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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출발부터 삐걱

【봉화】 봉화군 춘양면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조성공사가 원청 사업자와 협력업체 간 갈등을 빚는 등 사업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다.특히 협력업체 공사참여 거부 상황이 길어지면 공사현장 관리자 부족에 따른 부실 공사 우려와 아울러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경우 인력수급 및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이 사업은 산림청이 지난해 연말 700억 원의 공사비로 채권단 관리기업인 B 건설회사에 맡겨 착공, 201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4월1일부터 토목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 K사가 한 달만인 5월4일부터 공사참여를 거부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토목공사는 B사가 굴착기 등 중장비 15대를 동원 진행하고 있다.K사는 현재 도급계약 체결과 선급금 지급, 발주처에서 협력업체에 공사비를 직접 지급할 것 등 세 가지 요구조건을 B사에 제시하고 공사참여를 거부하고 있다.K사 관계자는 “B사는 지금까지 협력업체 K사와 도급계약 체결을 미루는데다 지난 2월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공사비용으로 2억 원 상당을 지출된 상태인데 공사비를 받지 못해 공사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B사의 협력업체로 참여한 또 다른 공사현장(부산-냉정 간 남해안고속도로)에서 공사비 20여억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발주기관인 산림청은 32억 원의 선급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원사업자는 발주처에서 선급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지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B사 전병두 현장소장은 “두 회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며, 도급계약이 체결되면 선급금은 언제든 지급할 수 있다”며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고 해명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24

어린이 보호차량 안전수칙 `나몰라라'

【봉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 등 통학용 차량 대부분이 `어린이보호차량'안전기준을 무시한 채 불법운행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현재 봉화지역에는 어린이집 10개소와 유치원 17개소, 초등학교 14개소, 학원 15개소, 교습소 7개소 등 모두 70여개소에서 어린이보호차량을 운행하고 있다.여기에 학원과 체육관 등의 차량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어린이 보호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나 군청과 교육청, 경찰서에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신고된 시설은 10여 곳에(어린이집 5개, 학원 5개)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봉화지역 학원차량 대부분이 안전장치나 보호구도 갖추지 않고 어린이보호차량을 운행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관리권 밖에 벗어나 있는 셈이다.더욱이 상당수의 어린이 시설과 학원들이 일반 승합차에 행정자치부령이 정한 어린이보호차량 표시만 부착한 채 운행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현행법상 학원이나 유치원이 통학차량을 운행하려면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신고 및 등록하고 소화기 등 안전장치를 차내에 비치하고 반드시 인솔교사가 동승하도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법적 강제성이 없는 권장 사항으로 처벌 조항이 없어 구속력이 떨어지는데다 어린이보호차량으로 등록할 때 전용규정에 따른 개조 비용이 만만찮아서 차량 대부분이 이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통학차량의 색상은 황색, 안전띠는 어린이 신체에 맞도록 교체해야 한다.또 어린이가 차에 타고 내릴 때 안전하도록 승강구 발판을 설치하고 어린이보호차량을 알리는 적색, 황색 경광등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미신고 차량에 대해 소액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당수의 학원들이 차량을 개조하거나 안전장치를 갖추기 보다는 단속에 적발되면 소액의 벌금을 내는 게 더 났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5-23

외씨버선길 봉화구간 걷기 행사 오늘 개최

【봉화】 봉화군은 외씨버선 길 3차년도 봉화구간 첫걸음 걷기행사를 23일 오후 1시30분 소천면 분천리 오목구비체험관에서 실시한다.이번 걷기행사에는 정해걸 국회의원 비롯해 박노욱 봉화군수, 청송ㆍ영양ㆍ영월군수, 금상균 봉화군의회 의장, 권영만 도의원, 군의회 의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행사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본행사, 3부 외씨버선 길 3차년도 봉화구간 첫걸음 걷기로 진행된다.이번 걷기행사는 봉화군이 주최하고 BY2C 연계협력사업단 주관으로 오목구비체험마을(소천 분천4리 소재)에서 소수력발전소까지 약 4km(1시간30분 정도 소요) 구간에서 실시된다.3차년도 외씨버선 길 봉화구간은 울진에서 봉화 춘양까지 옛 보부상 길을 복원해 조성한다. 전체 구간은 오목구비체험마을에서 시작해 소천 분천4리 오목구비체험마을, 소수력발전소, 현동역, 소천면사무소, 씨라리골, 가마골, 모래재, 춘양역, 춘양면사무소로 이어지는 18㎞이며 약 5~6시간 정도 소요된다.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외씨버선 길 3차년도 봉화 보부상 길은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올리고 길을 통한 관광활성화와 지역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2012-05-23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체육대회

