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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복수 여객선 뜬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2-12 00:16 게재일 2013-0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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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명고속해운 4월께 5천t급 취항키로… 관광발전·교통편의 기대
▲ 창명고속해운이 인수한 오리엔트호. 속력이 느린 이 여객선을 대체할 여객선을 구입, 4월중에 취항시킨다는 계획이다.
【울릉】 포항~울릉 간 항로에 이르면 오는 4월께 대형 여객선이 취항할 전망이다. 이 항로에 노선을 갖고 있는 (주)창명고속해운이 늦어도 4월 초에는 5천t급 대형여객선을 취항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사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는 “3월~4월 초에 속력 시속 37~40노트, 승객 900여명, 자동차 150여대를 탑재할 수 있는 5천t급 여객선을 외국에서 도입 포항~울릉 간에 취항 하겠다”고 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18일 (주)나리해운(대표 박성자)을 인수, 이전 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으로 포항~울릉도 구간에 여객선 취항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선박 구입을 교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주)창명고속해운이 인수한 (주)나리해운은 지난 2006년 4월 포항~울릉도 간에는 2천84t급, 20노트 정원 625명을 실을 수 있는 나리호를 취항시키면서 이 구간에 복수노선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선박의 항해 속도가 늦어 관광객들의 이용객이 적고 이로 인한 경영난으로 휴항을 수차례 반복하다가 포항 모회사에 넘어가 오리엔트 호로 변경 후 한 번도 제대로 운항하지 못하고 이번에 창명고속해운으로 넘어갔다.

특히 이 여객선이 노선 허가를 받고도 취항하지 않아 (주)씨스포빌, 태성해운 등이 여객선을 취항하려 해도 수송수요기준치(기준 25% 이상)미달로 면허가 반려되는 등 울릉도관광발전에 큰 걸림돌이 됐다.

대형 여객선이 취항할 경우 기상악화는 물론 성수기 울릉도 주민 선표 구하기가 쉬워지고 여름철 고질적인 선표 부족사태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울릉도 관광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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