천만 원), 주거환경개선사업 69가구(1억 원),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한 개인 긴급 146가구(1억 2천200만 원)지원 등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 했다.이 밖에 기초수급자 가구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사랑의 교복비 200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2천700만 원 등 기초수급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김두한기자

2011-12-27

`집 없는 울릉도` 지원마저 홀대

경북도 주택종합계획안에 단 한 채도 없어 형평성 논란 【울릉】 경북도가 지난해 주거환경개선 확대 추진 `2010년 경북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 주택공급을 늘린다고 했지만 정작 전국에서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울릉군에 단 한 채도 지원하지 않아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통계에 따르면 2010년 경북도 평균 주택보급률은 112%이지만 울릉군은 78%(주택 수 3천433, 공급대상가구 4천399)이며 이는 전국의 평균 주택보급률 101.9%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그런데 지난해 5월 경북도는 23개 시군에 총 1만 6천687호(공공 1천024, 민영 1만5천563호)를 지어 주택 보급률을 112%에서 114%를 높인다는 계획안을 내놨다.맞춤형 임대주택 지원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LH 공사를 통해 기존주택 매입임대 150호(포항, 구미), 기존주택 전세임대 200호(포항, 경주, 구미, 경산), 신혼부부 전세임대 170호인 총 52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또한, 일반 주거지역 등 기존 토지를 활용한 주택공급의 확대와 기존주택의 개량, 리모델링 사업을 통한 주택정책을 추진한다고 했다.하지만, 경북지역의 농촌지역은 대부분 주택 보급률이 120%가 넘고 대도시는 경북도가 대책을 발표하지 않아도 민간 사업자가 사업성이 있으면 자동으로 보급한다.그러나 울릉도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물가가 비싸고 건축비가 육지보다 두 배가 넘어 개인사업자는 엄두도 못 내는 가운데 주택보급률이 전국 지방자치 단체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어 경북도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하지만 경북도는 맞춤형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사업시행자인 LH 공사를 통해 포항, 구미 경주, 경산 등 도시지역에 기존주택 매입임대 150호, 기존주택 전세임대 200호, 신혼부부 전세임대 170호 등 총 520호를 공급하고 정작 집 없는 울릉도 대책은 전혀 없었다.경북도는 전국에서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고 육지처럼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도 없는 울릉도를 위한 주택 보급 정책을 우선 해야 하지만 정작 지원을 외면하고 있어 전시 행정적 형태라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경북도는 대한민국 그린 대표 섬,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 경북의 보배 울릉도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다른 지역보다 최우선적으로 주택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울릉도에는 주택공사가 지난 2009년 울릉읍 저동지구 국민임대주택 71세대를 준공하고 울릉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 보급한 후 지금까지 단 한 채도 건설되지 않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6

“섬 초롱도서관에서 꿈 키워요”

울릉교육지원청 도서관 개관 【올릉】 도서낙도 울릉도에 미래 꿈과 희망을 심어줄 `내 인생의 멘토` 섬 초롱도서관이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울릉도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게 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영)은 지원청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아담한 도서관을 마련 김태영 교육장,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수 의장, 학교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개관을 했다.사진섬 초롱도서관은 주민 밀착형 작은 도서관으로서 울릉도관문인 울릉읍 도동 지역민, 학생, 관광객들에게 도서관 이용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추진된 사업이다.섬 초롱도서관은 약 5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1만2천여권의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 및 30석의 열람실을 갖춘 자료실 및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 등을 갖춰 울릉읍 지역 문화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섬 초롱도서관은 지난 8월 울릉초등학교 박동균 학생의 명칭 공모 당선 후 지난 10월4일부터 시범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회원가입 49명, 대출자 399명 대출 권수 601권 등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다.이날 개관식에는 시범운영 기간 3개월 동안의 다독 가족상을 시상했으며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개관기념 이용객을 대상으로 독도 티셔츠 만들기 이벤트 열어 주민들의 발걸음을 도서관으로 유도하고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애국심을 갖는 시간을 마련한다.섬 초롱도서관은 법정휴일을 제외한 주중 무휴로 이용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6

