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간은 낙동강을 끼고 있어 집중호우시 도로가 상습 침수돼 도로가 마비되는 등 그동안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1일 국토교통부는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 교통 접근성 강화 및 낙후된 지역개발 촉진과 도산서원, 청량산 등 불교 및 유교 문화권의 탐방로 및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과 연계한 내륙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 안동시 안막동~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구간에 대해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구조개선은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1~2015년) 계획에 반영돼 2차로 시설개량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착수단계 설계자문회의를 열어 사전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의 적정성,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 봉화군 관계 공무원이 참석, 지역주민을 대변해 노선변경에 따른 청량산 집단시설지구와 명호면 소재지 구간의 우회도로 노선을 기존도로를 최대한 활용토록 하고 비나리 마을 입구는 상습침수와 산사태에 대비해 터널 일부를 연장해 노선을 바꾸도록 건의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위원장과 설계자문위원, 용역사들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계는 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주민설명회를 거쳐 설계방침을 완료한 뒤 2차례 중간 및 마무리단계 설계자문회의를 거쳐 오는 2014년 9월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개선 공사 총 사업비 3천265억원이 투입돼 2015년 초 착공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