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소재 영동선(영주 ↔ 강릉) 춘양건널목에서 5t 크레인 차량 운전자 이모(44)씨가 건널목을 통과하면서 크레인 끝 부분이 고압전선에 걸려 고압전선 고정고리가 떨어져 고압전선이 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사고 발생 후 당황하여 현장 조치도 못 하고 있을 때마침 현장을 순찰 중이던 춘양파출소 박시걸 경위, 임재용 경장이 발견하고, 춘양역에 전화하여 무조건 열차를 중단시키라고 하고, 역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통행차량을 통제했다.
당시 37명의 승객을 태우고 오후 3시께 제천을 출발한 순환열차는 춘양건널목 약 10Km 떨어진 봉성역 부근에서 춘양역으로 오던 중이었다.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이 열차는 봉성역으로 긴급 대피할 수 있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