울릉 주민, 목욕료 기습 인상에 비난 화살

【울릉】 울릉도 일부 목욕탕이 시설은 낡고 서비스는 제대로 개선하지 않으면서 요금을 무려 20%를 올려 비난을 받는 가운데 울릉군은 인상 자체를 모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최근 울릉군 내 목욕탕 요금이 5천 원에서 6천 원으로 20% 인상했다. 업주들은 “유류대 상승 등 각종 비용의 이상으로 목욕탕 요금의 인상을 불가피하다.”라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울릉도는 물가가 비싸고 특히 유류대가 육지보다 훨씬 비싸 요금 인상을 이해한다 해도 시설이 엉망인데도 불구하고 업자가 수입에만 눈이 어두워 요금을 인상했다는 지적이다.거의 매일 목욕탕을 이용한다는 B모(56)씨는 “모 목욕탕은 실내가 춥다고 아예 냉탕은 물은 받아 놓지도 않고 전기를 아낀다며 일부 전구를 제거 흰머리인지 검은 머리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둡다.”라고 말했다.이 목욕탕은 뿐만 아니라 목욕탕 내부와 휴게실이 겨울철에는 춥고 여름철에는 덥지만, 전혀 개선할 여지는 보지 않고 사워기 일부와 냉수마찰 기구는 아예 고장 난 채로 방치되는 등 서비스가 엉망이다.특히 요즈음 목욕탕은 땀을 내는 사우나가 생명이지만 이 목욕탕은 온도가 낮아 손님들이 센스에 찬물을 담근 수건을 말아놓는 등 시설이 한심하기까지 하지만 서비스 개선은커녕 육지에서 최고급 목욕탕에 준하는 요금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한 주민 K모(48)씨 “예고 없이 20% 인상한 데 대해 울릉군에 문의했지만, 울릉군에서는 자율요금이라서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라며 “물가가 오르면 울릉군이 최소한 알아야 하지 않느냐?”라고 항변했다.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 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일반 목욕요금만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이로 인해 울릉도가 욕을 먹지 않도록 울릉군은 서비스개선 등 지도가 필요한 실정이다./김두한기자

2011-12-23

울릉군 20년 후 밑그림 나왔다

국제관광휴양 섬·대한민국 대표 녹색섬·해양과학 연구 전초기지 【울릉】 아름답고 신비로운 국제관광휴양섬과 대한민국 녹색섬을 목표로 하는 울릉도의 20년 후 청사진이 나왔다.울릉군은 국토, 도시 관련 정책변화와 울릉군 관련 계획 및 상위 계획의 체계적 수용, 우리나라 대표하는 국제관광휴양 섬이 될 수 있는 도시 미래상을 재정립, 저탄소 녹색섬으로의 이행을 위한 울릉군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최근 울릉군에 용역 보고된 울릉군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기준연도인 2010년~목표연도인 2030년까지 울릉도는 미래 목표를 첫 번째 `국제관광휴양 섬` 건설로 정해 전략적으로 경관, 해양, 체험형 관광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녹색관광, 이야기가 있는 관광, 천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웰빙 산나물 등을 통한 음식관광, 오징어 어선 불빛 등 어화를 이용한 야간 관광 등 트레드를 선도하는 관광지를 만든다.여객선 현대화와 비행기, 위그선 등 교통의 다변화를 통한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휴양 형 관광지 조성을 통해 공해에 찌든 도시민들을 유치한다는 목표다.대한민국 대표 녹색 섬(Green Clean) 건설 목표도 수립됐다.대한민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지역으로 육성하고, 울릉도 관광특성은 자연을 이용하는 녹색관광활성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또 울릉도에서는 차량들이 전기를 이용한 저탄소배출, 풍력 및 태양열, 파력, 지열을 이용한 공공기관 및 가정의 냉·난방시설, 탄소배출 시설 및 차량 억제 등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해양광학 및 수산의 울릉(Marine science Marine product industry) 목표도 있다. 다양한 해양자원 발굴을 통한 각종 해양과학 연구의 전초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오징어조업 등 울릉도 어업을 편리하고 즐거운 어업으로 전환하고 청정해역에서 잡은 어류 등 수산물의 판매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판매가 쉽도록 유통환경을 조성한다.오징어 조업 및 기타 수산물 가공 제조업 등 지역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개발, 수산물 판매수익뿐만 아니라 관광수입을 함께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22

