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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군, 전원생활학교 개강

【봉화】 봉화군은 23일 귀농·귀촌 교육과정인 `2012년 봉화전원생활학교` 개강식을 하고, 도시민과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이번 3월 과정에는 30대~50대 31명이 입교했으며 서울·경기지역에서 18명(58%)이 참가해 수도권 40대~50대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광주·대전·울산·인천광역시 등 다소 먼 거리에서 참가한 교육생도 있어 봉화전원생활학교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반영했다. 교육은 2박3일 합숙으로 진행되며 교육과정은 귀농·귀촌에 대한 사전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강의와 농촌체험 및 선도농가 견학 등 농업과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봉화전원생활학교는 지난 2010년 6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364명이 수료했으며, 올해는 총 8회에 걸쳐 240명의 교육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수료생 중 51가구(104명)가 봉화에 정착하는 등 봉화로의 귀농·귀촌을 유치하는데 전원생활학교가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봉화로 귀농하지 않더라도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통한 건강한 농촌 가꾸기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3-26

조선선비들 눈에 비친 장엄한 청량산의 기개

【봉화】 청량산 박물관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기행문을 국역한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 제3집사진을 발간했다. 청량산 박물관 연구총서 발간사업의 목적으로 출간된 이 책은 현재 전해지는 청량산 기행문 100여 편 중 주로 19~20세기 작품을 국역한 것.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기행문을 비롯해 지금의 시점에서 비교적 오늘날에 가까운 시대에 활동했던 선비들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이 책은 장마다 유산 시기별 저자의 소개와 유산경로, 번역문, 원문(原文)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청량산의 유적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을 본문에 수록해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청량산 박물관의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에는 당시 청량산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이를 통해 청량산의 역사와 문화, 당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 생활양식 등 폭넓은 문화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청량산 여행의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은 2007년과 2009년에 각각 1집과 2집이 발간돼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봉화군 발간 본 외에도 판매본(도서출판 민속원)이 동시에 간행돼 시중 서점에서도 사 볼 수 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3-16

“파리장서비 건립 힘 보탭시다”

【봉화】 봉화군과 봉화군 파리장서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상)가 공동으로 한국유림단의 파리장서비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파리장서비 건립 추진 위원회는 봉화군청 실과단소 및 읍면 민원실, 청량산 관리소, 청소년 센터, 봉화군 공무원 직장협의회 사무실, 봉화향군회관 사무실 등지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각급학교 학생 또는 임직원, 각급기관단체 임직원, 18세 이상 도민과 군민을 대상으로 4월 말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유림의 독립운동 파리 장서비는 서울의 장충당 공원, 경남 거창·밀양·합천, 대구 달서, 충남 홍성, 전북 정읍 등 7개소에 건립돼 있다.파리장서에 서명한 유림 137인 중 경북 소속 유림이 45명이나 서명하고 봉화군의 경우 9명의 유림이 서명,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서명률을 보이고 있다.독립운동이 일어난지 100여 년이 지났음에도 경북도와 봉화 지역에는 파리장서비의 건립이 전혀 없는 상태에 있어 지역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우상 건립추진위원장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향해 헌신하였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널리 계승하고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정신과 경북과 봉화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서명운동에 많으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3-13

봉화군 농산물 수출 `공격 마케팅` 펼친다

【봉화】 봉화군이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난해 동남아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 품목 다양화 및 수출량을 확대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군은 지난해 총 7개국(대만,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련, 홍콩)에 4개 품목(사과, 배추, 단호박, 백합) 776t을 수출, 18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군은 올해 지역 농산물 수출기반구축에 10억3천만원과 수출물류비 지원에 7억7천200만원 등 총 18억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지난해 사과작황 부진한데다 내수 시장가격이 좋아 사과수출은 예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과 MOU 체결하는 등 신규 동남아 시장을 개척, 올해 수출량 확대와 수출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이는 그동안 대만에 편중돼 있던 사과 수출시장을 동남아시장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봉화군 관계자는 “더 많은 성공기회를 제공해 줄 해외시장 확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사과 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품목의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2-28

봉화 친환경 계란 계사 준공

【봉화】 봉화군이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농업회사법인(주) 이레축산(대표 박형록)은 23일 봉화읍 도촌리에서 봉화 친환경 계란 계사 신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에는 강석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노욱 군수,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봉화 친환경 계란 계사는 국비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4만8천436㎡ 부지에 계사 3개 동과 지원시설 1개 동이 신축되고 주변은 친환경 조경과 약초재배지 등으로 꾸몄다.최신식 계사 3천600㎡는 기존의 대규모 양계장에서 사용한 케이지 사육을 탈피해 친환경 축사와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자연방사형 바닥 기르기 형태로 사육되는 닭은 충분한 운동과 일광욕, 횟대, 자연교미 등을 스스로 할 수 있어 최고 품질의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또한, 축사 내부는 자동집란 시설과 환기, 채광, 급수, 온도 등을 자동제어장치로 운용되도록 설계됐다.이번 자연 방사형 친환경 계란 계사에는 산란계 3만 수가 사육되며 친환경 유정란도 연간 930만 개를 생산, 2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이레 축산 박형록 대표는 “봉화군에서 지원한 시범사업인 만큼 전국 대단위 유통점에 들여놓아 높은 가격에 유정란 판매가 기대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레 축산은 2005년에 설립된 향토기업으로 농업회사 법인으로 60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고용창출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봉화군 관계자는 “FTA(자유무역협정) 환경에 대비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동물복지를 원하는 축산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가축사육시설의 선진화, 사육밀도개선,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사 확대 등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2-24

