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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정자문화생활관, 보물 ‘한수정’ DIY 키트 출시… 전통 건축 체험 기회 확대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6-04-13 09:59 게재일 2026-04-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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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설계로 ‘T’자형 구조 구현…원데이 클래스 운영으로 가족·관람객 참여 유도
 ‘한수정(寒水亭)’ 사진.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제공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지역의 대표 국가유산인 보물 ‘한수정(寒水亭)’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DIY 조립 키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키트는 대목장 건축가의 섬세한 설계를 바탕으로 한수정 특유의 ‘T’자형 평면 구조와 유려한 지붕 곡선을 사실감 있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조립 과정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전통 건축의 구조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완성 후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정자문화생활관은 해당 키트를 전시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한편, 체험형 프로그램인 ‘전통 정자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체육시설사업소 권정미 소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인 한수정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직접 정자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봉화가 지닌 전통 정자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정은 조선 중기 문신 권래(權來)가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건립한 정자로, 2019년 보물 제2048호로 지정된 봉화의 대표적인 건축 문화유산이다. 현재까지 안동 권씨 후손들이 보존·관리하고 있으며, ‘찬물처럼 맑고 깨끗한 선비 정신’을 상징하는 이름처럼 뛰어난 조형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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