동해 연·근해 최근 잇따라 고래 잡혀

【울릉】 동해 연·근해에서 밍크고래와 낫돌고래 및 긴부리 돌고래 등 각종 고래류가 잇따라 잡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9일 동해시 대진 항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대형 밍크 고래(길이 6.57m 둘레 3.6m 무게 약 1.9t)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대진항 선적 연안자망어선 B호(7.93t)가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이에 앞서 지난 18일 삼척항 동방 약 2.5마일 해상에서 삼척선적 유자망어선 L호(4.57t)가 투망한 유자망에서 길이 2.10m, 둘레1.22m, 무게 100kg의 긴부리 돌고래 한 마리가 잡혔다.지난 17일에는 삼척 남동방 1.5마일 해상 정치망에 낫돌 고래(길이 2.6m, 둘레 1.12m, 무게 약 80kg) 한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S호(21t 삼척선적, 정치망) 선장 김모(49·삼척)씨가 신고 했다.검찰조사를 거쳐 밍크고래는 4천600만원, 낫돌고래 87만원, 긴부리 돌고래 61만원에 각각 위판됐다.낫돌고래(Pacific White-sided Dolphin)는 북태평양 온대와 한대에 걸쳐 주로 연안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 중남부 해역에 3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추정하고 있다.낫돌고래의 몸길이는 성어가 1.7~2.3m, 몸무게 75~90kg, 수명 37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잡힌 낫돌 고래는 최고의 성어로 보인다.또한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긴부리돌고래(Spinner Dolphin 스피너돌고래)를 비롯한 참돌고래류는 3만5천 마리가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며 지난달 14일에는 삼척 맹방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9마리가 무더기로 그물에 잡혔다.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안용락연구사는 “고래는 영리하지만 후진을 할 수 없는 특성상 그물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에서 한해 평균 300여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12-21

울릉군 내부청렴도 전국꼴찌는 `서열 와해`가 부른 체계의 문제

【울릉】 울릉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내부청렴도(7.20점)가 전국 꼴찌를 기록했으나 장작 인사업무에 대한 부당성은 단 한 건도 없어 조직 체계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울릉군의 내부청렴도는 기초자치 단체 평균(7.88점)보다 0.68점이 낮고 전체 평균(8.02점)보다 0.82점이 낮아 전국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세부적으로 부패경험에서 인사업무는 금품 제공률과 향응 제공률, 편의 제공률, 제공자 1인당 제공빈도 모두 0.0%를 기록해 부당한 업무행위는 단 한 건도 없어 전국 최고다.하지만, 업무추진비 위법 부당, 집행경험률 10.3%, 경험자 1인당 8.4회, 운영·여비 위법, 부당 집행 경험률 10.3%, 경험자 1인당 10.6회, 사업비 위법, 부당집행경험률 3.8% 경험자 1인당 3.2회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전직 공무원 A씨는 “공무원은 인사에 대한 불만, 부당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는 많지만 업무추진·운영·사업비 부당집행에 대한 불만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다른 전직 공무원 B씨는 “울릉군 공무원은 신규·기술직이 육지서 유입, 공무원 조직 서열상 담당(6급)과 초임(9급) 사이 중간 역할인 7~8급(3~5년) 되기 전, 대부분 육지로 나가 버려 서열 와해가 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올해 임용시험에 총 28명을 선발했지만 모두 육지 출신으로 3~5년 (8~7급)지나면 대부분 떠날 가용 공무원이다. 실제로 울릉군의 7급 정원 79명이지만 51명이 모자라고 8급도 8명이 모자라는 등 7~8급이 58명 모자라지만 9급은 정원보다 오히려 43명이 더 많다.이로 인해 담당급(계장)이 새내기인 9~8급에게 업무지시 할 경우 경력, 나이 차이 등으로 의사전달이 잘 안 되고 명령조로 들리면서 부당한 지시로 비치지는 경우가 있다.9급 공무원 K씨는 “담당(계장) 권위주의적 명령조로 업무를 지시하면서 운영비, 업무추진비 등은 자기 마음대로 처리해 솔직히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업무추진비, 운영비, 여비, 사업비 등 금전 관련 업무 특성상 6급(계장)과 7급이 관리하지만 울릉군은 6급과 금전업무 경험 및 교감이 잘 안되는 9급이 맡아 실제로 부당 집행보다는 불만이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울릉군은 지금까지 잘못된 직렬배열, 임용기준을 바꾸고 조직 개혁, 개편을 통한 조직이 피라미드식이 되지 않으면 청렴도 지수는 계속해서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2011-12-20

