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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새마을회 신임 임원진 구성 새출발

(사)봉화군새마을회가 제20대 회장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새마을회는 12일 봉화상인회 한약우 회의실에서 제20대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회 산하 각 단체의 신임 회장들이 함께 자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태봉 신임 봉화군새마을회장을 비롯해 홍순태 새마을지도자봉화군협의회장, 금순남 봉화군새마을부녀회장, 김만수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장, 정성훈 새마을문고봉화군지부회장이 나란히 제20대 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태봉 회장은 봉화새마을금고 제7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인물로,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임시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사에서 이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회원 상호 간 긴밀한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겠다”며, “조직을 한층 단단하게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태봉 제20대 봉화군새마을회장의 임기는 2027년 정기총회까지로 3년간 봉화군 새마을운동의 방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13

박현국 봉화군수, 베트남 서기장 초청 우호교류 행사 참석…양국 협력 강화 의지 표명

한·베 수교 33주년을 맞아 봉화군이 양국 우호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며 국제무대에 섰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우호 인사 교류 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문화·경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베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럼 당(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환영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우호연합회(VUFO)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학계·협회·비영리단체·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 세션은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베사모)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경북 봉화군 △삼성전자 등 7개 분야 대표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박 군수는 발표에서 고려 시대 베트남 왕자 이용상(이응상)의 귀화 역사와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프로젝트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오는 24일 봉화군 베트남 유적지 충효당에서 열리는 ‘한국·베트남 글로벌 문화교류행사’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럼 당 서기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우호 인사들이 베트남 국민과 국가에 보여준 깊은 애정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은 이와 더불어 오는 8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문화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베트남 문체부 대표단을 봉화군 충효당 일원으로 초청, ‘베트남인의 날’ 행사와 리태조 동상 제막식, 다문화커뮤니티센터 개관식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초청 행사는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경제·관광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12

‘급변하는 농업 환경 극복’, 경북 농업경영인 대회

봉화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흙에서 희망, 농업의 미래, 경북 한농연’을 주제로 제18회 경북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 소속 회원과 가족 등 7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을 통해 경북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한농연 경북연합회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 고령화·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기간에는 300여 명의 회원과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농업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열렸다. 친목 도모와 협동심 함양을 위한 한농연 가족 콘서트, 농기계 전시회, 체육경기, 개막식,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대회 일정 중 잠시 시간을 내어 봉화군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국내 최대 산림유전자원 저장고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암절벽과 청정계곡이 어우러진 청량산, 동화 속 분위기의 분천 산타마을, 전통 고택체험 등 다양한 문화·자연 자원을 체험하며 봉화의 매력과 따뜻한 인심을 느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농촌 현장을 지키고 있는 후계농업경영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주역으로서 경북 농업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10

봉화군, ‘봉화 홍익한 충렬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봉화군이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새롭게 지정된 ‘봉화 홍익한 충렬비’의 지정서를 문중에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봉화군은 지난 8일 군청에서 남양홍씨 원구문중에 ‘봉화 홍익한 충렬비’ 지정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봉화 홍익한 충렬비’는 조선 후기 문신이자 병자호란 당시 척화론을 주장한 삼학사 중 한 명인 화포 홍익한(1586∼1637)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683년(숙종 9년경)에 건립된 비석이다. 전국에 남아 있는 홍익한 관련 유적 중 건립 시기가 가장 빠르고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는 이번 지정 배경에 대해 “홍익한은 병자호란 때 끝까지 항전을 주장하다 청나라에 끌려가 순절한 대표적인 충신”이라며 “그의 나라 사랑과 선비정신은 후대에 널리 전해야 할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석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홍익한의 활동이 역사적으로 뚜렷하게 기록돼 있어 학술, 교육,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보존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이 발굴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의미 있는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해 미래 세대에 소중한 자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10

봉화 백합, 일본서 다시 활짝 핀다!

