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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소년 봉사단체 둥글레,`포드 환경 프로그램` 대상

【봉화】 최근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으로 안전한 먹거리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봉화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체가 포드환경 프로그램 대상 단체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봉화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청소년 환경봉사단체 둥글레(회장 엄제현)는 지난 4일 포드코리아에서 진행하는 `포드 환경 프로그램`후원 단체에 선정됐다. 이날 둥글레와 포드 코리아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환경 프로그램 협력을 공식 합의했다.이에 따라 둥글레는 내년부터 `지렁이로 안전한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음식물쓰레기를 투여, 자연청소부라고 알려진 지렁이의 분변토를 이용해 농작물에 적용시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서 창의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둥글레 창립자인 장석주 지도교사는 “이번 환경 프로그램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화학적 비료로 인해 토양내 미생물의 감소 등 척박해진 땅에 친환경적 퇴비를 이용해 토양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고, 학생들에게 체험적 지식 습득을 통해 자연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종화기자

2012-12-07

봉화 경북인터넷고 자원봉사 활동 빛났다

【봉화】 봉화군의 경북인터넷고등학교가 도내 고교 중 가장 돋보이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경북인터넷고 교내 봉사동아리 봉화인터랙트클럽 영상팀 `CineFamily`가 지난 28일 발표된 `2012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시상식`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봉화인터랙트클럽은 최우수상을 받았다.봉화인터랙트클럽은 국제로터리 3630지구 봉화로터리클럽의 도움을 받아 지난 1994년 창립됐다. 이후 이 클럽은 심일용 교사의 지도로 38명의 회원이 취미와 특기에 따라 봉사, 아트, 영상 등 3개 봉사팀을 운영해 왔다.봉사팀은 매주 토, 일요일이면 봉화노인회관과 노인복지센터, 봉화요양원 등을 찾아 청소와 식사 등 일손을 도왔다. 아트팀은 봉화 은어축제과 송이축제, 어린이날 큰축제, 과자축제 등 봉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페이스 페인팅과 손톱다듬기 등으로 봉사를 했다.영상팀은 지역 청소년 뉴스를 제작해 공중파 방송사를 통해 방송하고, 봉화군 행복방송국 스태프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특히 이 학교는 시골 학교의 열악한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면서 이같이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70%나 되는 학교가 칭찬과 격려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을 돕는 자원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최근에는 경북도로부터 자원봉사 모범학교 현판을 받은 데 이어 각급 학교 봉사활동 지도교사들 사이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이두홍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학생들에게 이번 장관상 수상이 큰 칭찬과 격려가 됐다”며 “12월에는 베트남으로 외국봉사를 떠날 예정인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끝없는 봉사정신과 실천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2-04

폭력없고 평화로운 학교 만든다

【봉화】 학생들 스스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봉화에 있는 경북인터넷고등학교(교장 이두홍)는 지난해 3월부터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친구를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한다`라는 리본을 가슴에 달고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학생회는 또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이것쯤은 스스로 한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매월 1회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회를 한다.이는 학생들의 클럽활동별 프로그램을 설정해 실천하는 것. 선도부는 학교 규정을 지킬 수 있도록 학우들을 독려하고 총무부는 교사들과 학교 폭력 신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노력했다.체육부는 학우들의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정신 함양을 위해 컴퓨터 오락 게임 자제 및 운동 권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환경부는 학교의 청결에 힘쓰면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했다.교내 봉사동아리 인트랙터반은 학우들을 봉사활동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했다.그 결과 실천 3개월 만에 학교의 문화가 바뀌어 가는 것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학생들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일보다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우를 사랑하며 규정을 지키고, 자신을 사랑하고, 소질을 계발하는 더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교사들의 가슴에도 `너희들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선생님이 될게요`라는 리본이 달렸다.학교 관계자는 “인터넷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우를 사랑하는 가장 이상적인 학교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어느새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이제는 무척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1-30

봉화사과 홍콩시장 진출 시동

【봉화】 봉화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인 유통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봉화군은 군수를 단장으로 유통시장팀장, 수출담당자 등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홍콩 현지 시장조사와 수출 상담 등을 통해 봉화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군은 홍콩 주재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코트라 홍콩무역관의 관계자와의 수출 면담을 추진, 2012년산 중생종 사과 21.3t 수출을 시작으로 만생종 사과 선별을 마치는 이달말부터 내년도 2월까지 본격적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이로써 그동안 대만에 편중되어 있던 사과 수출시장이 홍콩 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터전 마련했고 겨울에만 수출하던 만생종 후지 사과 중심에서 여름사과인 조·중생종 사과 수출 길을 열어 연중 수출이 가능해 졌다.군은 올해 3번의 대형 태풍 및 기상이변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국내 시세가 높게 형성돼 사과재배 농가에서 수출을 꺼리고는 있으나 매년 추석 후인 중생종 사과가격이 폭락, 사과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FTA체결 등으로 국내 시세 가격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봉화군 관계자는 앞으로 “사과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의 국외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1-28