1천500t급 독도경비함 `제민 13호` 배치

속력 30노트·헬기 탑재 가능 【울릉】 독도 및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바다 광활한 해역의 해양주권 경비 강화를 위해 최신예 1천500t급 경비함정 1513함 제민 13호(함장 이종만 경정)가 배치된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독도경비를 포함 울릉도 등 동해상에 일어나는 각종 해난 사고 EEZ경비 등 광활한 동해해역의 해양주권 경비 강화를 위해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최신형 경비함을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우리나라 해상에서 경비 및 구난, 구조 활동에 가장 적합한 1천500t인 1513함 제민 13호는 지난 16일 동해해경 전용부두에 입항. 최상의 임무 수행 태세를 완비해 독도인근해역에 투입된다. 제민13호는 지난 `08년 9월에 건조를 시작해 3년 3개월여 만에 준공, 지난 16일 동해해경서 전용부두에 입항, 류재남 동해해경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식을 개최, 경비함 승조원들을 위로 및 격려했다.경남 진해에 있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제민13호는 총 529억 원을 투입, 길이 102.4m, 폭 13.2m, 속력 30노트, 40mm 자동포 1문, 20mm 발칸포 1문 및 워터젯트 4기로 고속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신 경비함정이다.제민13호 1513함이 배치됨에 따라 대형 경비함정 5척이 독도 및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경비하게 돼 강원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해상경비에 원활한 함정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서, 남해에 성행하고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해상치안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앞으로 동해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제민13호 1513함의 독도, 울릉도 및 동해에 배치가 이에 대한 안전장치 등 해상안전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2011-12-19

“보건분야 배워 아픈사람 도와줄래요”

뇌종양 이겨내고 고려대 합격 울릉고 김종훈군 【울릉】 고려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수시모집에서 몸이 불편한 여건 속에서 자기추천 전형으로 합격한 울릉고등학교 김홍준(19·사진)군이 화제다. 김 군은 울릉도의 유일한 고교인 울릉고 개교 57년 만에 첫 고려대 합격자이다.김군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고향인 경북 안동시를 떠나 처음 울릉도로 들어왔다. 현재 울릉고등학교 영어 겸 3학년 담임 김종태 교사가 울릉고로 어머니가 우산중학교로 발령났기 때문이었다. 1학년 안동에서 공부하다가 2학년에 울릉고등학교로 전학과 적응이 어려운 섬 지방 생활이 바뀐 데다가 뇌종양이 발생 1년동안 학교를 쉬는 등 다른 학생보다 절반만 공부하고 이번에 고려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김군은 “울릉도에 부모를 따라 전학 오면서 학원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서점도 없을 줄은 몰랐다”며 ”처음에는 섬 생활이 답답했다. 인터넷서점에서 문제집을 구입해도 날씨가 안 좋아 배가 뜨질 못하면 1, 2주를 기다려야 했다”며 섬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럴 뿐만 아니라 고2 여름방학 때 뇌종양이 발병, 서울대병원(서울 종로구) 오가며 수술과 치료를 받느라 1년 동안 학교를 쉬어야 했다. 머리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완쾌됐다.김 군은 울릉도 인터넷이 너무 느려 인터넷으로 60분짜리 EBS 강의 동영상을 다운로드받는 데는 90분이나 걸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에 열중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김 군이 보건행정학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도 이때부터다.당시 김군은 병원에 갈 때마다 지방에서 온 환자들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도록 병원 측이 제공해준 `사랑의 쉼터`에서 지내며 큰 감명을 받았다. 김군은 “그때 사랑의 쉼터에서 도움을 받은 게 너무 고마워 보건행정을 공부해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6