봉화 백합이 일본에서 다시 활짝 핀다. 봉화 백합이 일본 시장 문을 다시 두드리며 지역 화훼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봉화군 수출화훼작목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수출 첫 선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백합 4만 본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 참여 농가는 총 11곳, 수출 금액은 약 511만 엔(한화 약 4800만 원) 규모다. 이번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해외 판로가 지난해 재개된 이후, 품질 개선과 신뢰 회복에 힘입어 이뤄낸 성과다. 수출화훼작목회는 작목회원 간 공동 출하 체계를 바탕으로 한 물류 안정화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일본 측 수요에 부응해왔다. 권오석 작목회장은 “회원 농가들이 힘을 모아 체계적인 공동 출하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기반을 강화해 봉화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도 “이번 수출은 봉화 화훼농가의 정성과 품질 개선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봉화산 백합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과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고랭지 기후를 활용한 고품질 백합 주산지로, 화훼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시설과 물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7

베트남 교수 ‘K-베트남밸리’홍보 대사 위촉

베트남 출신의 도 옥 루이엔(Do Oc Luyen) 교수가 봉화군의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봉화군은 6일 도 옥 루이엔 교수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글로벌 이주민 유치 및 정착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임기는 2025년 8월 6일부터 2027년 8월 5일까지 2년간이다. 도 옥 루이엔 교수는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한국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 석사 학위,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전문가다. 현재는 베트남 이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정착을 지원하는 ‘푸자민(Puzamin)’ 공동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실질적인 이주민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위촉은 봉화군이 추진 중인 핵심 전략사업인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루이엔 교수는 앞으로 봉화군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는 물론, 베트남 이주민 유치 확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이주민 대상 창업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루이엔 교수는 푸자민 공동체를 통해 이주민 지원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봉화지역 이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며, 루이엔 교수는 향후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봉화군의 정책과 문화, 정주 여건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내외 이주민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해 K-베트남밸리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도 옥 루이엔 교수는 학문적 깊이와 실천적 경험을 고루 갖춘 전문가로, 봉화군과 베트남 이주민 간의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봉화군이 글로벌 이주민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7

봉화 ‘햇고춧가루’ 현대홈쇼핑 첫 론칭

“햇고춧가루 기다리셨죠? 봉화 고추, 올해도 믿고 사세요.” 봉화에서 재배한 햇고춧가루가 오는 7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방송 판매에 나선다. 이번 홈쇼핑 방송은 오전 8시 15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되며, 제품은 막 수확한 홍고추를 위생적으로 가공한 것으로 △1.5㎏(500g 3봉·6만2천500원)과 △3㎏(500g 6봉·11만5천원) 두 가지 구성으로 판매된다. 생산은 HACCP(해썹) 인증시설에서 이뤄져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봉화 고춧가루는 지난해에도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품질을 엄선하고, 소포장 단위로 구성해 실용성과 신선함을 동시에 갖췄다. 봉화 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고추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고추의 색감이 뛰어나고 매운맛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뤄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봉화 고추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소비자 신뢰도도 높다. 소비자 김미정(43·대구 수성구) 씨는 “요즘은 고춧가루도 믿고 살 수 있는 걸 찾게 된다”며 “봉화 고춧가루는 색도 곱고 맛도 좋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꼭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아무리 좋은 농산물도 알리는 노력이 없으면 빛을 보지 못한다”며 “이번 홈쇼핑 판매를 통해 봉화 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봉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5

봉화군, 경북도 계약원가심사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

봉화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4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각 기초지자체의 원가심사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봉화군은 예산 절감 실적과 심사 운영의 모범사례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봉화군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총 290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약 31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며, 재정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형식적인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기술적인 분석과 전문가 검토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비용의 적정성을 철저히 따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봉화군의 이 같은 노력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제한된 재정 자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활용함으로써 군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군청 실무자들이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원가심사에 임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산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절감된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재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4

