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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 힐링엔 나무 향·숨결이 최고”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13-07-22 00:28 게재일 2013-07-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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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感 자극하는 봉화 목재문화체험장 인기… 개장 1년6개월만에 4만명 방문
▲ 봉화군과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 교류학생들이 나무저금통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봉화】 봉화군 봉성면 구절로 151번지에 있는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이 개장한 지 1년 6개월 만에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은 선조의 목재문화와 생활 속의 목재 쓰임새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목제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오감만족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목재전시관과 더불어 산림욕장, 자생식물단지, 목재놀이시설 등이 있어 유치원, 어린이집, 청소년들의 소풍 및 체험학습장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소나무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숲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숲길체험지도사를 상시 배치하여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봉화군을 비롯하여 타지역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늘고 있으며, 숲 해설가와 목공지도사 양성교육, 비박대회, 유관기관 회의 등 교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고, 매년 여름 휴가철에는 백두대간 우드아트페어 행사(Wood Art Fair)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목재체험 프로그램으로 천연재료인 국산목재를 사용하여 나무목걸이, 저금통, 책꽂이 등을 직접 만들고, 목재의 질감과 향, 무늬 등 오감을 자극하여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창의력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8일은 봉화군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 동천시의 교류학생 28명이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 사계절이 뚜렷해 나이테가 선명하고 우수한 재질을 자랑하는 한국산 목재를 가지고 직접 망치질을 하여 저금통을 만들며 유익한 목공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은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여행사 등 단체체험은 사전에 예약해야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춘양목과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고자 목재문화체험장 주변을 힐링타운으로 조성하여 대한민국 대표산림휴양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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