한·일 독도영유권 분쟁 국제사법재판소 간다면?

【울릉】 한일간 독도 영유권 분쟁이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독도를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 세우고 그 결과를 예측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TBC(대구방송)는 특별기획으로 `독도, 법정에 서다`를 제작했다. 국제사회에서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일본은 역사적 사료나 실질적 지배 등에서 불리한 입장을 역전시키기 위해 독도 영토권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으로 몰고가겠다는 계산이다.국제사회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식시키고 국제사회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다.한국정부는 당연히 우리 땅 독도를 분쟁 화 시켜 재판에 넘길 이유가 없다. 국제사법재판소에 분쟁 재판을 받으려면 양국이 동의해야 가능하다.일본은 독도를 지난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이후 체계적으로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면서 훨씬 많은 외국인은 분쟁지역 또는 일본 땅으로 인식하고 있다.국제사회에서 통용되고 그 기준점이 되는 것은 국제법. 이 국제법의 모든 이론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이다.국제사법재판소는 국가 간의 분쟁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유엔(UN) 기관으로, 1945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해결된 국제 분쟁만 100여 건에 달한다.TBC의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판결받은 세계 도서 분쟁지역들의 주요판례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영토분쟁지역이었던 시파단(2002년 판결),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망끼에-에크레호(1953년 판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사이의 분쟁지역이었던 페드라 브랑카(2008년 판결) 등이 국제법의 기준으로 판결된 사례들이 소개된다.이 선례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일본은 이런 기준에 맞는 증거들을 어떻게 쌓고 있을까에 대해 설명하는 TBC 특별기획 `독도, 법정에 서다`는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독도, 법정에 서다`는 이런 이성적이고 법적인 논거들을 살펴봄으로써 독도를 지키는 현실적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에게 더 유리한 증거를 준비하는 방법을 말해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6

울릉高 출신 이상원씨 동탑산업훈장 영예

기술혁신 공로… 2천700억 수입대체 효과 창출 【울릉】 울릉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 출신 이상원(53·울릉고 23회) 두산중공업 기술부장이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현장기술직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 기술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기술자가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상원 기술부장은 발전소 핵심설비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품질혁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58년 서면 구암리에 태어나 울릉구암초등, 울릉서중, 77년 울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부장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지난 79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32년9개월간 창원공장에서 발전소 핵심설비 국산화와 품질혁신에 노력했다.특히 이 부장은 25년여 기간을 발전소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 기술혁신에 헌신해 90년대 초반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한 발전설비 국산화 길을 개척했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 부장의 노력으로 지난 91년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를 시작으로 스팀 터빈 블레이드 33개 종, 가스 터빈블페이드 17개 종까지 무려 2천7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이 부장은 품질교류회 활동 등을 통해 현장에서 습득한 기술을 100여 개 협력사에 전파해 국내 발전부품 기술수준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했으며 그 공로로 2003년 산업자원부의 품질명장, 지난해에는 회사 기술직 중 최고권위인 `기장`으로 승진했다.특히 두산중공업은 이 부장에게 관리직을 제안했지만, 그는 `현장기술직이 천직`이라며 끝까지 현장을 고집했으며 이 부장의 이런 인생 역정은 기술직 신입사원의 교육프로그램(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을 것이다)으로 제작될 정도다.이 부장은 “수만 번 시행착오 끝에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울릉주민들은 최근 울릉고등학교 졸업생 남한권(25회) 대령 장군 승진, 3학년 정현우군 서울대 합격, 김홍준군 고려대 합격에 이어 우리나라 최초로 현장 기술자가 훈장을 받는 경사가 겹쳤다며 즐거워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1-12-15