‘봉화은어축제’ 8일 차, 전국 맨손‧반두잡이 대회 개최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하루 앞둔 8월 2일,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전국 은어잡이 선발대회를 통해 축제 분위기가 정점을 찍었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은어잡이 고수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전 11시에는 ‘전국 반두잡이 선발대회’가, 오후 2시에는 ‘전국 맨손잡이 선발대회’가 차례로 개최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은어잡이 체험을 마친 후 본인이 원할 경우 자율적으로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열린 경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반두잡이 선발대회는 제한 시간 동안 잡은 은어의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동률일 경우 총 무게로 승부를 가렸다. 법전면에서 참가한 신동석 씨가 32마리를 잡으며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동해시의 이승재 씨(25마리, 2kg), 3위는 원주시의 장상오 씨(25마리, 1.9kg)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1위 100만 원, 2위 80만 원, 3위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어 열린 맨손잡이 선발대회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조 속을 빠르게 움직이며 민첩성과 손놀림으로 은어를 포획했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포항시의 김찬검 씨가 39마리를 잡아 1등을 차지했으며, 청주시의 조국희 씨(37마리)와 동해시의 유종우 씨(35마리)가 각각 2, 3등을 기록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30만 원, 20만 원,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경쟁의 재미까지 더해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은어 애호가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 참가자는 “단순히 은어를 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쟁이 결합돼 더욱 짜릿한 경험이었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은어를 주제로 한 대표 체험이 이제는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쟁형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매년 지속되고 있는 어신 선발대회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롭게 발전시켜,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구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막바지 축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3

‘전교생 10명의 기적’ 상운초, 전국 탁구대회서 두각

전교생 10명의 학교가 전국을 제패했다고?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봉화군 상운면의 소규모 학교인 상운초등학교(교장 강남순) 탁구부가 최근 열린 전국 규모의 학생 탁구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1일 밝혔다. 상운초는 전교생이 10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지만, 지난 7월 25일 김천에서 열린 ‘김천오픈 전국학생탁구최강전’에서 1~2학년부 권태오 학생이 남자부 1위, 김아영 학생이 여자부 3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이어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탁구대회’에서는 권태오 학생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고, 김아영 학생도 여자부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권 학생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며, 차세대 탁구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 권태오 학생은 “매일 선생님과 꾸준히 훈련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전국대회에서도 학교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동희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선수들에게 개인 맞춤형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기본기 향상은 물론 체력 증진과 경기 전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한 배경에는 이 같은 교육 열정이 바탕에 있었다. 강남순 교장은 “규모가 작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기회가 적은 것은 아니다”라며 “교직원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응원이 함께할 때, 학생들은 어떤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교육장 또한 “열정과 노력이 결합되면 작은 학교도 충분히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03

청량산박물관 180일의 국보순회 여정 성료

봉화 청량산박물관에서 개최된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국보순회전 – 백제명품, 백제문양전’이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67일간의 전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립경주박물관과 청량산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순회 기획전으로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국보급 유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문화 향유의 격차 해소와 문화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이 전시는 전국 8개 전시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청량산박물관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전시에는 백제 사비기 시대의 대표적 유물인 ‘산수풍경무늬벽돌’을 비롯한 백제 문양 벽돌 6점이 소개됐다. 해당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 중인 것으로 연꽃과 봉황, 용, 도깨비, 산수풍경 등 다채로운 문양이 어우러진 고대 장식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들 벽돌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식 벽돌’로 불릴 만큼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청량산박물관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약 1만 6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인근의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권 초등학교 및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방문한 200여 명의 어린이들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백제 무늬 벽돌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전통기법을 활용한 탁본 체험 △자유로운 상상력을 담은 벽돌 디자인 체험 등이 운영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두근두근 산길모험’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우며 교육 콘텐츠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은 단순한 유물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백제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역사문화 교육과 지역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보순회전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의 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중앙과 지역 간 문화 접근성의 격차를 줄이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31

“은어축제 열기 한층 고조”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 봉화군의회 팀 최종 승리