【봉화】 2012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 및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중부내륙중심권 6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정기회는 오후 4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6개 시군 시장군수와 실무위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제천체육관에서 6개 시군 선수단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 체육대회를 갖고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이번 정기회에서는 제천시를 의장 시군으로 선출하고 2012년 공동합의문을 도출했다. 내년 의장 시군은 도·시군 건제 순에 따라 영월군으로 결정했다.공동건의 안건으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에서 공동사업으로 발굴한 백두대간 토종농산물 복원 프로젝트와 중부내륙중심권 지역의 농·특산물 공동 마케팅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어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공동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과 평창군, 경북도 영주시와 봉화군이 참여해 2004년 12월에 출범했다. 상호 교류협력과 친선 도모를 통해 지역 관심사업을 공동 건의하는 등 지역발전에 함께 노력해 가자는 취지로 발족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21

봉화 보건소 45년만에 신축

【봉화】 봉화군은 보건소 건립공사 설계공모 작품 심사위원회를 16일 오후 2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개최해 (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설계를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군 지난 5월 9일까지 실시한 보건소 건립공사 설계공모에서 접수된 7개 업체 7개 작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입선작 4개 작품을 선정했다.(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 최우수작(당선작)을 비롯해 우수작 1점과 가작 2점을 각각 선정했다.최우수작인 당선작에 대해서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건을 부여하고 우수작, 가작에 대해서는 각각 800만원과 500만원을 상금을 지급한다.보건소는 지역 주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보건의료기관이지만, 1967년에 건축돼 건물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늘어나는 보건의료 수요를 만족시키는데 많은 불편이 따랐다.이런 가운데서도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제5기(2011~2014)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등 모범 보건소로 정평이 났다.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연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농어촌 의료서비스개선사업의 2012년 국비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신축공사비를 지원받았다.보건소는 총 사업비 64억8천500만원(국비 25억2천200만원, 군비 3억9천630만원)으로 부지 4천38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3천320㎡ 규모로 신축된다.지하 1층은 주차장과 창고 및 기계실, 1층은 보건의료와 진료지원부분, 2층 건강증진과 정신보건센터 및 호스피스실, 3층은 사무실과 회의실,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박노욱 군수는 “40년 이상 노후화된 보건소 신축에 따른 군민들의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고 늘어나는 보건의료 수요와 요구에 대응해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5-18

일손 도우고 산나물도 뜯고 자매결연 주민간 화합 다져

【봉화】 봉화군 소천면과 도농 자매결연을 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3동 주민 40여명이 지난 15, 16일 이틀간 소천면을 방문했다.소천면을 방문한 의정부 3동 이복휘 동장과 김광윤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은 홍경표 소천면장과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방문 첫날인 15일 오전 도농 상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이어 마을경로당을 방문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주민들과의 유대를 다졌다.오후에는 소천면 임란 의병전적지와 봉성면 돼지 숯불 요리단지, 청량산도립공원 내 청량사 등 봉화지역 문화유적 탐방을 했다.둘째 날에는 현동2리 임용규 농가를 방문해 과수 비닐 씌우기와 콩 심기, 산나물 채취 체험 등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청정 자연을 만끽하며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를 몸소 경험했다.의정부3동 김광윤 주민자치위원장은 “면민들의 순박한 성품과 넉넉한 인심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지속적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이 상생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두 마을은 지난 2월 4일 의정부3동에서 도농 간 상호 교류와 신뢰 증진 위한 도·농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이래 첫 번째 공식 만남이다./박종화기자

