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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급커브로 악명 높은 봉화 현동교차로 구조 개선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3-07-29 00:57 게재일 2013-07-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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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급경사와 급커브로 인한 차량전복과 차선 오인으로 말미암은 역주행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봉화군 소천면 현동교차로가 개선된다.

봉화군은 그동안 통행 차량의 불편이 많은 이곳에 대해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왔으나 쉽게 해결이 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차로로 건설하기로 했다.

현동교차로는 국도 31호선과 국도 36호선, 소천면 진입로 및 구국도 31호선이 교차하는 평면 4지 교차로로 노루재 터널 하부에 있어 경사가 급하고, 활처럼 휘어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며, 이용자가 중앙차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이용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소천면사무소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신영기), 봉화군수(박노욱), 부산지방 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김광덕), 주민대표(권영호)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현동교차로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조정회의를 개최해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키로 동의했으며, 조정서에 합의 서명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현동교차로 구조개선에 대해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은 국가가 인증한 공인된 교통전문기관에 회전교차로 설치 가능 여부, 회전교차로의 안전성 등의 검토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현동 교차로를 설치키로 했다.

또 신설 국도 31호선에서 울진 방향과 소천면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한 현동 램프-E의 차선폭을 확장해 현동 우회도로(국도 36호선)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소천면 진입도로의 우회전 차선폭 일부를 확장하여 소천면에서 시동마을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겨울철 빙판길 사고방지를 위해 현동램프-E에 미끄럼방지시설(그루빙 등)을 설치하고, 안내표지판 및 시선 유도봉등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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