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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5천t급 초대형 여객선 뜬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3-06 00:44 게재일 2013-03-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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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명고속, 길이 82m 알마타다 수입 예정<br>정원 926명·속력 36노트 등 성능 우수<br> 포항항만청과 협의 후 본격 취항 서둘러
▲ 창명고속해운이 구입, 포항~울릉간에 취항하려는 5천t급 여객선 알마타다호.

【울릉】 포항~울릉 간 항로에 대형 여객선 취항(본지 2월12일 8면 보도)을 서두르고 있는 (주)창명고속해운이 이 구간에 취항시킬 5천t급 여객선의 크기와 제원이 알려졌다.

울릉군 및 여객선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울릉 간 기존 노선을 갖고 있는 (주)창명고속해운이 기존 여객선 오리엔트(2천84t급, 20노트·정원 625명)보다 성능이 향상된 5천t급 여객선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창명고속해운은 현재 울릉~포항 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95년 8월 취항)와 선령이 비슷한 시기인 지난 96년 건조된 이집트 국적 여객선 5천333t급 선명 알마타다호를 수입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정원이 926명(비즈니스 70석, 일반석 510명, 식당 60석 등), 항해속력 36노트, 기관 4기(엠티유 1기 8천46마력), 길이 82.3m, 폭23m 규모로 지금까 지 울릉도에 취항한 여객선 중 가장 크다.

선박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현지답사 후 선박 계약을 완료하고 3월 말 이집트에서 출항, 한국으로 입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집트에서 한국까지 이동할 경우 이동 시간이 약 22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창명고속해운 관계자는 울릉도(사동)항 출·입항여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과 5천t급 입·출항 가능여부 등 협의를 끝내고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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