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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주민들 “우리도 여객선 차량운송비 지원해달라”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3-28 00:17 게재일 2013-03-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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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도서민 혜택 비해 지원 미비
▲ 썬플라워호에서 하선 하고 있는 차량. 울릉도 주민들은 차량 운임이 비싸 차량을 육지로 가지고갈 엄두를 못낸다.
【울릉】 인천광역시는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도서민들에게 여객선 운임 지원을 물론 차량 운송비도 지원해 주고 있지만, 경상북도는 유일한 동해 섬 울릉도에 대한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다.

인천광역시는 서해 5도서주민 개인 차량운임 지원은 물론 섬 지자체의 어려움을 감안 주민 여객선 운임 중 옹진군이 부담할 운임에 대해서도 모두 지원해 주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 경우 지난해 총 운임지원금 37억3천500만원 중 정부 지원 19억1천600만원을 제외하고 경북도가 11억3천700만원, 울릉군이 6억8천200만원을 부담하고 있어 인천광역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광역시는 서해 5도를 많이 방문, 도서주민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인천시민들이 서해 5도를 방문하면 50% 운임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백령도 구간 등 서해 5 도민들이 여객선에 승용차를 실으면 50%, 인천광역시민에게 40%의 할인 해주고, 생필품 등 화물에 대해서는 5만 원 정도를 공제해 주고 있다.

부산광역시도 부산~제주도 구간 또한 왕복 시 같은 배를 이용하면 상·하역비 할인 등 전체 요금에서 30%를 할인해준다.

그러나 경상북도는 세계적인 자연경관과 천혜의 관광자원, 태고의 신비가 멈춘 자연보고를 가진 동해 유일한 섬인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56·울릉읍)씨는 “정부와 경북도가 울릉 주민들도 서해도서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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