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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널목 이상 감지 봉화署 직원들 신속히 열차운행 중단, 대형사고 막아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3-11-01 02:01 게재일 2013-11-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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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선 열차를 중단시켜 주위의 화제가 된 춘양 파출소 소속(왼쪽 박시걸 경위, 오른쪽 임재용 경장)모습
【봉화】 봉화경찰서(서장 이대형) 춘양파출소 직원들이 순찰 근무 중 철도건널목에서 고압전선 고정고리가 떨어져 전선이 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기차역에 연락해 열차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해 사고를 막았다.

지난달 30일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소재 영동선(영주 ↔ 강릉) 춘양건널목에서 5t 크레인 차량 운전자 이모(44)씨가 건널목을 통과하면서 크레인 끝 부분이 고압전선에 걸려 고압전선 고정고리가 떨어져 고압전선이 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사고 발생 후 당황하여 현장 조치도 못 하고 있을 때마침 현장을 순찰 중이던 춘양파출소 박시걸 경위, 임재용 경장이 발견하고, 춘양역에 전화하여 무조건 열차를 중단시키라고 하고, 역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통행차량을 통제했다.

당시 37명의 승객을 태우고 오후 3시께 제천을 출발한 순환열차는 춘양건널목 약 10Km 떨어진 봉성역 부근에서 춘양역으로 오던 중이었다.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이 열차는 봉성역으로 긴급 대피할 수 있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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