봉화군에서 진행 중인 제27회 봉화은어축제의 이색 프로그램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이 참가 기관들의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승부욕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 1일까지 5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펼쳐지며, 지역 주요 기관이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가 기관은 봉화군청, 봉화군의회, 봉화경찰서, 봉화소방서, 영주세무서 봉화민원실, 영주상공회의소(영주·봉화·예천 권역), 코레일 대구경북본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총 8곳이다. 대회는 매일 두 기관이 맞붙어 제한된 시간 안에 은어를 가장 많이 잡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관 간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7월 30일 열린 경기에서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직접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는 봉화군청 소속 직원 15명과 봉화군의회 의원 및 사무과 직원 15명이 맞대결을 펼쳤으며,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손끝으로 은어를 낚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접전 끝에 봉화군의회 팀이 뛰어난 은어 포획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 팀에게는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상품으로 전달돼 참가자들의 사기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원들의 유대감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분위기 또한 매우 뜨거워, 경기 내내 관광객들의 응원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경기 후 이어지는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기관 대항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어 챔피언십은 봉화은어축제의 대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민과 기관,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31

봉화초 소프트테니스부 ‘1승의 꿈’ 동메달로 이뤄

봉화초등학교(교장 강성호) 소프트테니스부가 제63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스포츠계에 희망을 안겼다. 봉화초는 지난 29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초등부 개인 복식 남자부문 동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주인공은 최진우·최은수 선수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다. 두 선수는 올 한 해 전국대회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좌절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소 1승”이라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체계적인 훈련에 몰입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준결승 진출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지며 값진 동메달로 결실을 거뒀다. 또한, 여자 초등부 복식에 출전한 봉화초 선수들도 8강에 오르며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아쉽게도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 전원이 기술적·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향후 더욱 발전된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강성호 봉화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는 값진 경험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화초 소프트테니스부의 이번 성과는 작은 지역학교에서도 끈기와 열정만으로 전국 무대에서 충분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지역 체육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30

봉화은어축제 오감만족 미식체험장으로 큰 인기

지난 26일 개막해 내달 3일까지 계속되는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여느 축제와는 차별화된 다채로운 미식 체험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형 천막 실내형 식당은 지역 외식업체 2곳이 참여해 은어 스파게티, 은어까스, 은어물회, 은어탕수육 등 이색 메뉴부터 은어구이, 은어튀김, 한정식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컨이 설치된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내성대교 아래에 마련된 숯불 은어구이 체험장은 관광객이 직접 5000원짜리 석쇠 한 판을 구입해 은어를 숯불 위에 올려 놓고 굽는 재미가 일품이다. 손질터와 유료 쉼터가 근처에 있어 체험 후에도 불편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축제의 상징으로 설치된 봉화대 3기 중 하나는 ‘10초 은어구이 체험존’이다. 강력한 화력으로 단 10초 만에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완성되는 과정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로, 사진 촬영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은어 힐링스테이션’은 대형 천막 아래 조성된 쉼터형 먹거리 체험 공간이다. 간단한 간식과 시원한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 외에도 어린이 체험존과 미니카페가 갖춰져, 세대를 아우르는 휴식과 재미를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딜리버리존은 푸드트럭 여러 대의 인기 메뉴를 현장에서 바로 배달받아 먹을 수 있고, 전용 메뉴판을 통해 간편 주문이 가능하다. 200인치 LED 스크린에서는 주무대 공연이 실시간 중계되어 관람객들은 식사와 함께 공연을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축제 먹거리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체험과 편의 시설을 적절히 결합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식과 체험, 휴식 공간을 완성하면서 방문객들은 은어를 맛보며 봉화만의 맛과 멋을 만끽하고, 한여름 축제장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먹거리 공간의 다양화와 휴식 공간의 확장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은어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통해 봉화의 맛과 멋을 함께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저녁 8시 30분부터는 유튜브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거리공연 크리에이터 ‘창현 거리노래방’이 딜리버리존에서 특별 방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먹거리 공간과 공연 콘텐츠의 결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9