국립수과원-(주)씨스포빌 협약, 울릉도·독도 해양 생태계 연구

【울릉】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동해 중부해역 오징어어황을 비롯해 독도에서 멸종된 물개의 생존 여부 등 해양 생태계 및 해양환경변화를 연구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최근 강릉과 울릉도, 독도 등의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사인 (주)씨스포빌과 동해 중부해역 어장 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기후변화에 따라 동해의 연근해 어장이 변화하는 등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동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 이 협약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는 해양관측 장비의 운용을 담당하고, 운항사는 여객선씨스타호(388t, 정원 450명)에 관측 장비 탑재 공간과 장비운용을 위한 전문가의 승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씨스타호는 강릉~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으로 이 구간은 오징어 등 난류성 어종이 북상하는 길목으로 동해안 주요 어장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의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역이라고 국립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동해 상에서 많이 포획되고 있는 고래의 이동경로 및 개체 수는 물론, 독도·울릉도에서 가끔 목격되는 바다사자 및 물범은 물론 독도에서 사라진 물개의 생존가능성 등도 파악하게 된다.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등 동해의 최대 어종인 회유성 오징어를 심도 있게 관찰함으로 오징어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 어민들에게 제공함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2011-12-15

올 독도 방문 기관단체 줄었다

82개단체 2천744명 지난해比 인원 19% ↓관광객은 17만여명으로 6만여명 늘어 대조 【울릉】 올해 독도를 방문한 단체는 총 82개 단체 2천7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개 단체 3천266명보다 단체는 11개(13.4%), 인원은 522명(1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관광객 17만6천686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11만1천808명보다 6만4천878명보다 증가해 국민의 관심은 높았으나 독도사랑, 연구, 경비대원 격려, 우리 영토 공고화를 위해 찾은 기관과 단체는 감소했다.이들은 헬기, 행정선, 경비함정 통해 독도를 찾아 독도 지킴이 행사, 영토주권보호, 독도에 대한 연구, 독도영토공고화, 독도경비대원 위문 등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며 가꾸고자 찾은 사람들이다.가장 먼저 1월24일에는 서울 대학생들로 구성된 독도레이스가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세계 각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독도를 찾았으며 지난 3월1일 삼일절 행사를 위해 민주당의원 18명이 독도를 방문했다.같은 날 가수 김장훈 씨가 독도페스티벌 독도콘서트를 위해 팬 등 326명이 함께 독도를 방문했으며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36명, 일본정부 중학교 사회 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위해 53명이 방문했다.4월에는 이재호 특임장관 일행과 세종연구소가 국정 현안 문제점 이해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독도현장 답사에 64명이 참가했고, 국회 국토 위 전문위원들이 독도현장을 답사했다.5월에는 나라 사랑 전국 대학생연합이 독도수호를 위한 영상물제작 및 UCC촬영, 여성부 독도경비대 격려 및 위령비 참배 UCC제작을 통한 독도사랑전파를 위해, 경찰청출입기자단,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회원이 찾았다.또 중앙공무원 교원 고위정책과정 69명이 독도 안보현장 답사차, 6월에는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지부 회원 71명, 육군사관생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정화를 위해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원들이 방문했다.또 2011 코리아컵 요트대회 58명, 한선교 국회의원 및 다문화 가족 73명이 독도에서 각 조국에 독도사랑 편지 보내기, 경찰대학생 65명, 최종덕 기념사업회,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울릉고등학교가 탐방했다.또 울릉 북중학교, 해군사관학교, 포항지방해양청, 교육과학기술부, 8월에는 경북도청독도수호과, 목포해양대학교, 평양예술단, 9월에는 교사 독도 지킴이, 독도 NGO 포럼, 열린 의사회, 동산의료원, 이영희 패션쇼, 국회 독도 지킴이 등이 독도를 방문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4