2012-05-18

봉화서 가축방역 강화 대책 간담회

【봉화】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와 봉화군 방역협의회는 10일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방역 강화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봉화군 관계공무원, 공수의, 가축위생 방역지원본부 경북도 본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의 국제적 발생에 따른 차단방역 시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군은 구제역·AI 상황실을 4월까지 운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최근 일부 농가에서 요네병, 브루셀라감염, 미국 광우병 발생 등으로 5월까지 상황실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소규모 가축사육농가에는 축협방제단 2개 반을 투입해 차단방역에 주력한다.또한, 공수의 및 한우 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및 소독 약품 배부, 소독시설·장비를 지원하는 등 총력 방역체제를 운영한다.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김정화 수의학박사는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국외여행 시가축전염병 발생국가를 거치는 축산관계자는 반드시 신고해 출입국 시 소독조치를 철저히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봉화군 관계자는 “한·미, 한·EU FTA 발효와 미국 광우병 발생 때문인 한우값 하락 등 축산 환경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다”며 “악성가축전염병 때문인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치 않도록 축산농가는 방역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종화기자

2012-05-11

“미래의 땅, 봉화로 오세요”

【봉화】 봉화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12 제2회 대한민국 귀농 귀촌 페스티벌`에 참가해 수도권 도시민들에게 지역의 특징과 장점을 홍보하는 행사를 했다.군은 도시민들이 귀농·귀촌 상담과 농·특산품 시식을 함께할 수 있는 홍보관을 3일간 운영했다. 또 페스티벌 부대행사인 천원 장터를 통한 봉화 농산물(블루베리) 홍보,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봉화사과 1천여개 나눠 주기 이벤트 등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채로운 봉화 알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농식품부의 `귀농·귀촌 100인의 자문단`으로 위촉받은 박노욱 군수가 직접 참석해 봉화의 장점과 시책을 홍보하는 등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줬으며, 귀농협의회 임원 등 귀농 선배들이 귀농경험담을 중심으로 홍보와 상담을 시행해 도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에게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귀농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심어주도록 노력했으며 봉화군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도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귀농·귀촌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박종화기자

2012-05-08

“선열들의 숭고한 얼 기려요”

【봉화】 봉화군 봉화읍 해저1리(이장 김종구)가 무궁화 마을 조성에 나섰다.해저1리는 지난 4일 마을기금 1천여만원을 들여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와 주목 1천300주를 마을입구와 공터 등에 심었다.해저1리는 지난 1919년 독립운동 당시 세계평화회의에 보낼 독립청원서 파리장서 초안의 작성을 숙의하고 자식 같은 소를 팔아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자연부락 단위로 독립유공자가 10명 이상 탄생할 만큼 항일 투쟁의 불꽃을 이어간 유서 깊은 마을이다.이 마을은 이처럼 드높은 선현들의 나라 사랑과 향토사랑의 숭고한 얼을 후세에 기리고 방문객들에게 그 정신을 널리 고양하고자 마을 자체 기금으로 무궁화 1천100주와 주목 200여 주를 식재했다김종구(60) 해저1리 이장은 “일본에 벚꽃 축제가 있듯이 우리나라도 무궁화 축제를 열어 국화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비록 지금은 시작 단계이지만 바래미 마을이 전국에서 나라 사랑을 대표하는 무궁화 꽃 마을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해저1리 바래미 마을은 현재 91가구 190여 명 모여 사는 의성 김씨 집성촌으로 농업을 주된 산업으로 생활해 오고 있다. 파리장서 독립운동을 총괄 추진한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의 선대 고향이기도 하다.봉화군는 1919년 당시 독립청원서 파리장서 서명자 137명 중 세 번째로 많은 9명의 지역 출신 유림대표자가 참여한 숭고한 독립정신과 드높은 민족정기 선양을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4월 봉화인구의 두 배에 가까운 6만여 명이나 참여한 한국유림단파리장서탑비 건립을 건의하는 탄원 서명록을 보훈청에 제출한 바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07