봉화군 영동선 철도서 보행자 열차에 치여 숨져… 출근길 열차 30분 지연

봉화군의 영동선 철도 구간에서 선로를 걷던 40대 남성이 열차에 치어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며 출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20분쯤 봉화군 법전면 능산리 일대, 영동선 임기역과 녹동역 사이의 선로에서 발생했다. 동해역을 출발해 영주 방면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80호 열차가 선로 위에 있던 남성 A씨(\40~50대)를 들이받았고,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는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선로를 따라 주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람이 튀어나와 피할 겨를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탑승객 중에는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사망자의 신원 확인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직후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은 긴급 대응에 나서 현장을 통제하고 수습 작업을 벌였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약 40분 뒤인 오전 9시부터 정상화됐으며, 사망자는 오전 9시 40분쯤 봉화 해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가 발생한 영동선은 단선으로 운영되는 노선이며, 이번 사고로 인해 열차 한 대의 운행이 약 30분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9

봉화군, 난임·고령 임산부 의료비 지원 확대

봉화군이 저출생 문제 해소와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난임 치료와 고령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봉화군은 28일 결혼 및 출산 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난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부터 남성 난임 진단자도 시술비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여성 난임 시술에 한해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지원했으나 이번 조치로 남성도 회당 최대 100만 원을 1~3회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고령 임산부의 산전 진료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분만을 유도하기 위해 분만예정일 기준 만 35세 이상 산모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외래 진료 및 각종 검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20~49세의 여성 누구나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한 ‘가임력 검사비’(임신사전건강관리비)도 지원한다. 이 검사는 임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난임 예방 및 조기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지난해 총 47건의 난임 시술을 지원해 18건의 임신 성공 사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4건 중 12건에서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난임 부부 뿐 아니라 고령 임산부와 예비 임신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생애 전 주기적 맞춤형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8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직접 판매하는 농촌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오는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2025년 제3차 농업인 경영·마케팅 교육’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 개강해 총 6회 일정으로 운영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업인의 마케팅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효과적인 홍보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봉화군 미래농업교육관 전산실과 야외 현장을 병행해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사진 구도와 구성의 기초 이론 △농산물·인물 사진 실습 △보정 및 활용 방법 △실외 촬영 실습 △포트폴리오 제작 등 현장 중심의 실습 위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폰만으로도 고해상도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SNS,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스마트폰 기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실습 위주라 이해가 잘 된다”며 “사진의 구도나 빛의 방향에 따라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수강생 개별 포트폴리오 발표 및 전문가 피드백 시간이 마련돼, 실전 마케팅 능력을 점검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과정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전 촬영 기술을 익히고, 자가 생산 농산물을 보다 경쟁력 있게 홍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의 디지털 감각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8

“청정 봉화 자연 속에서 오감 만족 여름축제 만끽”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7월 26일 오후 1시, 봉화읍 내성천 수변무대에서 열린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박현국 봉화군수 겸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내·외빈, 주민, 관광객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은어축제의 개장을 함께 축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본 행사에 앞서 펼쳐진 흥겨운 사전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공식 개막 선언과 함께 ‘터치버튼 퍼포먼스’가 펼쳐져 내성천 일대를 들썩이게 했다. 동시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잡이 체험’이 시작되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참가자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며 은어를 직접 잡는 특별한 경험에 열광했다. 이어 진행된 ‘맨손 은어잡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고, 체험장은 환호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봉화 여름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들을 위한 워터파크에도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렸으며, 은어를 활용한 먹거리 존에는 ‘은어 숯불구이터’, ‘바삭! 은어튀김장’, ‘은어요리 대형식당’이 줄지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취향에 따라 은어를 구워 먹고, 튀겨 먹으며 진정한 여름 미식을 경험했다. 대형식당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쉼터로 각광 받았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군민들이 축제장 곳곳을 돌며 ‘바가지요금 근절’, ‘친환경 실천’, ‘안전한 축제 운영’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축제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착한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봉화군은 축제 기간 위생 점검과 더불어 재난 대응을 위한 합동상황실을 운영하며 철저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같은 날 밤 8시,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가수 윤민수(바이브), 김연지(前 씨야), 인기 걸그룹 라잇썸(LIGHTSUM), 트로트 가수 김다현과 최우진 등이 무대를 꾸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은어축제는 체험 중심 콘텐츠에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공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졌다”며 “봉화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모든 방문객들이 오감을 만족하는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펼쳐지며,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을 비롯해 ‘전국 은어잡기 대회’, ‘은어로드 챌린지’,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7