울릉에 관용 전기차 달린다

녹색섬 분위기 조성 큰 기대 【울릉】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 울릉도에 걸맞게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관용 전기자동차 5대가 처음으로 도입돼 운행에 들어간다.울릉군은 공해 없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현대 블루온) 3대를 현대자동차 안산공장에서 출고돼 14일 썬플라워호 편으로 울릉도에 들어온다고 13일 밝혔다.관용전기자동차는 울릉군에 5대가 도입되며 우선 3대를 읍, 면에 1대씩 보급하고 관내 출장시 상시 이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2대는 르노 삼성(SM3 ZE)에서 12월 말 반입, 울릉군과 의회에 각각 1대씩 보급할 계획이다.울릉군은 이를 위해 울릉군청 민원주차장과 의회 및 읍면 사무소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급속 1대(충전시간 30분), 완속 5대(충전시간 6~8시간)를 한국 환경공단에 위탁 설치해 상시 충전이 가능하다.현대 블루온은 1회 6~8시간 충전으로 140km(섬 일주 2회 왕복) 정도 운행이 가능하며 1대당 가격은 5천만원이다. 르노삼성SM3 ZE는 충전시간은 현대와 같지만 160km 정도 운행하며 1대당 가격은 6천600만 원으로 고가다.울릉도에는 2011년말 현재 4천200대 정도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휘발유, 경유 등 연소로 발생하는 매연, 대기가스 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전기자동차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특히 대한민국 대표 녹색 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량매연 발생의 근절이 가장 선행돼야 하는 사업으로 울릉군은 관용차량 대부분을 전기 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다.울릉군 황병근 경제교통과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되면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줄이기에 이바지하고 녹색 섬 분위기 조성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4

울릉 홍해삼 종묘 5만마리 방류

【울릉】 우리 기술로 배양에 성공한 홍해삼 종묘사진를 민족의 섬 독도 해역에 방류해 독도 지킴이는 물론 독도어민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손종철)는 13일 독도 현지 인근 해역에서 홍해삼 종묘 5만 마리를 방류했다.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 따르면 이날 손 소장을 비롯해 조성철 담당, 최은석 주무관,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직원 등이 202 울릉군행 정선편으로 독도에 들어가 종묘를 방류했다.최근 독도 주변해역에서 생산되는 홍해삼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매년 5만 마리씩 방류하는 홍해 삼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홍해삼 종묘 배양 기술은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성공했으며 울릉도 민간업자인 이종석 에덴 수산대표와 경상북도어업시술센터 울릉지소가 공동으로 지난해 배양에 성공했다.이번에 방류하는 홍해삼 종묘는 예전의 인위적인 자극으로 산란을 유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울릉도 근해에 자생하는 어미 홍해삼으로부터 자연산란으로 생산된 우량한 종묘로써 3년 후에는 500g 정도의 수확 가능한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울릉도·독도에서 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삼류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 홍해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손종철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장은 “홍해삼의 대량종묘생산에 성공한 만큼 내년에는 조기 종묘생산을 시도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1-12-14