봉화군, 숲가꾸기 부산물 바이오메스 에너지로 활용

【봉화】 봉화군은 산림 내에 방치되어 산불확산 및 집중호우시 산림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숲 가꾸기 부산물을 수집, 산림 바이오 메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축산 농가에 축사 깔개용으로 공급함으로써 농가퇴비 생산 등 친환경농업 정책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군은 4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로 지난 2월 초순부터 저소득층과 청년 실업자 30명을 공공 산림 가꾸기 사업에 투입해 연말까지 계속 사역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연인원 7천4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수집한 산물은 톱밥으로 으깨 구제역 파동 이후 사료 값 폭등과 한우가격 하락으로 여건이 어려워진 축산농가에 깔개 용으로 저렴하게 보급한다.또 홀로 사는 노인이나 생활보호 대상자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화목 연료로 무상 공급하고 있다.바이오메스(Biomass)는 에너지 이용의 대상이 되는 모든 식물이나 미생물 등 생물체를 총칭하는 것이다.산림부산물을 바이오 메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따른 녹색성장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봉화군은 공공 산림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근로자를 전문 임업기술 훈련원에 입교시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임업 기능인으로 양성해 나아갈 방침이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5-01

봉화고추, 명품 브랜드화 박차

【봉화】 봉화군은 지역 고추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FTA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봉화 고추의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한다.2010년 농어업 총조사에 따르면 봉화군의 고추 재배면적은 노지와 시설을 합쳐 3천934 농가가 1천404㏊를 재배, 전국 3위의 고추 주산지이다. 봉화군 농가소득의 15%를 차지하는 주요 재배작목이기도 하다.또한, 2012년 자체조사 결과 올해 고추 재배 규모는 3천714 농가 1천610㏊를 재배, 4천여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됐다.봉화군은 백두대간의 중앙에 있는 준고랭지이자 자연환경이 그대로 살아있는 천혜의 청정지역인데다 배수가 잘 되는 사질토로 이뤄진 재배환경 특성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며 일조량이 풍부해 빛깔이 곱고 껍질이 얇은 우수한 품질의 고추가 생산되고 있다.봉화 고추는 품질이나 맛에서 최고를 자랑할 수 있지만, 그동안 브랜드 관리 미흡과 홍보부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봉화군은 이에 따라 고추의 재배기술에서부터 생산, 제조·가공,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와 문제점을 자세히 분석, 봉화 고추의 상품성 향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전국 3위의 재배규모에 걸 맞는 위상 정립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군은 이를 위해 28억원의 사업비로 170 농가 14ha에 내재해형 비가림 하우스 지원·설치를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한다.또 지난해 봉화읍 유곡리에 57억원의 사업비로 준공한 최첨단시설의 고추 종합처리장 운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상품성을 높인다. 고춧가루 분쇄시설과 고추관련 양념사업추진, 대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 등 봉화 고추의 유통을 활성화시킨다.군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관련 법령 정비로 새롭게 태어난 봉화농산물 공동상표인 `백두대간의 중심 파인토피아 봉화`를 사용품목과 단체 지정,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선다.엄격한 관리체제를 통해 인지도와 차별화를 높여 봉화 고추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농업인 실용교육 및 농민 사관학교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우수한 재배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4-30

봉화서 `한국과자축제` 내달 팡파르

【봉화】 세계유교문화재단과 봉화군은 `떠나자, 맛있는 과자의 나라로`를 슬로건으로 `한국과자축제`를 다음달 5일, 6일 이틀 동안 봉화군 내성천 일대와 닭실마을에서 개최한다.`한국과자축제`는 한국의 대표 과자인 한과의 정통성을 드높이고, 한과의 고장 닭실마을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유교문화권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간식·과자류의 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이번 축제에서는 봉화 닭실한과 및 전국 특산 한과, 한국의 전통과자 `한과` 기획전, 몸에 좋은 웰빙 과자, 우리 초콜릿 특별전, 대한민국 건강음료, 브랜드 청량음료 전, 브랜드 과자 포장지로 만든 조형물, 아트모 바일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펼쳐진다.또한, 엄마랑 함께 만드는 우리 한과, 한과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브랜드 과자 포장지를 이용한 어린이 체험 등의 과자체험 행사도 준비된다.이밖에 청암정에서 한복 입어보기와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 공연, 어린이 인형극장, 댄스 공연, 어린이 합창단 공연, 신나는 락밴드 공연, 추억 속 통기타 공연, 찾아가는 로봇 극장 등의 공연 프로그램도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종화기자