우수 교육실적 시상금으로 전교생에 장학통장 만들어

【봉화】 시골 지역의 한 작은 초등학교가 우수교육실적 등으로 받은 시상금 전액으로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봉화군 법전 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지난 17일 전교생(38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장학적금 통장`을 만들어 줬다.이 장학통장은 지난해 우수 교육실적으로 지급받은 시상금 280만원과 박영수 교장 개인이 수상한 봉화교육상 시상금 100만원을 합한 총 380만원으로 마련됐다. 큰 돈은 아니지만 시골 초등학교에서는 저축 습관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시상의 공을 학생들에게 돌려준 학교의 뜻 깊은 배려에 지역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법전 중앙초등학교는 2011년 각종 선도학교 및 수범 학교를 운영해 한 해에 10개 분야에서 장관표창 2개, 교육감표창 4개, 교육장표창 4개 등을 수상했다. 또 안동 MBC 2회와 KBS 1회 등 TV에서도 학교 행사 및 교육 실적이 방영되는 등 놀라운 교육실적을 세웠다.특히 지난 2011년 1월20일 개최됐던 `봉화교육실적보고회`에서는 법전 중앙초등학교가 학교경영 최우수(유치원)와 우수(초등)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박영수 교장이 봉화교육상 본상을 받는 영예를 거두었다.박영수 교장은 “이번 장학금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서 받은 순수 교육실적 시상금으로 전교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며 “비록 이 장학금 10만원이 지금은 작은 겨자씨에 불과하지만, 학생들이 이 통장에 지속적으로 저축하게 되면 장차 큰 숲을 이루는 목돈이 되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희망의 뜻을 전했다. /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2-21

경북도·포항지능로봇연구소, 봉화군청서 감시활동 시연회

【봉화】 경북도 면적의 70% 상당을 차지하는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산불감시로봇이 출동한다. 경북도와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공동 개발 중인 산불감시로봇 시험비행이 지난 14일 봉화군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이번 시험비행은 로봇을 개발한 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개발 상황 보고에 이어 실제 산불 감시 활동을 시연했다. 박노욱 군수를 비롯해 이우석 부군수, 실과단장, 업무담당 및 영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도 참석해 개발된 로봇의 활동모습을 보고 앞으로 개선, 보완돼야 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산불감시로봇은 2010년 12월 경북도 및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공동 개발협의를 맺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1~3단계로 나눠 개발되는 이번 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로봇을 개발한다.2단계는 2013년 12월까지 상용화 운영 시스템 구축 및 시험운영을 거쳐 실제 감시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3단계는 2014년 이후 산불감시로봇 5대를 생산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산불감시로봇은 무선조종 비행체에 고정식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20분간 반경 1km를 감시하며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박종화기자

2012-02-16

봉화 석포면~강원 태백시 시내버스 재개통

【봉화】 1993년도에 폐지되었던 봉화군 석포면과 강원도 태백시간 시내버스 노선이 19년 만에 재개통돼 6일부터 하루 2회씩 운행된다.이 노선은 1984년에 신설돼 9년 동안 운행하다가 석탄합리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1993년도에 폐지됐었다.그러나 생활권이 태백시에 있는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이 교통불편을 호소하며 노선개통을 요구해 옴에 따라 시도 자치단체가 협의해 재개통했다.운행 노선은 기존 태백시 동점동 사시랭이에서 연장, 육송정과 석포역을 거쳐 석포중학교 앞에서 회차하는 총 10km 연장 운행노선으로서 태백 영암고속(주)에서 운행한다.운행적자 부담금은 도 경계를 기준으로 태백시와 봉화군에서 각각 지원키로 했다.시내버스 노선개통으로 석포면 주민들의 태백장터와 병원이용 등에 따른 생활불편이 해소되게 됐다.석포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권모씨는 “그동안 가까운 태백시에 생활권을 두고 있으면서도 시내버스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석포지역 노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면서 “250여명의 태백 주민들이 석포제련소에 근무하고 있고 또한, 석포에서 태백에 다니는 직장인들도 있는 만큼 내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맞추어 2회 더 늘여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봉화군 교통관계자는 “앞으로 태백시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하루 4회 정도 운행되도록 해 석포면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