옛사람 통해 청량산 다시 본다

【봉화】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청량산 박물관 연구총서 발간사업의 하나로 `청량지(淸凉誌)`와 `오가산지(吾家山誌)`를 발간했다. 이 책은 금강산이나 백두산 같은 명산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산천지(山川誌)의 일종으로, 청량산의 자연환경과 고적·인물·문학작품 등이 총망라한 지리서이다.청량지는 중국 무이지(武夷志)의 분류방식을 모방해 조선 후기의 문신 이세택(李世澤)이 1771년에 편찬한 책으로 청량산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 관련 문학작품을 두루 포괄하고 있다.오가산지는 이만여(李晩輿) 등이 중심이 돼 1901년에 편찬한 책으로 청량산에서 도산까지의 경로에 있는 산천(山川)과 대암(臺庵)들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수록했다.청량산의 유적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을 담았고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어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의 체재와 내용을 알 수 있는 해제를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청량산 박물관의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2종류의 산지(山誌)는 청량산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상세히 고증한 자료로서, 청량산의 역사와 문화, 당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 등 폭넓은 문화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청량산 연구에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청량산 박물관 연구총서는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Ⅰ·Ⅱ·Ⅲ권이 발간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봉화의 역사와 문화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역대 봉화지`와 `봉화의 누정기문` 등 봉화지방의 문화를 소개하는 봉화문화 총서도 발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1-28

`만국평화회의 독립청원서 제출` 한국유림단 파리장서비 봉화 건립

【봉화】 봉화군의 한국유림단 독립운동 파리장서탑비 건립사업이 확정됐다.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중앙심의위원회는(위원장 김희곤) 지난 12일 봉화군이 신청한 한국유림단 독립운동 파리장서탑비 건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이 사업은 파리장서 운동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송록서원 내 1천680㎡에 총사업비 4억여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봉화군과 봉화군 파리장서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상)는 지난 2010년도부터 파리장서비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파리장서비 건립 건의 및 탄원, 유치 운동을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 마침내 결실을 거뒀다.박노욱 봉화군수는 “우리 봉화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봉화지역 유림 선열들이 고국의 자주독립운동을 위해 목숨 바쳐 이룩한 파리장서 독립운동 기념사업이 봉화의 상징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우상(80) 파리장서비 건립추진 위원장은 “늦게나마 봉화에 파리장서비 건립이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3월 파리에서 열린 세계만국 평화회의에서 한국유림단이 전국 유림대표 137명이 연서한 1천463자의 독립청원서를 제출한 일이다. 서명 유림 중 주도인물인 심산 김창숙 등 경북 유림이 45명이고 이 가운데 9명이 봉화출신이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1-21

봉화 내성 3리 마을회관 완공… 주민들 `호응`

【봉화】 봉화읍 내성 3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을회관이 완공돼 최근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는 박노욱 군수를 비롯해 금상균 군의장, 권영만 도의원, 김영창 의원, 기관단체장, 이동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을회관 추진경과 보고, 테이프 절단, 현판식 등의 순으로 개최됐다.그동안 기존 마을회관(1975년 건립)은 낡아 못 쓰게 되고 협소하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마을 이장인 심영식 추진위원장(56세)을 중심으로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회관 건립에 나섰다.마을회관은 봉화군 지원금 1억 2천만 원과 마을기금 등 총 사업비 1억 7천만 원을 들여 573㎡ 부지에 95.83㎡ 규모로 지난 5월 착공, 최근 완공했다. 내성3리는 주로 상가 및 아파트 지역으로 1천136세대, 인구 3천145명으로 봉화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마을로 주민들은 이번 마을회관 신축으로 부족했던 다양한 문화 활동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이용될 전망이다.박노욱 군수는 “내성 3리 마을회관 준공을 위해 고생한 심영식 이장과 마을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마을회관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 및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격려 한다./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2-11-19

선생님과 향토순례대장정

【봉화】 봉화고등학교(교장 이세호)는 지난 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극기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기르며,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강원도 경계~봉화고등학교, 총 연장 53㎞)에 참여한 순례단(학생 60명, 교사 20명)은 봉화군 일원(석포, 봉화 학생야영장, 소천, 춘양, 봉화)을 순례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향토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향토순례에 동행해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한 이세호 교장은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던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대자연과 소통하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었고, 높은 이상을 꿈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학생단 대표로 참가한 2학년 방재식 학생회장은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다 야외에서 1박을 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도 많았지만, 완주하고 나서 대단히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봉화경찰서(서장이 대형)는 사제동행 향토순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렬 전·후방 차량 안전통제를 지원했다.안전지도를 담당한 봉화경찰서 김재민 경사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지도는 경찰의 당연한 의무”라며 “고된 일정에도 끝까지 완주해낸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하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