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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경북인터넷高, 2년연속 장관상 `작은 기적`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3-11-01 02:01 게재일 2013-11-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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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봉화인터랙트클럽, 봉사·아트·영상 3개팀 맹활약
▲ 경북인터넷고 교내 봉사동아리 봉화인터랙트클럽 학생즐이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의 한베장애인센터에서 장애인 어린이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봉화】 봉화군의 `경북인터넷고등학교`가 도내 고교 중 가장 돋보이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두 해 연속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인터넷고 교내 봉사동아리 봉화인터랙트클럽은 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 주관해 지난달 29일 열린 `2013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시상`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클럽 내 영상팀도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함께 받았다.

봉화인터랙트클럽의 이번 대상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장관상 수상으로, 시골학교의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며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작은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인터랙트클럽은 국제로타리 3630지구 봉화로타리클럽(회장 김병남)의 도움을 받아 지난 1994년 창립됐다. 이후 이 클럽은 심일용 교사의 지도로 40명의 회원이 취미와 특기에 따라 봉사, 아트, 영상 등 3개 봉사팀을 운영해 왔다.

봉사팀은 매주 토, 일요일이면 봉화노인회관과 노인복지센터 등을 찾아 청소와 식사 등 일손을 도왔다.

아트팀은 봉화은어축제와 송이축제, 어린이날 큰축제, 과자축제 등 봉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페이스 페인팅과 네일아트를 선보였다.

영상팀은 지역 청소년 뉴스를 제작해 공중파 방송사를 통해 방송하고, 봉화군 행복방송국 스텝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나 결손 가정 자녀 등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70%나 되는 상황에서도 칭찬과 격려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을 돕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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