눈폭탄 맞은 울릉도 힘든 겨울나기 시작됐다

【울릉】 우리나라 최고 교통오지인 울릉도의 힘겨운 겨울나기가 시작됐다. 하루가 멀다않고 내리는 눈과 여객선 운행 중단에 따른 겨울철 고립무원의 불편한 생활고를 이겨내야 한다.대형 전천후 선박과 제트 포일 등 해상교통의 현대화와 함께 울릉공항 건설 등 교통의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울릉도에는 지난 9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시가지 25cm, 고지대 30~50cm의 눈이 쌓이는 등 섬 전체가 하얗게 변했다. 겨울의 초입에 벌써 차량들은 스파크타이어와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착용하고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또 북면 나리분지, 석포리 등 산간지역은 많은 눈으로 도로가 끊겨 집안에 갖혀 지내야 했다.지난 7일에는 동해상의 높은 파도가 일어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뒤 4일 만에 재개되는 등 겨울철 교통두절도 재현됐다.이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운항 중단 6일만인 지난 4일 재개되기도 했다. 불과 열흘 동안 2번의 여객선 운항 중단사태가 빚어진 셈이다.울릉도 주민들의 겨울철 고립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매번 주민들은 엄청난 불편을 감수한다.주말 포항, 대구 등지에서 개최는 되는 친척 결혼식 등 길흉사 불참은 물론 출장을 가지 못하거나 출장나갔던 공무원, 볼일 보러 나간 주민들이 제때 돌아오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다. 이로 인해 부가적으로 파생되는 경비도 만만찮다.한 주민은 “육지~울릉도는 겨울철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계속 중단, 5천t급 전천후 여객선 취항은 물론 기상이 좋아지면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취항을 위한 공항건설 절실한 실정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12-13

울릉 북중 출신 박민혁군 서울대 합격

3개 영역서 만점 받아 【울릉】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학업성취도 평가고사 전체 수석(본지 2008년 11월25일 보도)을 차지, 화제를 모았던 울릉 북중학교 졸업생인 박민혁(18·상산고·사진)군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박군은 서울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인문학부에 합격했다.박 군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등 3개 영역에서 만점,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는 한 문제씩을 틀려 1등급을 받았다.박 군은 북면 천부리 중앙교회 박호철 목사의 장남으로 울릉도 천부초등,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3월 자립형 사립고(현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전북 전주시)로 진학했다.울릉관문 울릉읍에서도 차량으로 한 시간가량 소요되는 울릉 북중학교를 졸업한 박 군은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에 8대 1대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박 군은 지난 2008년 경북도내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체 수석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학교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줬던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며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성과를 높히 평가해 경북학생상 본지 2008년 12월31일자 보도을 받기도 했다.박 군은 “은혜를 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은 “서양사학을 전공해 한국의 역사의식을 개선하고 복지 분야도 공부해 우리나라가 고루 잘 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3

울릉군청 홈페이지관리 `우수`

【울릉】 경상북도가 도내 시·군 홈페이지 프로그램 10개를 임의로 점검한 결과 울릉군청 홈페이지가 웹 호환성 준수율 검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경북도는 시·군 홈페이지 프로그램 중 메일페이지, 공지사항, 민원, 로그인, 영상서비스 등 10개 페이지를 임의로 선정, 경북도와 웹 호환성 진단프로그램으로 점검한 결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점검결과 표준 HTML 문법 주수 50점, 표준CSS 문법 준수20점, 동작 호환성 확보 20점, 레이아웃(배열)호환성 확보 20점, 플러그인 호환성 확보 9점 등 총 99점을 획득했다.울릉군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홈페이지 전면 개편에 나서 그간 법제도 및 웹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 못한 장애인, 노약자 등 정보 접근의 소외계층을 위한 웹 접근 향상 및 웹 표준 준수에 주력했다.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확산과 SNS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 홈페이지 구축 기반 마련을 중심으로 개편을 단행했다.울릉군 조석종 자치행정과장은 “내년에는 울릉도 찾는 35만여명의 관광객 편익 증진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2년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시·군 홈페이지 웹 호환성 점검을 통해 인터넷 대민서비스 창구인 군 홈페이지 서비스 질 향상 및 이용활성화는 물론, 시·군간 선의의 경제를 통한 자발적 참여로 홈페이지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