봉화군, 전통시장 민생소통 간담회 열어

봉화군은 지난 24일 봉화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민생소통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군의회 의원, 봉화농협 관계자, 봉화군 내 3개 전통시장 상인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침체된 지역 상권의 회복과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전통시장 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강화와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기간 중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추진 계획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소비 진작을 위한 축제 연계 이벤트와 시장 방문객 유입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이 오갔다. 또한 참석자들은 시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개선책을 논의했다. 상인들은 주차 공간 부족, 시설 노후화, 젊은 층 유입 저조 등 다양한 현실적 과제들을 지적했고, 군은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국 군수는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군민 생활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봉화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5

생활개선 봉화군 연합회 ‘우리 역사 바로알기’ 현장 체험

생활개선봉화군연합회(회장 남춘희)는 지난 20일 강원도 화천군 통일전망대를 찾아 ‘우리 역사 바로알기 및 세대 간 소통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회원들이 분단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함으로써 한반도의 역사적 현실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의 모습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역사 의식을 고취했다. 이날 회원들은 체험활동에 이어 지역 농가맛집을 찾아 화천의 대표 농산물인 산채로 만든 전통 쌈밥을 함께 즐기며,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도 높였다. 남춘희 회장은 “어르신들은 과거를 회상하고, 젊은 세대는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공감이 가득했던 오늘처럼, 앞으로도 공감과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회원 간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다채로운 현장체험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4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봉화은어축제와 함께하는 무료이벤트 진행

봉화군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기간 동안,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봉화은어축제와 지역 문화공간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봉화가 간직한 전통 정자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기간 동안 은어축제의 주요 체험 프로그램인 반두잡이, 맨손잡이, 어린이 워터파크 중 하나 이상의 입장권을 소지한 관광객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내 누정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관람 후에는 생활관 내에 위치한 카페 ‘피크닉’에서 수제 쿠키 1개를 무료로 증정받을 수 있다. 쿠키는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이벤트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김찬우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봉화를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은어축제와 정자문화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문화적 감성과 색다른 즐거움을 함께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누정을 보유한 봉화의 문화적 특색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누정전시관 외에도 각종 기획전시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4

도암정서 한 여름밤 전통문화의 향연 펼쳐진다

봉화문화원이 전통문화의 향기를 품은 공간에서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오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봉화군 봉화읍 황전길 9에 위치한 도암정에서 ‘봉화 군민과 함께하는 정자 음악회’가 열린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정자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가 열리는 도암정은 ‘조선 효종 1년(1650년)’에 문신 김종걸이 세운 정자로 경북도 민속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돼 있다. 정자 앞 연못 가운데는 소나무가 자라는 인공섬 ‘당주(棠洲)’가 자리 잡고 있다. 정자 오른쪽에는 크고 기묘한 바위 사이로 울창한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싸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한다. 봉화는 도암정을 비롯해 100채가 넘는 정자가 분포한 지역으로 ‘정자의 고장’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고풍스러운 누정문화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봉화문화원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정자의 역사적·미학적 가치 뿐 아니라 문화자산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정자음악회는 그동안 고택과 정자, 누정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을 창출하며 한국적 정취와 미감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지역 공연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정자 음악회에서는 자연과 고건축의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통기타 연주, 국악 공연, 가요와 성악 무대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구성으로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은 “봉화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정자를 보존해온 문화유산의 보고”라며 “이번 음악회가 전통 정자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하고 군민들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대한 문의는 봉화문화원(054-673-2350)으로 하면 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4