2012-04-25

봉화군, 도로명주소 홍보에 주력

【봉화】 봉화군은 도로명주소 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도로명주소 지역안내도`를 제작·배부하고 있다.이번 도로명주소 지역안내도 제작·배부는 오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을 앞두고 사용 초기 활용도가 높은 기관·단체의 불편해소와 원활한 조기정착을 위한 것이다.도로명주소는 지난해 7월29일부터 법정주소로 효력이 발생해 올 1월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으나 홍보기간 및 국민 공감대 형성 부족으로 오는 2013년 12월31일까지 전면 시행이 당초보다 2년 연장됐다.이에 따라 봉화군은 도로이름과 건물번호만으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도로명주소 지역안내도` 1천100부를 제작·배부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제작지역은 봉화읍 내성리와 춘양면 의양리 일대이며 전지크기의 컬러코팅으로 제작하여 도로명, 건물번호, 주요기관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도로이름주소만으로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군은 읍면 사무소, 우체국, 경찰서, 소방서 등 군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기관 및 단체에 우선 배부하고 택배업소, 음식배달업소, 공인중개업소 등 도로명주소 활용도가 높은 기관이나 업소에도 배부할 예정이다.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주소 지역안내도 제작 배부로 도로이름주소가 쉽고 편리하다는 인식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4-19

봉화서 경북도 문화원장 회의 개최

【봉화】 봉화문화원(원장 이정수)은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16일부터 2일간 도내 23개 문화원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경상북도 문화원장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는 봉화문화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원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김상준 경상북도문화관광 체육국장을 비롯해 이우석 부군수, 금상균 군의회의장, 김형 봉화교육장, 금순섭 농협중앙회 봉화지부장, 도내 23개 시군 문화원장과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주요 토의내용으로는 2011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1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확정, 도지회 운영규정 개정 건을 다뤘으며 이와 함께 지역 문화원의 발전방안에 대해 장시간 토의가 이뤄졌다.또한 다음날에는 지난 3월16일 기공식을 열고 2014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되는 아시아 최대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대상지인 춘양면 서벽리 일대를 견학한다.한편 봉화문화원은 이정수 문화원장을 중심으로 `문화가 지역을 살린다`라는 기치 아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일상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해온 결과 지난해 전국 230여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 상위 15%의 순위에 들어 군 단위로서는 경북 최고의 문화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박종화기자

2012-04-18

전국 잡곡 주산지로 날개 편다

【봉화】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기)는 수수를 비롯해 잡곡 8종 15품종을 1.3ha에 대량으로 재배해 내년 종자 2.6t을 생산, 전국 잡곡 주산지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봉화 잡곡 산업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 식량과학원, 경북농업기술원이 산학연협력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지난해 전국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받은 인센티브 재원(1억 9천만 원)으로 올해 잡곡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산학연협력단사업으로 꿈을 펼친다.우선 잡곡산업화를 위해 포장재 보완과 다양한 상품개발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제품, 홍보마케팅에 주력한다. 특히 소비자 구매 충족을 위해 안전성,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이 개발한 최우수 품종이 봉화에 첫 깃발을 꽂는다.잡곡은 지역에 따라 품종발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만 그 중 봉화가 가장 우수 품종 개발지로 선정됐다.봉화웰빙 잡곡작목반(150호)은 메밀, 수수, 조 등을 비롯하여 약 300ha 120억 소득 규모로 고령농가의 큰 효도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봉화군은 대도시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구축한데다 잡곡 전문기관인 국립 식량과학원이 큰 고객으로 활동하고 있어 전국 최고 잡곡 주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4-16

봉화서 巴里長書운동 문헌발견

【봉화】 최근 봉화지역 유림단이 봉화지역에 파리장서운동 기념탑을 건의하고 나선 가운데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오던 일제의 총칼에 맞서 갖은 고문과 고초를 겪게 됐던 애국선열들의 눈부신 활약상이 문헌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봉화군청 주민복지과에 근무하는 이문학(57) 사회복지 주무관이 파리장서 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사료(史料)를 찾아냈다.이 주무관은 `유림단 독립운동 실기(실제기록)·유림단독립운동실기 편찬위원회 발간)`이라는 고문헌과 `유림의 독립운동사(산청문화원간)`, `봉화의 독립운동사(김희곤 외 저)` 등의 문헌을 발굴했다. 이 주무관은 “일제 강점기라는 어두운 그늘 속에 선조들이 목숨 바쳐 우리 고장 우리 조국을 지켜 내는데 모든 힘으로 일제에 총력 항쟁하였던 고장이었음을 고증하는 문헌들로 지역에 구전되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파리장서(巴里長書)운동은 1919년도 3·1 독립운동 당시 기미독립선언서와 함께 쌍벽을 이뤘던 137명의 유림대표가 전문 2천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독립청원서를 프랑스 파리강화 회의에 보냈던 것이다.파리장서는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바래미)의 팔오헌 김성구 선생의 자손으로 태어난 김우옹 선생의 성주로 출가(양자)한 김호림의 자인 심산 김창숙 선생이 짚신으로 엮어서 상해 임시 정부로 가져가게 된 사건이다.임시정부는 이것을 다시 영문으로 번역해 한문 원본과 같이 3천부씩 인쇄해 파리 강화회의는 물론 중국과 국내 각지에 배포했다.이 파리장서 운동은 1919년 3월 프랑스에서 개최되었던 세계만국 평화회의에 한국의 유림대표들이 보낸 장문의 독립청원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은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으로 우리 독립운동사에 획기적이 사건이었다./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4-09

봉화군 농기센터 `강소농 비즈니스 역량 강화교육`

【봉화】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기)는 2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강소농 육성농가 150호를 대상으로 `강소농 비즈니스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2011년 100농가, 2012년 50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농규모는 영세한 소농이지만 경영개선을 통한 비용절감과 농산물의 품질고급화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유통개선으로 10%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교육을 한다.군은 강소농의 확산을 위해 다섯 농가의 모델농가 육성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델사업을 통해 강소농 리더로 육성 지역의 농민에게 작지만 강한 농업인 강소농 육성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강소농 신청농가의 기본적인 경영관리 개념을 함양하고자 코칭 전문가가 실천 가능한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실질적 소득 증가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이번 교육은 전년도 경영분석과 실천계획서, 실행보고서, 성과보고서를 직접 작성하고 참여형 교육으로 농민의 지속적 성장발전을 도모한다.봉화군은 1억 소득농가 목표달성을 위해 강소농 교육뿐만 아니라, 봉화 농민 사관학교 운영을 비롯해 품목별 농업인 상설교육 등을 실시해 농민으로 하여금 부농의 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박종화기자

2012-04-03

봉화군, 지역인재양성지원 `총력`

【봉화】 봉화군은 최근 대구소재 4개 대학교와 향토생활관(기숙사) 협약식을 했다.박노욱 봉화군수와 실무자들은 각 대학(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을 방문해 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의 인재양성지원에 대한 노력을 설명하고 향토생활관(기숙사) 건립 기금출연, 향토생활관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봉화군은 교육발전기금에서 각 대학에 1억원씩 출연하고 학교측은 일반기숙사보다 좀 더 나은 환경의 향토생활관(기숙사)을 지어 봉화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한다.출연금 1억원당 10명이 향토생활관 입사 영구 이용권을 얻게 되며 2012년 2학기부터 각 대학에 재학 중인 지역 출신 학생 가운데 선발과정을 거쳐 향토생활관에 입사하게 된다. 향토생활관 기금출연은 지역을 선도해 나갈 유능한 인재 양성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 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봉화군은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근 인재 양성원 운영, 명문 고교 육성사업, 농어촌전원학교 육성사업 등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이런 노력은 봉화고등학교는 전국 기숙형 공립학교 평가 전국 최우수, 기숙형 공립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학력향상(수학, 영어) 전국 100대 학교 선정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전국 최초 산림과학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를 개교하기도 했다./박종화기자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