봉화군, 서동리서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교육 실시

봉화군은 지난 21일 춘양면 서동리 본서동마을회관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소속 산림재난 전문가를 초청해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경상북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산사태 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순회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도내 지자체와 마을 단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날 교육에는 봉화군 관계자와 서동리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사태의 주요 발생 원인과 위험성, 전조 현상, 대피소 위치, 경보 체계별 대응 요령 등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본서동마을에서 실시한 산사태 대피훈련과 연계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민·관 협력 체계의 중요성과 신속한 초기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주연 봉화군 산림소득자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매년 산사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산림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대응 능력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은 향후 유사 교육을 확대 실시해 산림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예방 중심의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2

봉화에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 재배

봉화군이 지역 내 첫 애플망고 수확에 성공하며 아열대 과수 재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8일 봉성면 소재 애플망고 재배 농장에서 ‘유망 아열대과수 애플망고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결실을 거둔 애플망고 수확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관계 공무원, 농업 전문가,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 재배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봉화군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소득 다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애플망고 재배에 관심을 갖고 관련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기초 과정을 거쳐 2023년에는 아열대과수 전문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화했고, 그 결과 2년간의 재배 기간을 통해 올해 첫 수확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첫 결실의 주인공은 봉성면 조상영 농가로, 이번 수확은 봉화군 내 아열대 과수 재배 성공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확된 애플망고는 당도와 신선도 면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향후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애플망고를 비롯한 아열대과수 재배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자, 시설하우스 연작 장해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체 작목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재배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첫 애플망고 수확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농업 전환의 실제 사례로, 아열대 과수 재배의 가능성을 지역 농가와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망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지원과 인프라를 강화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2

봉화군, 내성천 가동보 설치 완료

봉화군이 내성천 가동보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축했다. 이번 공사는 내성천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확보는 물론, 재해 예방과 지역축제 기반 강화 등 세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에 따르면 가동보는 봉화읍 내성천 구간에 설치됐으며, 길이 57m, 높이 1.5m 규모로 조성됐다. 자동으로 수문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장치를 갖춰 하천 수위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집중호우나 홍수기에는 수위 급증에 따른 범람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질적인 재해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시설은 단순한 수리구조물을 넘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내성천 일원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한약우축제’의 주요 행사장이기도 해, 이번 가동보 설치가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내성천 가동보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핵심 시설”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해로부터 안전한 봉화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동보 설치는 봉화군이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내성천 정비 및 수변 생태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관련 연계 사업이 추가로 전개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2

봉화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개최

봉화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고,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조성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군의회 의장, 경상북도의회 및 봉화군의 도·군의원,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참여위원회 소속 위원과 아동,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포식은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과 보고 △아동참여위원 위촉장 수여 △아동권리헌장 낭독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직접 참여한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낭독하고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아동의 권리가 일상 속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근거해 아동의 권리가 지역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충분히 보장되고 실천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의 참여, 보호, 생존, 발달 등 권리 전반을 고려한 정책과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유니세프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봉화군은 2022년부터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아동이 직접 정책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왔다. 또한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 부서 운영, 아동 전용 공간 확충, 권리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인증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인증은 행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아동이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향후 모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아동 권리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1

봉화군교육발전위,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 … 3억2천만 원 장학금 전달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박현국 봉화군수)는 16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인재 발굴과 교육지원에 본격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위원회를 이끄는 박현국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진, 수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위원회는 진학, 성적우수, 다자녀, 자격증 취득 등 6개 부문에서 선발된 개인 장학생 501명과 지역 내 14개 단체에 총 3억2288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아울러 장학기금 조성에 기여한 고액기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후원과 관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 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국제적 안목을 넓히는 해외 장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청소년 통일골든벨’ 수상자 대상 해외 견학과 봉화군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문화교류 탐방을 연 2회 추진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현국 이사장은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군비와 함께 군민, 향우, 독지가의 참여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왔으며, 이는 지역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